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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ANCE NOTE합격수기

학생수기

2024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2-27 조회4,289회 댓글0건

외대부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주전형이 수시가 아니었기 때문에 서울대 경영대학 1차 합격 이후 서울대 사회과학 구술 파이널, 서울대 심층수학 파이널 두 수업만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 기간이 짧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끝나고 보니 면접을 잘 치르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배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구술 수업의 경우, 선생님마다 제공해 주시는 모의문제의 주제나 피드백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모든 수업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생각을 효과적으로 구조화하는 방식, 답변에 꼭 포함해야 하는 정보, 지문별 독해 포인트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러한 경험이 실제 면접장에서 사용할 행동 영역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층수학 수업은 머리를 써야 하는 새롭고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수업 전에 보는 테스트는 적절한 풀이 속도나 다른 지원자 대비 저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풀게 된 수학 문제는 수업에서 다룬 문제들보다 훨씬 쉬웠기 때문에 부담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수업 마지막에 이루어진 시뮬레이션도 실전처럼 사회과학과 수학을 연달아서 풀어볼 수 있는 좋은 연습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익히고 마지막으로 말하기 방식을 교정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문제지를 받고 살펴보니 사회과학 지문이 매우 평이했고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사회과학 약 9, 수학 약 18분 정도로 시간을 잡고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학 먼저 하자고 말씀하셨고, 3문제 중 1, 2번은 답을 말씀드리고 간결하게 풀이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3-1번의 경우 세 경우 중 마지막 경우를 계산하다가 시간이 끝났었기 때문에 두 경우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마지막 경우는 시간 부족으로 답을 못 냈다고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시간은 많으니 지금 답을 내 보라고 하셔서 20-30초 정도 계산해보고 답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3-2로 넘어갔는데, 고민하고 있으니 답을 구하지 않아도 되니까 대략적으로 설명해 보라고 하셔서 아까 나눠 놓았던 경우를 이용해 설명하고 5-7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사회과학으로 넘어갔습니다. 1번은 두 지문에 나타난 문제점을 비교 분석하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시하고 추가 질문 없이 2번으로 넘어갔습니다. 2번에서는 ()지문과 유사한 사례를 제시했는데 면접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지문과 유사한 사례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지문과 ()지문의 근본적 차이점, 해결책, 경영학과에 지원한 이유, 진학해서 하고 싶은 공부 등등의 추가 질문을 받았습니다. 딱히 날카로운 질문은 없었고 시간이 남아서 질문하신다는 느낌이 들어서 뒤로 갈수록 평소 생각하던 내용 위주로 편하게 답변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처음에는 이왕 면접에 가게 된 거 준비는 하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아니면 언제 대입 면접 준비를 해볼까 싶어서 가볍게 신청했습니다. 그래도 약 일주일간 많은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것 같습니다. 파이널 수업에서 사회과학과 수학을 병행하며 준비하고 학교도 다니려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이 들겠지만, 부담감을 내려놓으면 충분히 즐기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면접장에 가서도 나라는 사람의 역량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꽤 여러 면접을 봐 왔지만, 항상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면 대체 어떤 사람을 뽑을까 하는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를 대할 때 이걸 틀리면 떨어진다는 압박감을 뒤로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틀로써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능력과 지금까지 준비해 온 시간을 믿고 면접장에서 나올 때 합격을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일외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 경영대학 일반전형 / 연세대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 경영학과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과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학원을 2학년 겨울방학부터 면접 전날까지 쭉 다녔습니다. 1차합격 후에도 수리면접대비반과 제시문대비반 모두 듣고 마지막날에 서울대파이널도 듣고 면접장에 갔습니다. 전 예전부터 쭉 들어왔던 이승근쌤과 고설쌤의 사회과학 정규반이 서울대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 대해 자신감도 없었고 생소한 면접지문을 보고 답변을 구성해 나가는 방법도 몰랐었는데 꾸준히 차근차근 수업을 들으며 문제를 접근하고 제시문을 분석하는 방법과 추가지문에 순발력있게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쌤께서 다양한 주제의 모의문항을 준비해주시고 서울대면접에서 받을 수 있을만한 전공관련이나 주요주제 관련해서 수업중 추가질문을 하시는데 이때 답변을 구성하는 능력을 기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논리를 잃지 않고 답변을 일관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고설쌤께는 더욱 전달력 있게 교수님께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제시문을 바탕으로 답변을 논리적으로 연결짓고 제시문에 대한 사례를 들었다면 이 사례를 왜 들었는지 근거를 설명하는 등의 방식으로 나의 답변을 차별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 수업방식들이 쌓여 서울대 면접당일에도 공식이나 습관처럼 로고스에서 연습했던것처럼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리면접의 경우는 강명철쌤의 수학정규반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시험등수와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에 속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고 열정적으로 사고를 넓혀나가는 연습을 해서 면접당일에도 사고의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었을때 강명철쌤께 질문을 드렸을 때 제가 놓치고 있는 점들을 짚어주셔서 복습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고 다양한 문제들을 다양한 접근을 하며 푸는 연습을 해서 점차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당일에는 새별 5시에 집에 나가서 미리 서울대에서 대기했습니다. 서울대면접날은 아침부터 복잡하니까 미리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기실에 가면 가방에 모든 물품을 넣고 앞에 제출해야해서 대기시간동안 자료도 보지 못했습니다. 화장실은 조교 동행하에 갈 수 있어요! 순서대로 문제풀이실에서 문제를 풀고 바로 교수님이 계시는 면접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면접문제를 답변하면서 강조했던 부분과 추가질문을 적어보겠습니다.

1번에서는 고설쌤께사 항상 서울대 1번에서 강조하셨던 공통쟁점 공통점 차이점 최대한 명확하게 설명드리려고 했고, 2번에서는 () 또는 () 중에 하나 사례 들으라고 해서 ()를 골랐는데 그럼 ()()의 상황과 어떻게 다른지 왜 ()말고 ()와 비슷한 사례를 들었는지 차별화해서 설명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은 사례와 ()상황과의 유사점도 제시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려고 했습니다. 1번문제에서 제가 답변드릴때 상관관계 인과관계 관련 말을 했는데 교수님께서 추가질문으로 그 둘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승근쌤께서 정규반 수업에서 이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셨던 적이 있어서 그때의 수업을 떠올려서 어려움 없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2번에서는 교수님께서 추가질문으로 혹시 ()사례도 생각해봤냐고 하셔서 제가 생각못해봤지만 30초정도 제가 고민해보고 설명드려도 될까요? 이랬더니 교수님이 우리 수학도 해야해서 수학하고 시간 남으면 그때 하자고 하셨습니다. ()도 생각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시간상 그러지 못한게 아쉽기는 하네요 ㅠ 수학은 문제가 총 3문젠데 전 2번까지는 풀고 들어갔습니다. 1번 답이 뭐냐고 하셔서 제가 대답하니까 설명해보라고 하셔서 설명드렸는데 질문을 하셔서 그거에 답변드리니까 교수님께서 다음 2번 설명하라고 하셨습니다. 2번 설명드리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가 이해가 안된다고 설명다시해보라고 아까 1번에서도 비슷한 질문한거 같은데 ~해서 ~먼저 상쇄되어야 하지 않냐고. 그러셔서 30초만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고 ~ 해서 ~하면 가능할것입니다. 라며 교수님 논리대로 조금고쳐서 방향제시했습니다. 그 이후로 같은 방식으로 계속 방향제시해 나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은 규칙을 잘 이해를 못하고 면접실에 들어간거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수리면접 준비하면서 임기응변하는 연습, 사고를 깊게하는 연습을 강명철쌤과 많이 했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최대한 교수님과 토론하고 논리적으로 수학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학문제를 많이 풀지 못하더라도 생각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당일날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마주할지 몰라요. 하지만 당황하지말고 내가 어려우면 다 어렵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있게 기세로 최선을 다하고 오세요. 면접은 기세입니다! 여태까지 준비해온 자신을 믿고 로고스에서 배웠던 문제풀이 방법과 요점들을 머리에 잘 기억해서 자신의 모든 정체성을 보여주고 오면 되는거죠! 실전에서 당황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다 못 보여줬다고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학교를 향한 자신의 열의를 보여주고 오세요. 후회없이 ! 후배님들을 응원해요 화이팅 !!

 

 

 

명덕외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핚과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강명철 선생님의 서울대 심층수학 수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수학 문제는 평소 수능 대비를 하면서 풀었던 수학 문제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좀 더 어려운 것 같아서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강명철 선생님 수업이 그러한 문제로 많이 구성되어 있어서 연습하기에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도 선생님 설명 덕분에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 덕분에 처음에는 조금 방황했지만 파이널 때에는 절반 이상 정도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

위에서 언급한 강명철 선생님 외에도 다양한 방법론을 가르쳐 주신 (구술에서의) 고설 선생님, 여러 추가질문을 해 주시면서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해 주신 이승근 선생님도 기억에 남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점들의 위치 관계를 시간 t마다 자세히 따져보는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서울대 수학 문제는 원래 꽤나 많은 계산이 요구됩니다. 이번 문제는 계산의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던 것 같으나, 그 양은 여전히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시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P1, P2, P3, ... , Pn 이렇게 n개의 점이 있다고 하면, 이 점들은 처음에 각각 수직선 위 1,-2,-3, ... ,-n의 좌표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각 점들은 각자 V1, V2, V3, ... ,Vn의 속도로 수직선의 양의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어떤 두 개 이상의 점의 위치가 같아지는 것을 그 점들이 만난다라고 표현하고, 이 점들은 모두 수직선에서 사라집니다(참고로 이것이 가능하려면 V1<V2<V3< ... <Vn이어야 겠죠. 실제로 3문제 모두 속도가 왼쪽과 같이 설정되었습니다).

1번 문제는 (아마도) 5개의 점들이 나왔고, 그 점들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점을 찾으라는 문제였습니다. 즉 만나서 사라지는 점들 4개를 잘 찾아야 하는 문제였죠.

2번 문제는 (... 6?) 점들 중 원점을 지나서도 존재하는 점들을 모두 찾으라는 문제였습니다.

3번 문제는 (아마도) 3개의 점들이 나왔고, 시간 t의 범위에 따라 살아남는 점들을 찾으라는 문제였습니다(일종의 구간별 함수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답변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1&2&3-(1)번 문제 모두 교수님 한 분께서 풀이를 집중적으로 질문하셨습니다(참고로 저는 1&2&3-(1)번은 풀었고, 3-(2)번은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습니다). 제 답이 틀려서 그러셨던 것인지, 아니면 순수하게 풀이 과정이 궁금하셔서 그러셨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두 분 모두 제가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에 관한 어떤 시그널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꿋꿋이 제 생각을 말씀드렸고,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답이 달라질 것 같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즉 다 제 답이 맞아요!라고는 안 했습니다. 어떤 문제는 제가 처음 풀었던 것 그대로 말씀드렸고, 어떤 문제는 교수님의 질문을 들은 후 즉석에서 풀이를 약간 수정해서 답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스스로를 많이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후배분들께서는 서울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신 것입니다. '내가 명덕외고에서 기울인 26개월 간의 노력이 이렇게 빛을 발하는구나'라고 생각하시고, 자긍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무기는 없습니다.

아무리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실전에서 준비한 것이 발휘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면접이 끝난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자신은 충분히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초연하려는 노력이 지나친 긴장이라는 변수만큼은 최대한 막아줄 것입니다.

 

 

 

숙명여고 류○○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업우수형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면접에 대한 걱정이 컸어서 예비고3 겨울방학 때부터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수업을 들었는데, 고설 선생님 덕분에 서연고 모든 학교에서 최초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중이나 파이널 시기 때는 시간이 충분해서 다른 면접학원도 몇 개 다녀본 적이 있는데, 가장 도움이 됐던 건 결국 고설 선생님의 수업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학원들의 수업은 일대일에만 치중하거나 특정 제시문과 문제에만 집중해 해설 수업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설 선생님께서는 어떤 제시문과 문제가 나오든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강의하시는 동시에 일대일로 학생들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많이 주시면서 피드백도 꼼꼼히 해주시기 때문에, 면접 실력을 단단히 다지기에 가장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의 제시문에서도 문제가 다르게 나왔다면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지, 이 제시문에서 생각할 거리는 무엇인지 등 그 제시문에만 매몰되지 않고 여러 인사이트를 가르쳐주셔서 면접에 대한 기본기를 끌어올리는 것에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의 답변 역시 들어볼 수 있어 다른 친구들은 이 제시문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들으면서 스스로 생각지 못했던 건 메모하기도 하는 등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 진행되는 일대일 시뮬레이션 역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뮬레이션 초기에는 실전과 비슷한 상황에 긴장하며 아이컨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목소리 역시 충분히 크지 않았는데, 시뮬레이션을 점점 반복하다 보니까 긴장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초반에는 어떡하지 뭐라고 말해야 하지하는 마음이 강했다면, 시간이 쌓일수록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아이컨택 제대로 해야지, 목소리 또박또박 크게 내야지, 두괄식으로 잘 말해야지등의 각오와 다짐이 강해졌습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덕분에 실제로 면접장에 갔을 때도 크게 떨지 않고 지속적으로 아이컨택을 하며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의 서울대 정규반을 계속 들었는데, 서울대 수업에서는 기출문제 교재로 주로 수업이 진행되고(파이널이 가까워질수록 모의문제와 병행합니다) 서울대만의 특징과 제시문 분석 방법, 답변 구성 방법 등을 가르쳐주십니다. 거의 모든 서울대 기출 제시문을 수업하기 때문에 서울대만의 스타일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서울대는 보통 1번에 비교, 2번에 논증이 나온다는 것과 답변 구성 측면에서 공공차, 스펙트럼, 재반론, 일반화 불가 등의 활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응시한 사회과학 오전 제시문 1번 문제에서 공통점만 물어봤었는데 저는 고설 선생님께서 항상 기본이라고 강조하신 공공차를 염두에 두고 차이점도 미리 생각해놓고 면접장에 들어갔더니 실제로 교수님께서 추가질문으로 ()()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여쭤보셨습니다.

 

제 목표는 확고하게 서울대이기는 했지만 연고대 역시 준비를 안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여름방학과 추석 때 고설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연세대, 고려대 특강을 들었었습니다. 방학 때는 기출 특강을 들었고, 추석 때는 매일 일대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특강을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특강에서 고설 선생님께서는 그저 수업 내용만 강의하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 면접 상황은 어떤 절차를 거치고 어떤 상황에서 이뤄지는지 등(ex.들어가면 대기실이 어떤지, 교수님이 몇 분인지)을 다 알려주셔서 스스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었습니다. 또한 일회적인 특강이어도 연세대만의, 고려대만의 특징을 정말 잘 집어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이 학교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하면 꼭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연세대 특강에서는 도표 그래프 해석/적용 방법을 주로 알려주시는데, 도표 그래프에서는 전체를 먼저 필수적으로 보고 부분적으로 특이한 것을 언급해야 한다는 것, 도표 그래프를 제시문과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고려대 특강에서는 고려대는 문제의 정답이 정해진 경향이 강하다는 것, 1차에서 많은 학생을 뽑기 때문에 면접에서 레어템을 골라야 한다는 것, 사회와 개인 주제가 자주 출제된다는 것 등을 배웠습니다. 서연고 세 학교의 면접 스타일이 꽤나 다른데, 고설 선생님의 특강들만으로도 충분히 연고대 면접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전 오전 시험이었어서 입실 시간이 7~8시였는데, 640분쯤에 도착해서 차 안에서 아침을 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720분쯤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들어가면 입실 종료시간인 8시가 되지 않아도 챙겨온 자료들을 아예 못 보고 가방을 앞으로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안에서 공부하다가 적당히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시 정도부터 첫 순서 두 명이 대기실에서 나가서 문제풀이실로 갑니다. 전 한 10명이 있다면 7번째 정도의 순서여서 1040분쯤에 대기실에서 나갔습니다. 거의 4시간을 대기실에서 대기한 셈이었는데, 대기실이 따뜻하고 편하기 때문에 좀 졸기도 하고 멍 때리기도 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갔습니다. 실제로 아예 엎드려서 자는 학생들도 꽤 보였습니다.

 

대기실에서 나가면 조금 이동을 해 문제풀이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문제풀이실 안에 이미 먼저 들어간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문제풀이실로 들어가면 안내원분들의 안내를 듣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문제풀이시간인 30분은 면접실로의 이동시간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7~28분만에 풀어야 합니다. 수학부터 풀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지금껏 쌓인 서울대 수학 구술 기출문제들보다 과하게 쉬워서 변별이 안 될까 봐 걱정이 돼 사회과학에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지에 필기가 가능했고, 스테이플러로 문제지와 메모지가 찍혀있었는데 전 왔다갔다 하며 보기 불편해서 둘다 아예 낱장으로 뜯어서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15분 정도 지났을 때 제 앞 순서 학생들이 풀이실에서 나가고 뒷 순서 학생들이 들어옵니다. 근데 제 문제 푸느라 정신없어서 딱히 신경은 안 쓰였습니다.

 

문제풀이 시간이 끝나면 또 조금 이동해서 면접장으로 가게 됩니다. 여러 방이 있고 그 중 본인 면접장 앞 가방이나 옷 등 소지품을 내려놓고 잠깐 기다렸다가 면접장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면접장 안에 교수님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조금 젊었고 한 분은 나이가 있으신 편이었습니다. 답변 자체를 시키시는 건 젊으신 분이, 추가질문은 모두 나이가 있으신 분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면접장 안에 학생이 쓰는 책상 위에 스톱워치 시계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학 먼저 답변하라고 하셨고, 123-1번까지는 답을 했는데 3-2번은 시간이 모자라서 못했다고 말씀드리니 어떻게 풀어야 할 것 같은지라도 말하라고 시키십니다. 다음으로 사회과학 문제를 답변드렸는데, 1번 답변 후 () () 제시문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문제풀이시간에 미리 생각해둔 것이 있긴 했지만 문제 텍스트에서 물어본 것에 좀 더 집중하느라 답변한 차이점이 꽤 빈약했었습니다. 그걸 교수님께서도 느끼신 건지 그것도 될 수 있긴 한데하시면서 다른 답변을 원하시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니 두 제시문의 편향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 것 같나?’하고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문제풀이를 할 때 제시문을 인과관계 오류 측면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갑자기 편향이라는 키워드를 주시니 당황했고, 제대로 알고 있는 편향이 확증 편향 정도뿐이었기에 고민하다가 결국 제가 편향의 종류에 대해 잘 몰라서 답변을 못 드리겠다 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면접 끝나고 집에 가서 검색해보니 생존자 편향, 분모 편향 등이 있던데 이런 답변을 원하셨던 거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2번 문제는 () 아니면 ()를 선택해서 제시문과 비슷한 상황의 사례를 드는 것이었는데 ()를 선택하고 운 좋게 알고 있던 기업의 제품 디자인 측면의 마케팅 사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답변할 때 초반에 ()와 비슷한 사례를 말해보겠다고 했는데도 추가질문으로 그 사례가 ()와 비슷한 것 같나, ()와 비슷한 것 같나, 아니면 아무 관련도 없는 것 같나?’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사례를 잘못 든 건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첫 선택을 바꾸지 않고 ()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그 근거를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에 면접이 끝났는데, 추가질문들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한 것 같고 많은 학생들이 말할 법한 굉장히 표준적인 답변에서만 그친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했었습니다. 그래도 합격한 것을 보면 서류 점수가 좋았거나, 의외로 수학문제에서 3번까지 간 학생들이 얼마 없었거나, 사회과학 2번에서 전공 관련 사례를 시도한 게 긍정적으로 보였거나 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서울대는 정해진 답을 요구하기보다는 학생이 제대로 된 근거를 들며 논리를 펼치면 좋은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교수님들이 다 포커페이스시니까 교수님께서 무표정이라고 너무 겁먹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2차에서 면접 비중이 거의 절반이고, 서연고 순으로 앞일수록 면접 비중이 크니까 면접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도 연습하다 보면 분명히 느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말하는 것도 제시문 분석도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실력이 좋아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다들 파이팅하시길~

 

 

 

대원외고 송○○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의 경우는 현역과 재수 시절 모두 로고스에서 수업을 들었으며 현역 때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수 때에는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했기 때문에 로고스에서 인문사회, 사회과학, 심층수학 수업을 모두 들었습니다. 현장과 비슷한 제시문을 다수 풀어보며 실제 면접장에서도 어려운 제시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침착하게 풀어내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 번의 시험을 거치며 알게 된 것은 시험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 로고스에서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준비시간과 현장을 유사하게 체험하게 해 주기 때문에 시험장에서의 긴장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방지했다고 생각합니다. 로고스에서 꾸준히 수업을 들은 것이 제가 수시 입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하여 제가 도움을 받은 부분을 선생님 별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 구술면접 학습 과정

고설 선생님

고설 선생님의 경우 현역 2월부터 꾸준히 수업을 들은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한 풀이 방식을 소개해주시고 어떤 제시문을 마주하더라도 가장 효율적인 풀이를 알려 주신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제시문 2개를 30분 안에 푼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간 압박이 걸리는 시험입니다. 단순히 문장 이해 능력과 추론 실력만으로는 양질의 답변을 뽑아내는 것이 어렵고 이 때문에 1차 합격 후 일주일동안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타임어택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고설 선생님은 주어진 시간 동안 빠르게 키워드 중심으로 독해를 해 논리적인 답변을 구성하는 공식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에서 제시문 한 개를 10분 전후로 해결할 수 있었고 남는 시간에 속으로 말을 해보기도 하고 수학 문제를 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설 선생님은 경력을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의 세특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셔서 수행평가 주제들을 추천받고 좋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을 통해 수능에 매몰될 수 있었던 수학 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면접형 수학을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 수학의 경우는 주어진 개념을 바탕으로 계산을 열심히 해 나가면 답에 도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보았을 때 바로 손을 대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대 수학 면접의 경우 원론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창의적인 발상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물론 계산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발상적인 풀이는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시험장에서도 상대속도의 개념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시면서 학생들이 답변을 확인해주시고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조언을 해주시기 때문에 수험생활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들에 대한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재수할 때에 서울대 경영학과 면접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는데 선생님의 수업에서 얻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원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은 전공적합성을 갖추기에 최적화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면접을 통해 역전을 노려보는 친구들의 경우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생기부 도서와 시사 공부를 통하여 면접장에서 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부각됨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면접 후 추가질문까지 연습해주시기 때문에 준비된 제시문들 외에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 질문을 통해 부족했던 시사 상식을 채워서 시험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에 당황하지 않고 사례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헌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의 경우 그래프형 문제에 적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문과생의 경우 공부할 때에 표나 그래프를 자주 마주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대 최근 기출의 경우 표나 그래프가 많이 없어서 이에 대한 공부를 등한시할 수 있는데 이상헌 선생님의 수업에서 관련된 많은 연습문제를 풀면서 연대나 고려대 면접도 충분히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생소한 주제들을 많이 들고 와주시고 영어가 들어간 제시문 또한 제공해 주시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나올 수 있는 고난이도의 문제들을 잘 풀어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면접의 경우 과별로 면접 대기실이나 준비실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로고스 선생님에게 여쭤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도 현역과 재수 때 다른 과를 지원했는데 대기실은 두 학과 모두 강의실이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정외과의 경우 면접 준비를 면접실 바로 앞에서 했고 경영학과의 경우 면접 준비를 대강의실에서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시계도 있었고 필기도구도 제공이 되었습니다. 제시문 종이에 필기를 할 수 있는지는 과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다른 종이에 필기하는 것에 습관을 들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두 번의 입시를 겪으며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 과정에 후회가 남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역 때에는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다른 요소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면접 장소에서도 그런 불안 요소가 나타났다고 생각을 하고 재수 때에는 이미 서울대 경영에 들어갈 수 있는 수능 점수를 확보했었기 때문에 편하게 면접을 보아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를 미리 열심히 해야 끝에 가서 시간에 쫓기지 않을 수 있어 수시에 의지가 있는 학생들은 로고스 수업을 미리 들으며 면접 방식을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제로 현역 2월부터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수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이만 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수남고 송○○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지역균형전형(학생부 교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이승근 선생님

경영학과 출신 선생님답게, 경제/ 경영 관련 지문에서 여러 관점과 안목, 새로운 발상 등을 주시는 게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 투자를 진행할 것인가, 관둘 것인가와 관련된 지문에서, 인플레이션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발상은 많은 영감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시는 선생님입니다. 또한 수업 중 추가 질문을 하실 때 그 질문의 수준도 무척 높아 실제 면접 상황처럼 현장감 있는 대비를 가능하게 해주십니다.

 

강명철 선생님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수준 높은 자작 문제들이었습니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풀이의 핵심으로 제시하는 문제를 만드셔서 서울대학교 구술면접 문제와 가장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확실한 대비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서울대 문제보다 선생님 문제가 조금 더 어렵습니다, 모래주머니 효과를 받으며 공부해두니 면접 현장에서 풀이가 수월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지방 일반고 출신으로 사실 1차도 붙을 거라 생각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 기회가 찾아왔고 로고스에서 서울대 구술면접 파이널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로고스의 여러 장점 중 하나는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수준이 무척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회과학 수업 시간에는 자신의 답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답변도 경청하며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정해진 답이 아닌 자신만의 답을 원하고, 그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의 논리적 사고력을 보려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모범 답안을 보기보단 복합적으로 사고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

수학은 최대한 많은 문제들을 접해보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못 푼 문제를 선생님의 해설만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복습해보며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이럴 땐 어떻게 풀이를 전개해나갈 수 있는지 등을 학습하세요.

 

3.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지방에서만 지내다가 대치동을 처음 경험해보며 수없이 절망하고 또 그만 두고 싶었습니다.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은 너무 잘하지만 난 그렇지 않았기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내가 놓쳐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되고 막연하여 면접 준비를 하는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걸 보고 있는 후배님들 중에서도 저와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자신의 3년을 믿으세요, 절대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지마세요. 1차에 붙었다는 것부터가 이미 여러분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면접 준비를 늦게 시작한 것 같다고 걱정하지도 마세요. 저 역시 1차 합격 발표가 나고 나서 면접 준비를 했기에 시간이 고작 일주일 정도밖에 없었지만 로고스와 함께하니 희박한 가능성을 뚫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면접 준비를 해오셨던 후배님들도 너무 대단하고 해오셨던 대로 쭉 나아가시면 됩니다!) 면접은 자신감이 거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면접장에서 주눅 들지 않고 긴장하지만 않아도 당신은 이미 합격입니다.

내년에 웃으며 볼 수 있길 기원합니다.

 

 

 

전북외고 윤○○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계열적합전형 /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수시 학생부종합(일반)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3 1학기 내신이 끝난 뒤 강명철 선생님의 서울대 심층 수학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후 혼자서 풀어본 기출 문제는 접근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수업을 듣는다고 해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첫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은 어려웠고 예습은커녕 복습하기에도 벅찼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강명철 선생님께서 지금 수업의 반만 이해해도 좋고 아예 모르겠어도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에 마지막까지 완강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건 점점 문제가 풀만 해졌다는 겁니다. 이해조차 어려웠던 문제들이 접근이 가능해지더니 어느 순간부턴 자연스레 풀리기 시작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풀이까지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하위권이었던 저의 순위는 파이널 즈음에는 꽤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수학에 자신 없어 포기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저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에 앉아만 있으세요. 어느덧 몇 달 전의 자신보다 몇 배 진보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이 무척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꾹 참고 열심히 복습하다 보면 수학적 사고력 자체가 증강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준비하신 문제 하나하나에 배울 교훈들이 녹아들어 있으니 그게 뭘까 고민하면서 수업에 임하시면 좋습니다! 수학이 필요한 학과에 지원하신다면 꼭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할 것을 추천합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수리 구술 면접은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준비했고 사회과학 면접은 기출 문제를 풀며 혼자 준비했습니다.

 

우선 수학의 경우 강명철 선생님이 수업 시간 해설해주신 문제들을 일주일 동안 복습했습니다. 최대한 혼자서 다시 풀어보고 정말 모르는 경우 선생님의 풀이를 참고했습니다. 때로는 한 문제를 푸는데 1~2시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선생님의 풀이를 힌트 삼아 한 문제씩 풀어갈 때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 풀이가 끝나면 문제와 제 풀이를 한 번씩 훑으며 1. 왜 내가 이 문제를 못 풀었는지(처음 봤을 때) 2. 출제자의 의도 3. 이런 유형의 문제 대처법 등을 고민하며 풀이 노트에 해당 문제를 통해 배운 교훈을 적어보았습니다. (ex: 확률의 경우 조건부 확률에 주의하자, 수열의 식 조작의 경우 시그마의 위, 아래를 조작하자, 수열은 어려우면 나열해봐라 등등) 이를 통해 제가 무의식중에 저지르는 실수를 줄이고 어려운 문제와 마주치더라도 교훈이라는 매뉴얼에 의지해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의 경우 시간을 재며 기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저의 답변과 대학교에서 제시하는 모범 답안과 비교해보며 그 차이를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서울대 사회과학 면접은 특히 개인의 의견과 주관을 요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기출 문제를 풀 때 일관성 있는 저만의 의견을 도출해 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아침 6시에 일어나 지하철로 서울대까지 이동했습니다. 면접 당일 도로가 매우 막히니 지하철 이용을 추천합니다. 대기실에서는 다른 자료를 볼 수 없었고 1028분쯤 문제 풀이실로 이동해 28분 동안 문제를 풀었습니다)

본래 사회과학부터 풀고자 했지만 긴장한 나머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수학부터 풀고 사회과학을 마저 풀었습니다. 사회과학은 제시문 2, 문제 2, 수학은 문제 4개였습니다.

저는 사회과학부터 답변했습니다. 제시문은 아이가 타고 있어요스티커 부착이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과 전투기 보강 시 총상이 가장 많은 곳이 보강이 필요한 부분인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문제 1번은 비교, 문제 2번은 제시문과 유사한 사례 제시였습니다.

A: 문제 1번 답변하겠습니다. 우선 제시문 () () 둘 다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주요한 영향을 주는 변인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 의 경우 목적(안전 운전)과 제시된 변인(스티커 부착)이 보이는 상관관계가 유의미한지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 의 경우 데이터의 결손 때문에 판단의 어려움을 겪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문제 2번 답변하겠습니다. () 와 유사한 사례로는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해수욕장 안전사고의 관계입니다. () 의 안전 운전과 스티커 부착처럼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과 관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온이라는 변수가 두 변인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즉 온도가 인과 관계가 있어 보이게끔 만드는 숨겨진 변인이라는 거네요? 그럼 () 에도 숨겨진 변인이 있나요?

: (당황하며) . 없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웃으시며) 다시 한번 3번째 줄부터 차분히 읽어보세요.

: 아 아이를 둔 부모일수록 안전 운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숨겨진 변인 같습니다!

교수님: 좋아요. 그럼 혹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사례를 제시문 (), () 와 엮어 볼 수 있나요?

: 우선 () 와 엮어보자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을 더 관리하는 사람 일 숨겨진 변인이 있습니다. () 와 엮어보자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없기에 () 처럼 데이터의 결손이 발생하여 건강검진이 건강에 핵심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교수님: 이제 수학으로 넘어갈게요. 몇 문제 푸셨나요?

: 3번까지 풀었습니다만 4번은 계산만 하면 답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1~3번까지 답 물어보심, 1번이 답이 이상했던 모양 풀이 과정 물어보심)

: 아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제일 앞에 있는 두 점이 먼저 사라져 남는 것은 ~~일 것 같습니다.

교수님: 알겠습니다. 아까는 잘 못 말한 건가요?

: 사실 1번 문제를 풀 당시에는 이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아서 저지른 실수 같습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게 낫다고 판단)

교수님; 혹시 y축은 점들의 좌표, x 축은 시간으로 설정하여 직선을 그려서 풀었나요?

: 저는 그렇게 풀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각 인접한 점들의 접하는 순간을 구해서 가장 마지막에 남을 점이 무엇인지 추론해 보았습니다.

교수님: . 4번 문제는 어디까지 풀었나요?

: 4번 문제는 ~~ 이렇게 해서 이 두 점 중 하나인 것으로 추론했습니다. 두 점 중 어떤 점이 정답인지는 ~~ 이렇게 계산해서 알 수 있습니다.

교수님: 네 수고하셨습니다

 

총평: 생각보다 교수님이 친절하심. 약간의 말실수 정도는 너그러이 봐주시고 최대한 답을 유도해주심.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말고 조금 실수해도 개의치 말자!

 

 

 

서울국제고 윤○○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업우수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계열적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에서 제시문 면접을 처음 준비하게 되었는데, 서울대를 1지망으로 생각하여 이승근 선생님과 이상헌 선생님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사회과학 로고스 수업의 강점은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를 실전처럼 준비하는 수업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로고스 수업의 주제들은 개인/사회, 미시/거시, 이기/이타 등 대립각으로 나타나는 여러 시회적 주제를 제시문으로 접해보는 연습을 통해 학생이 제시문을 이해하고 요약하여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이러한 제시문을 실전처럼 풀이하고 수업시간 중에 답변과 피드백을 병행하여, 학생 스스로가 제시문을 이해하는 방법이나 방향성을 찾아가는 역량은 물론 면접에 중요한 제시문 외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나아가, 로고스 서울대 수리면접 수업은 서울대학교의 수학 문제를 푸는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수학 문제들이 이런 난이도구나를 체감하는 것과 더불어, 매 수업마다 있는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가 너무 실력이 부족하다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니까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다면 단연 이상헌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이십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수업을 하시며 배경지식은 물론 제시문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주십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주제들을 수업내용에 최대한 녹여내시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스타일이나 진행방식도 저와 굉장히 잘 맞아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역시 사회적 이슈들과 사회과학을 기반으로 제시문을 주시는데, 이상헌 선생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자유로운 관점을 생각하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와 같이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것에 중점이 더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학원 수업 외에도 학생들이 학습을 좀 수월히 할 수 있도록 울야기라는 웹사이트를 소개해주시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 활용했던 방법이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수학 문제는 속력이 다른 수직선 상의 점들이 만나는 것이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이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ㅠ) 저는 수학 문제 4문제 중 3문제를 풀고 마지막 문제는 아이디어만 들고 들어갔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는 과정에 주목해서 설명드렸습니다. 풀이과정을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왜 그렇게 풀었는지까지 말씀드렸던 거 같네요. 사회과학 지문은 사회과학의 연구방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서는 수학 면접 먼저 시작했습니다.

Q. 수학 먼저 해보죠. 1번부터 답변해보세요.

A. . 다음 5개의 점들이 만나는 시간은 속력을 비교해서~(이하 생략)

Q. 2번 해보세요

A. . 1번에서와 비슷하게~(이하 생략)

Q. 3번 해보세요

A. . 일단 3번은 문제를 조금 해체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하 생략)

Q. 4번 해보세요.

A. 4번은 시간이 없어서 답은 내지 못했지만, 풀이 방식은 1, 2, 3번을 모두 활용하여 풀면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 반응: ... 그러면 시간을 생각해서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죠 (이때 제가 기억하기로 5분이 조금 넘었던 거 같습니다)

 

Q. 사회과학입니다. 문제 1번 답변해보세요.

A. . 제시문의 공통점은 모두 변수의 종합적인 고려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드러나고, 차이점으로는 그 변수가 예견되거나 기대된 효과 외의 부수적 효과를 가지고 오는가에서 드러납니다. ()는 제3의 발견되지 않은 변수나 기존에 발견된 변수가 기대된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다른 부수적 효과를 창출해서 기대된 효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는 그렇다기보다 제3의 변수가 발견되지 않을 뻔한 문제가 더 부각이 됩니다.

Q. 바로 다음 문제...

A. 아 네. 저는 () 지문에 주목하여, 앞에서 언급한 부수적 효과의 창출을 기반으로 논지를 펼치겠습니다. 저는 ()와 유사한 사례로, 아이스크림 기업이 기온이 오를 때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같이 오르는 것을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이 보완재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방식을 채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맥은 비슷한데.. 기억에 의존하여 쓰는 것이라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네요 ㅠㅠ.)

 

Q. 추가질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제 답변 내용이 아니라 제시문의 밑줄 친 부분에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밑줄 친 부분에서 특정 문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물으셨던 것 같습니다.)

A. . 저는 이 문구가 ~라고 생각합니다.

Q. 그게 아니라 ~이 이 문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겁니다. (제가 질문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답변해서 답변 도중 교수님께서 제 말을 끊으시고 더욱 구체적으로 질문 내용을 말씀해주셨습니다.)

A. 그것은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이 연구는 A라고 생각합니까, B라고 생각합니까?

A. (잠시 생각 후) A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답변하고도 잘 못 한 것 같아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이거까지 하고 시간이 딱 15분이 되어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저는 고대 계적 최초합을 떨어지는 바람에 연대 면접 때부터 굉장히 자신감이 저조했습니다. 그래서 수학 파이널 수업이나 제시문 수업 때나 항상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조교님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그것마저 없었다면 저는 서울대에 합격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서울대를 준비하시는 여러분은 항상 자신의 실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기 바랍니다. 만약 자신의 실력을 믿지 못하겠다면, 근거가 없이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여러분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쪼록, 여러분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들만이 미래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원외고 정○○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계열적합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특기자전형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제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초합할 수 있었던 것은 고설 선생님의 사회과학 수업 덕분이라고 확신합니다. 3학년 여름방학에 처음 구술면접 대비를 시작했고, 그 전까진 한 번도 대학입시 면접을 연습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말하는 것 그 자체에는 나름의 자신은 있었지만, 그것을 구조화하여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한참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수업은 그런 면접 초보였던 제게 더할나위없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기출문제를 기준삼아 논지를 전개하는 틀을 알려주시고, 그 논리구조는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대와 연대 면접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범용성이 높았습니다.

특히 기출문제 수업을 하실 때 한 명씩 수업 중간에 답을 하는 구조여서, 선생님께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학우들이 받는 피드백을 기억하고 스스로의 답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이 알려주신 논리틀을 바탕으로 사회과학 지문을 총 5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똑같은 지문을 보더라도 항상 지난 회차와는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서 말하려고 하는 연습을 가장 열심히 했고, 이를 두괄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습니다. 선생님게서 말씀하신 사례나 지문 분석 양상을 참고하여 비슷한 논리구조를 다른 지문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며 사회과학 면접을 대비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고설 선생님 수업의 필기를 복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같은 지문,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같은 필기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발상이 떠오르게 되고, 그러한 발상을 누적해가며 사고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구술공부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1] 면접 과정

경영대는 우선 책과 모든 자료를 뺏는 학과로 유명하죠. 올 해도 다름 없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물, 손목시계, 핫팩, 가방, 필기구, 기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다 제출하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대기실은 아날로그 손목시계도 걷어갔습니다. 근데 1조와 2조 대기실은 안 걷어간 것 같더라구요. 감독관 차이인가 봅니다.

 

저희는 1234조 중 1,2조가 한 대기실, 3,4조가 한 대기실이었어요. 시간이 되면 각 조에서 한 명씩 불려나가고 준비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시간 포함해서 준비시간 30분이므로 이동시간 2분 제외한 시간, 28분만이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전 다행히 2번이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오래 기다리게 된다면 대기실에선 자는 수밖에 없습니다.

 

준비실에선 문제지와 필기구와 연습지를 다 줍니다. 연습지는 굉장히 넉넉하게 주고, 볼펜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습니다. 저는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평소에 연습할 때 딱 종이 한 장과 시중에서 파는 가장 싼 펜(모나미) 흑색 0.5로 연습했었는데 현장 가보니 생각보다 종이가 많고 볼펜도 좋은걸 줘서 모레주머니효과의 이점을 제대로 누렸습니다. 참고로 현장에서 준 펜은 흑색 0.7이었고 엄청 잘 나왔습니다. 수학할 대 안 좋은 펜을 쓰면 거슬리기 마련인데 여기서 준건 하나도 안 거슬렸어요. 연습장은 양면 다 비어있는 빈 A4였고, 최소 4~5장은 됐습니다. 문제지에 직접 표시할 수 있고, 문제지와 연습장은 각각 스테이플 돼 있으며, 그 모든 것들을 들고 면접장으로 이동합니다.

 

면접실엔 발언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탁상시계가 놓여있었고, 생각보다 크지 않은 방에 교수님 두 분과 그 분들을 마주보는 책상과 의자에 학생이 않는 전형적인 면접실 구조입니다.

발언 시간이 1(1분이었는지 2분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남았을 때 조교가 문을 똑똑 두드리고, 그 때쯤 마무리 멘트하라고 하십니다.

 

교수님들 중 한 분은 굉장히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한 분은 엄청 진지하고 엄격한 표정을 짓고 있으셨습니다. 저는 두 분을 번갈아가며 눈을 마주치고 답변한 것 같습니다.

 

[2] 면접 내용

24학년도의 사회과학 지문은 총 두 개의 질문으로 구성 돼 있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말했던 것과 최대한 유사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제 최초답변은 총 5분이었습니다.

 

문항 1: 비교 대조 제시문 ()()의 밑줄친 부분을 비교대조하시오.

답변: “1번 문항부터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1번 문항은 제시문 ()() 각각의 밑줄친 부분을 비교대조하기를 요구합니다. 두 제시문의 밑줄친 부분은 모두 결여된 독립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분석의 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입니다. 제시문 ()와 같은 경우 스티커 부착을 독립변수로, 사고 횟수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문제를 분석하였으며, 제시문 ()는 돌아온 전투기 수를 독립변수로, 강화가 필요한 위치를 종속변수로 상정하여 계획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올바른 통계적 분석이라는 공통 쟁점 아래, ()()의 밑줄친 부분은 크게 두 가지 방면에서 논리적 양극단에 위치합니다.

 

첫째 기준은 비가시적 정보에 대한 고려 여부입니다. 제시문 ()는 도로 주행자, 주행 시간, 거리, 위치 등과 같은 외부적, 비가시적 정보에 대한 고려가 결여되어 생길 수 있는 통계산출 과정에서의 오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제시문 ()는 이면적 정보, 즉 돌아오지 않은 전투기들의 여집합 (=돌아온 전투기)들의 공통점을 분석하며, 비가시적 요소에 가중하여 수리 정책을 펼쳐야 함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제시문 ()와 상이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번째 기준은 탐구의 목적성입니다. 제시문 ()는 스티커 부착이라는 행위 그 자체가 가지는 효과, 즉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탐구임에 반해, 제시문 ()와 같은 경우 분석을 통해 향후 어떠한 수리보수 정책을 펼칠지 정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탐구의 목적성이 상이하다고도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문항 2: 사례 들기 제시문 () 또는 ()와 유사한 사례를 들고 왜 그러한 사례가 적합한지 설명하시오.

답변: “2번 문항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2번문항의 사례로 적극적 우대조치가 떠올랐습니다. 이는 제시문 ()() 모두에 각각의 이유로 적절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적극적 우대조치는 제시문 ()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외부적 요소에 대한 고려가 결여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각 민족마다 선호하는 직업군, 일과 관련한 가치관, 재력 등이 모두 상이한 데에 반해 각 인종이 가진 역사적 배경만을 독립변수로 삼아 일괄적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다소 1차원적인 정책이며, 그러한 점에서 제시문 ()의 밑줄친 부분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시문 ()와는 두 가지 방면에서 논리적 틀을 공유합니다. 우선 제시문 ()와 같은 경우 부재한 정보를 통해 더욱 통계적으로 알맞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적극 우대조치는 외부적 요인, 즉 취업이나 입시와는 전혀 독립적인 영역인 인종이라는 요소에 가중치를 메겨 평가를 함으로 더욱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취지의 정책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시문 ()는 정책 방향성 결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적극적 우대 조치는 그 자체로 일종의 정책이라는 점에서 탐구의 취지가 일맥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추가질문을 한 개 받았습니다. 이 대답 이후 바로 수학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 학생은 제시문 ()의 탐구가 제시문 ()의 탐구보다 질적 우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와 달리 요소를 다원화했을 뿐만 아니라 독립변인의 중요도에 따라 가중을 두기도 하는 탐구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다 질적으로 우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 그리고 ()는 아무리 통제된 실험을 통해 차종과 거리, 시간대 등을 동일시 한다고 하더라도, 사고라는 단어의 정의 그 자체부터 특정할 수 없는 외부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완벽한 실험에 이를 수 없다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3.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두괄식으로 말을 못해서 그렇게나 고생하던 저도 해냈으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신 여러분은 충분히 최초합하실 능력도, 자격도 있으신 분들입니다. 면접은 자신감이고, 자신감은 연습에서 나옵니다. 지금부터 고설쌤 수업 열심히 따라가시고 한 지문 한 지문 뚫어나가다보면 어느순간 합격증을 손에 쥐고 계실겁니다. 여러분 모두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꼭 후배로 뵐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고 최○○

2024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 경영대학 일반 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계열적합형,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에서 사회과학 추석특강, 강명철 선생님의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두 수업 모두 대학 입학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길라잡이가 되어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추석 특강은 짧은 시간 내에 입학 면접에서 학생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본인만의 면접 스타일을 가지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저처럼 수능 공부를 병행하여서 시간 분배가 애매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될 것입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은 기본적으로 문제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많은 양의 질 좋은 수학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막히는 문제에서의 대처법도 익히고, 다양한 풀이 방법을 접할 수 있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문제들은 늘상 새로운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하나의 풀이 방법보다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이를 대비하는 데 안성맞춤인 수업입니다. 올해 수학 문제도 문제 자체는 새로웠지만, 문제의 유형을 보고 강명철 선생님 수업 시간에 했던 비슷한 풀이가 떠올랐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꼭 면접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양의 문제를 풀기 때문에 수학 실력 자체도 많이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제 경우에는 수능 수학 실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파이널 수업에서는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셨는데, 답변의 구조를 짜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수업입니다. 저는 비록 마지막 2회차만 수강하였지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답변을 하는 방법을 명확히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이 너무 짧거나 논리적으로 전개가 잘 안 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인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이 아침 일찍 시작되어서 상당히 추웠고, 더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대기실에서는 대기하는 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기 때문에(고려대에서는 학원 자료를 대기시간동안 볼 수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설 때 아무것도 안 들고 들어가도 됩니다. 입실하면, 입실 완료 시간까지는 대기실 밖으로 나올 수 없어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순번이 되면 다른 강당으로 이동하여서 문제를 풉니다. 이동시간을 포함하여 30분간 문제를 풀기 때문에 사실상 28분 정도 지나면 문제 푸는 것을 멈추고 면접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는 이 시간동안 먼저 사회과학을 8분 정도 보면서 답변의 틀만 잡아두고 수학으로 넘어갔습니다. 20분 동안 수학 문제를 3(1) 까지 풀었고 3(2)는 못 읽은 채로 이동하였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니 두 분이 앉아 계셨고 수학부터 하자고 하시면서 답부터 불러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수학 기출문제는 사실상 거리/속력/시간 문제였기 때문에 접근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1번 문제는 표를 그린 후, 만나는 시간을 일일이 나열한 다음에 빠른 것부터 지우는 식으로 풀었고, 2번 문제부터는 나름 지름길을 찾아서 출발점의 거리 차이별로 속도 차이가 가장 큰 것들을 골라 빠르게 풀었습니다. (거리가 1 차이 나는 것들끼리 묶고, 2 차이인 것들끼리 묶어서 각각의 묶음 중 속도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것이 가장 빨리 만나는 두 점이 된다는 것을 이용하였습니다) 3(1)에서도 수식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거리와 속도 관계를 이용해서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긴장한 나머지 구체적인 수들을 얘기하면서 설명했는데, 과정만 설명하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다행히 시간이 너무 길어지진 않았습니다(수식을 일일이 얘기하면 시간이 엄청 길어지는데 그걸 막아주신 것 같습니다). 3(2)은 즉석에서 풀어 보라고 하셔서 잠깐 고민했는데 문제도 잘 안 읽혔습니다 ㅠㅠ 다행히 앞에 면접관님이 3(1)에서 푼 대로 경우별로 해보라고 하셔서 그제야 정신 차리고 풀이 과정 설명드려서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 면접은 준비한 것 이야기 해보라고 하셔서 말씀드렸는데, 2번 문제에서 흑인 범죄율 사례를 들자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셔서 천천히 다시 설명하였고, “~ 그런 측면에서~” 라고 하시면서 끝이 났습니다. 수학을 10분 이상 사용하였고 사회과학은 답변 준비한 것만 말하고 끝나는 것으로 간략히 진행되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도 면접 대비를 긴 시간 하지는 않았지만, 대학 면접을 몇 번 해보니 느끼는 것은, 불확실한 면접 문제와 채점 방식을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불안감만 키우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답변을 해야 하는 만큼 그 시간 동안에 억지로 정제된 답변보다는 여러분을 최대한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답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로고스에서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느끼겠지만, 누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로고스에 오는 친구들은 거의 모두가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쌓아온 실력과 강점 분야는 여러분만 알고 있고, 다른 친구들에게 절대로 뒤처지지 않습니다. 자신감 갖고 최대한 웃으면서 면접장 들어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공주한일고 구○○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여름방학 때부터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 수업으로 구술을 대비하였고

강명철 선생님 정규반과 파이널 강좌를 수강하면서 수리구술을 대비하였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구술수업은 이전까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저에게 구술의 틀을 잡아주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실 계획이라면 앞으로 수없이 듣게 될 공공차, 일반화 불가 등 어느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바탕으로 제시문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제시문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을 배우면서 자신의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 역시 들으며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전 배경지식 특강 역시 수강하였는데, 현재 사회 이슈나 구술에서 여러 번 다뤄져왔던 주제들을 대립쌍과 함께 정리해주시는데 그 과정에서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복기하며 자신만의 논리 체계를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 역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독과점,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사회, 경제 용어를 설명해주시며 배경지식을 넓혀 주셨고 여러 사회탐구 교과서의 내용을 강조하시면서 앞서 말했던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또 수업을 시작할 때 사회과학 구술이 합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씀해주시는데 그 부분 역시 마인드 세팅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 추가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주시면서 내가 문제를 바라볼 때 놓친 지점들이나 갖춰야할 부분들을 알려주셨고, 자신의 가치관(ex. 큰 정부 vs 작은 정부)을 미리 설정해두라고 하신 말씀도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리구술 수업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리구술 문제를 처음 접하고 어려워하고 있던 중 점점 익숙해지면 잘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매번 테스트와 수업을 통해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수업하면서 소위 모래주머니 효과를 면접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테스트 결과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보완점이나 수준을 파악하였습니다. 평소 자신이 수학에 약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수리구술을 대비하고 싶다면 꼭 들어야 할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경제학부는 모두 면접이 오전에 진행되어 오전 7시반까지 입실해야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아서 전날 서울에서 자고 당일 관악산역을 통해 이동했습니다. (지하철 타시려면 관악산역으로 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7시 전에 도착했는데 재학생 분들이 한 명씩 데려가시면서 응원을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사회과학대학 면접은 모두 우석경제관에서 진행되었는데 전 4시간 정도 대기를 한 것 같습니다. 자료들은 모두 볼 수 있었고 전자기기는 수거하셨습니다. 전 자료도 많이 안 들고 가서 자거나 멍때리거나 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인솔 선생님과 함께 올라가서 복도에 놓여있는 책상에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간은 30분이었고 전후로 대기 시간이 약간씩 있었던 것 같네요. 시험 중 필기구만 소지 가능하고 시계도 소지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먼저 풀이 진행하였는데 비행기, 운전자 스티커(기출 문제 참고해주세요.) 지문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고 평소 관심 있던 주제여서 빠르게 진행하고 수학으로 넘어갔습니다. 수학은 로고스에서 대비하던 문제들보다는 현저하게 낮은 난이도가 느껴졌고 자신감이 붙어서 꼬리문제 포함 네 문제 다 풀긴 하였습니다. 그렇게 5분 정도 남았고 처음에 빠르게 진행했던 사회과학 문제 다시 보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30분 지나고 나면 문제지 모두 덮어야 하고 2~3분 정도 대기한 뒤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제지에 필기 가능하고 연습지 따로 제공해주는데 둘 다 면접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고 나올 때 조교선생님께 제출해야합니다.

 

면접장 들어가면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시고 화이트보드와 보드마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학부터 풀이 진행하라고 말씀하셨고 풀기 전에 몇 번까지 답이 나왔는지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3번까지 쭉쭉 풀어나갔고 4번에서 답이 부등식으로 도출되는데 다른 건 안되나요?”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검토를 해보니 실수 전체 집합에서 답을 만족하는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부등식 도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 같은데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1~2분 고민하다가 그 후 방향은 맞는데 답이 안 나왔네요.”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신 걸 듣고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다음 사회과학으로 넘어가라고 하셔서 준비한 답변을 말하였습니다. 사회과학 추가질문과 생기부 질문은 없었습니다. 다 끝나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3. 조언

제가 느낀 것은 일단 수능을 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시로도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정도 라인의 성적을 받았고 이는 서울대 면접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성적 덕분에 고려대 면접에 안 가기도 했고요. 수시에서의 불안함을 줄이는 방법에는 수능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꾸준히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저 내신도 사실 3점 초반대인데 저보다 높은 내신 받으신 분들도 많을테니 자신감 갖고 생기부가 안 좋으면 면접에서 뒤집는다는 생각으로, 생기부가 좋으면 면접에서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 수기 쓸 줄 몰랐는데 쓰고 있으니까 좋네요. 내년에 합격하시고 수기 꼭 쓰시길 바랍니다!

 

 

 

○○○○○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기회균형 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기회균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부교과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기회균형1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부 학교장추천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부 고른기회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학원에서 여러 수업을 들었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수업은 연세대 추석특강과 연세대 정규반, 그리고 서울대 지균 특강입니다. 앞의 두 수업은 연세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에 관한 수업이고 뒷 수업은 서류기반 면접에 관한 수업입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 수업의 경우, 11로 모의면접을 보기 위한 시뮬레이션과, 선생님들께서 준비해 오시는 제시문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연세대 수업은 최지안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께서 강의해 주셨고, 그 수업에서 모두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고설 선생님께서 강의하시는 구술 면접 방법론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구술 면접 방법론은 크게 준비시간인 8분에 관한 전략과 답변시간인 5분에 관한 전략으로 나뉩니다. 이 중 8분에 관한 전략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어떻게 상당히 긴 제시문을 독해하여 주어진 질문을 답할 것인지에 관한 방법론을 가르쳐 주십니다. 구체적으로는 문제 유형, 지문의 구조, 지문 내 중요한 포인트 등을 가르쳐주십니다. 또한 5분에 관한 전략에서는 답변시간 중 남는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이 방법론을 구술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논술 기출문제에도 적용해가며 훈련하였고, 덕분에 실전에서도 선생님께 배운 방법론으로 제한시간 내에 모두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세대 기회균형1 전형의 경우, 출제 스타일이 예고한 바, 준비한 내용과 다르게 출제되어 시험장에서 잠깐 놀랐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제 몸에 체화되어 있던 고설선생님의 방법론으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승근 선생님의 지균 특강에서 서류기반면접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만 준비해오던 터에, 서류기반면접은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특히 선생님께서 서울대 상경계열의 경우 지적역량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강조하셔서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대비해 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수업에서는 수업하시는 내용을 추가질문으로 구체화시켜 주셨는데, 이를 통해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수업의 경우 면접일 전 주의 주말에 수업이 진행되어 수업 이후에도 4일 정도의 대비 시간이 있었는데, 이는 수업을 통해 얻게 된 내용을 보완하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유형의 수업 모두에서 도움을 받은 것으로 시뮬레이션이 있었습니다. 두 수업 모두에서 모의면접이 매 시간마다 이루어지는데, 이 모의면접이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의 경우, 제한시간을 재고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풀어보며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 이는 실제 면접에 있어서 또다른 하나의 시뮬레이션으로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실전에서 떨지 않고 또 하나의 시뮬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전에서 제 실력을 후회없이 최대한 실현하고 나올 수 있도록 해 준 것 같습니다. 이는 서류기반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면접을 진행하며 제시문 기반 면접과는 다르게 어떤 스타일로 면접문제가 나오는지에 대해 예상질문으로만 정리해보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을 통해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교수님. 지원동기 말씀해보세요.

학생. . 저는 과거에 맨큐의 경제학을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맨큐의 경제학을 읽으면서 미시경제학 쪽에서는 MR=MC를 통해 생산량이 결정되는 내용과, 거시경제학 쪽에서는 물가의 결정에 대해 장, 단기적으로 결정되는 내용에 대해 공부해보며 경제학의 인간의 선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수학을 통해 논리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갖게 되어 빠지게 되었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도 경제성장론에 관한 탐구를 하며 경제성장론 분야에서 특히 한 국가의 생산량의 결정, 그리고 장기적 성장률의 결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서울대학교라는 최고의 학교에서 훌륭하신 교수님과 학우분들과 함께 공부를 해 가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SNU Economic Review라는 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동아리에서 함께 공부를 해 나가고 싶습니다.

교수님. (갑자기 두분 다 웃으시며) 그 동아리는 어떻게 알고 있는 거에요?

학생. . (살짝 당황함)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경제매거진을 작성하는 동아리로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방금 지원자가 얘기한데로 경제학 공부를 많이 하신 것 같네요. 쿠르노 모형과 베르뜨랑 모형도 공부하셨네요?

학생. .

교수님. 그 두 모형에 대해 설명해보시고, 특히 두 모형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설명해보세요.

학생. . 우선 그 두 모형은 모두 과점시장에서 기업들이 전략적 경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형입니다. 이중 쿠르노 모형은 전략적 선택에 있어 상대 기업의 생산량 결정을 주어진 것으로 가정하고 이윤극대화를 통한 반응곡선에서 생산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반면 베르뜨랑 모형은 기업의 선택에 있어 다른 기업의 가격의 결정을 주어진 것으로 가정하고 이윤극대화를 통한 반응곡선에서 가격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두 모형의 차이는 생산량과 가격 중 어떤 변수에 더욱 집중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 그럼 베르뜨랑 모형에서 생산량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학생. 두 모형에서 생산량은 모두 독점시장과 완전경쟁시장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생산량의 경우 독점시장보다 많은 반면 완전경쟁시장보다는 적게 형성됩니다.

교수님. 생산량이 독점시장과 완전경쟁시장 사이에서 결정된다라... 그럼 가격은요?

학생. 베르뜨랑 모형에서 모두 가격은 독점시장과 완전경쟁시장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독점시장보다는 낮고 완전경쟁시장보다는 높게 형성됩니다. 다만, 상품이 차별적인 경우와 달리 동질적인 경우 평균비용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결정됩니다.

교수님. 가격이 평균비용보다 약간 크다... 그럼 이윤은 어떻게 되나요?

학생. 이윤은 동질적인 경우에는 0에 가깝지만 약간 큰 수준으로 형성되는 반면, 차별적인 경우에는 0보다 상당히 큰 양수로 결정됩니다.

교수님.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있어요?

학생. . 저는 3학년 때 했던 테일러 준칙에 관한 탐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테일러 준칙이란, 이자율 결정에 관한 중앙은행의 결정규칙입니다. 이 테일러 준칙은 구체적으로는 명목이자율을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인플레이션율보다 높아지면, 그리고 생산량이 자연생산량 수준보다 높아지면 이자율을 올리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실증적인 탐구를 진행하였는데요, 한은에서 콜금리에 관한 자료와 물가수준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gdp갭에 관해서는 추정법에 관해 알아본 후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gdp 갭의 자료 수집과정에서 역시 추정법에 대해 추가로 배워가는 것이 있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가중치는 뭐로 뒀어요?

학생. 저는 가중치를 두고 살펴본 것이 아니라 회귀분석을 진행하여 가중치를 추정해 보았습니다.

교수님. 추정해 보니 결과가 어땠나요?

학생. 인플레이션 갭 가중치는 1보다 큰 수치가 나왔고, gdp 갭 가중치는 양수지만 1보다 작은 값으로 도출되었습니다.

교수님. 그 결과가 상위의 경제학 모형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나요?

학생. (어떻게 답해야 할지 잠시 3~5초 정도 고민하다가) 음 네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총수요가 우하향한다는 것과 관련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추정 결과 인플레이션 갭의 가중치가 양수로 나왔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중앙은행이 명목이자율을 올려 결과적으로 생산량이 줄어드는 결과를 갖고 오게 됩니다. 즉 물가 상승으로 이자율이 상승하여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상위 모형인 총수요 총공급 모형에서 총수요 곡선이 우하향 한다는 이론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 네 알겠습니다.(고개를 끄덕끄덕 하심)

교수님. 인공지능 기초에서 공부할 때 gdp로 후생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했는데 어떤 한계가 있다는 거죠?

학생. , 저는 맨큐의 경제학으로 공부를 하면서 GDP가 후생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지하경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 여가와 같은 생활수준의 측면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분배 상태에 관한 정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알아본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gdp로 생산량만 측정하는 것에는 후생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그럼 지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한다는 거죠? (2분 남았다는 노크를 하심)

학생. . 제가 조사한 지표중 SDSN에서 행복지수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조사하였었습니다. 그 지표에서는 부패에 관한 지표, 자유도에 관한 지표, 기대수명, 그리고 gdp 등을 반영하고, 행복에 관한 주관적 설문조사를 통해 행복지수를 구하였었습니다. 이에 관해 인공지능기초 시간에 kNN모델과 랜덤 포레스트 모델을 이용해 회귀분석을 한 결과 상관관계가 유의미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후생에 관한 지표에서 자유도와 같은 정치적 측면과 기대수명과 같은 영양? 건강에 관한 지표도 반영해서 지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 그러면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세요.

학생. 네 저는 맨큐의 경제학을 읽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경제성장론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맨큐 교수님의 거시경제학에서 배운 솔로우 성장 모형을 넘어 존스 교수님의 경제성장론 책을 읽으며 내생적 성장모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관심을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여 한 국가의 생산량의 결정과 성장률의 결정 등에 관해 탐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큰 흥미와 열정으로 탐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예 이제 나가셔도 됩니다.

학생. 감사합니다.

 

 

 

신목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합격

 

안녕하세요. 로고스학원에서 서,,고 인문면접 여름방학특강과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Final, 서울대 문과수학 구술 정규반/추석특강/Final, 연세대 추석특강, 연세대 Final 수업을 듣고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에 최초합 하였습니다. 저는 약 7월 말, 3학년 1학기 생기부를 거의 마무리 지은 상태일 때부터 학원을 다녔습니다. 웬만한 면접 준비하는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면접을 준비한 케이스에 속한다고 볼 수 있죠. 제가 이러한 전략을 짜게 된 이유는 6, 9월 성적을 받고, 정시라는 방법으로는 제가 원하는 학교와 학과 모두를 충족하는 입시결과를 얻기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 진학담당선생님, 구청 프로그램(저는 사설컨설팅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을 통해 일반전형을 택할 경우, 1차 서류전형에서 서울대의 2배수 안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서류이나 면접에서 더 잘하는 아이들에게 밀려 불합격할 수 있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지균으로 들어가기에는 저의 성적이 애매하다고 생각하였고 아예 수시에 올인하여 면접을 최상위권의 퀄리티로 보는 전략을 택하자!’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 서울대 중어중문학부를 합격한 저의 학교 선배님들이 추천하신 공통된 면접대비학원인 로고스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선생님은 고설 선생님입니다. 저는 고설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서//고 여름방학특강, 연세대 Final를 들었습니다. 고설선생님의 수업이야 말로 특히 저와 달리 온전히 시간을 면접에 투자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최적의 수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들었던 로고스 선생님들의 수업 중 가장 떠먹여준다..!’라는 느낌이 강했던 수업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특강은 선생님이나 면접특화된 조교 앞에서 발표를 할 기회가 없거나 거의 적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대신 면접 시 주요하게 사용되는 논증 스킬이나 태도같은 것들을 컴팩트하게 거시적으로 한 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 수업입니다. 그리고 고설 선생님은 이러한 특강의 목적을 잘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예를 들어 논리적으로 특정 의견을 비판하는 방법, 각 대학의 제시문의 특성에 맞는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십니다. 특히 저는 2일특강으로 진행된 연대 Final 자료 중 논증방법과 시간이 촉박한 상황 속 연대 문제 푸는 매뉴얼이 적힌 2장만을 뜯어가 그것만 달달 외우며 연대 면접 준비장에서 마인드컨트롤을 하였습니다. 사실 서울대 면접만을 위주로 준비하느라 연대 스타일의 면접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는데 고설 선생님은 이러한 저에게 연대는 이렇게 풀어!’라고 떠먹여주신 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상헌 선생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과 Final반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먼저 상헌 선생님의 장점은 자료의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정규반의 수업자료 맨 앞에 항상 적혀있는 상헌쌤의 말이 있는데 여기에 적혀있는 제시문의 엄밀한 독해, 논리적으로 완결성 있는 답변은 제가 서울대 면접을 준비하면서 항상 본질을 생각하게 하였던 중요한 문구였고 실제로 핸드폰 홈화면에 적어놓으면서 계속 되새겼던 문구였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제공하시는 모의 제시문을 풀면서 학문적 논의점에 대해 계속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후생주의 등과 같은 개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피상적 배경지식이 아닌 여러 갈래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승근 선생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Final, 연세대 추석특강을 통해 승근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승근쌤의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선생님과 실제로 모의 면접 하듯이 시뮬을 하며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조교와의 첨삭도 퀄리티가 있지만, 실제로 입시면접을 연구하고 가르치시는 선생님한테 직접 저의 답변을 말하고, 또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질문이 들어오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해야 할 지를 선생님의 추가질문과 피드백을 통해서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쌤이 주신 자료와 수업 내용 역시 실제 서울대, 연세대 면접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연세대 추석특강 수업에서 말씀하셨던 부분부정/부분긍정의 논증을 연세대 활동우수형 면접에서 도표분석 시 사용하였고, 서울대 정규반에서 언급하셨던 상관관계/인과관계개념을 복습하였던 기억을 활용하여 서울대 사회과학지문에 적용하여 답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쌤이 제공하시는 모의 제시문과 그 해설, 그리고 그 해설 속 예시들이 경제나 경영관련 특화자료가 많았기에 경영학과나 경제학부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승근쌤 수업 듣는 것을 특히 추천합니다. 또한, 로고스학원에는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 많은데, 그 속에서 자신감을 잃기 쉽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하지만 승근쌤은 담백하게 못하는 건 못한다고 말하시고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어 멘탈적으로도 쌤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서류를 중점적으로 보지는 않았으나, 서울대 인문대쪽에서 지원동기나 독서활동에 관해 서류 관련 질문을 던졌다는 사례를 몇 보았기에 서울대 면접 하루 전부터 서류를 보고 서울대에 일찍 도착해서도 계단에서 생기부를 보며 내가 3년동안 다루었던 경제적, 시사적 개념을 다시 되새겼던 것 같습니다. 제시문 면접같은 경우 적중이라는 것과 단순 암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분야이므로 입시면접에 대응하는 기초체력을 쌓는 것을 중요시했습니다. 일단 연세대 8, 서울대 12분으로 시간을 제한한 채 답변을 연습하였고 답변하는 모습을 태블릿으로 찍어두었습니다. 그 후 실제 면접이었으면 어떤 면모가 아쉬웠을까 태도, 내용, 전달력 등을 다방면으로 스스로 피드백하려고 했습니다. 그 다음 내용적 측면으로 어떤 대립점이 있었을까, 어떤 사례를 들었으면 좋았을까를 로고스에서 제공받은 답변이나 학교측 해설과 비교해보며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꿀팁으로는 로고스학원을 오고가는 시간에 로고스학원에서 배웠던 개념을 확장하여 추가탐색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상관관계/인과관계에 대해 배웠다면 사전적 의미의 차이는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 지 등을 네이버에 쳐가며 알아봤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거는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대부분의 시간을 차에서 자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또 저는 면접 노트를 만들어 선생님이 제시하신 사례나 면접 매뉴얼을 적어놓고 다른 곳에서 얻은 팁들을 종합하여 저만의 면접 방식 개념화를 머릿속에서 구상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너를 믿어라.’입니다. 사실 면접이라는 건 정말 주관적이라 아무도 선생님, 조교분들, 주변 지인들의 말 모두가 정답이라고 확답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에 많이 휘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에게 아주 큰 무기들을 장착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지만 여러분의 가치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대부분은 왈가왈부하지도 않으시지만요. 다만 여러분이 피드백을 많이 받게 되면 어느 순간, ‘, 나는 뭐하는 놈이지?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나 이정도 대학 노리는 건 양심없는 건가?’라고 자신의 가치를 폄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절대 하지마세요.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들만큼 피드백을 받은 당신은 이미 그것의 상당부분을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하나의 발언에 신경쓰고 정성들여 고민을 한 자만이 부정적인 감정, 고민에 빠져들 조건을 갖추게 되거든요. 면접실에서 발언을 끝마치고 나오기 직전까지는 기회는 항상 주어져 있으므로 나의 가능성을 낮추지 말고 기회를 잡으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내세요. 면접만 하면 당신의 고된 입시는 마무리가 될 거니깐 진짜 조금만 버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래는 면접 복기 내용입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시간 : 준비시간(사회과학지문+수리구술지문)30, 대면면접 15

면접위원 수 : 2

면접 절차 : 대기실->문제풀이공간->면접장->개별 퇴실

오전 면접은 7시반~8시 사이에 입실해야 합니다. 서울대는 특히 교통사정이 그리 좋은 학교는 아니기에 일찍 나가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수능에 늦을 ᄈᅠᆫ한 적이 있어 불상사를 대비해 4시 반에 기상하여 5시에 집에서 차타고 출발, 610분 쯤에 우석경제관 도착하였습니다. (특히 정문을 기준으로 도착시간 잡지말고 각 고사장으로 내비찍어서 시간 확인 추천드립니다. 초행길이고 워낙 넓어서 은근 시간 많이 걸릴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7시 반 이전에는 무조건 안 들여 보내줘서 바로 옆 보건 대학원 비상계단에서 쭈구려서 자료 봤습니다. 대기장소는 따로 없었습니다. 서울대 추우니 핫팩 들고 가는 것 추천해요. 730분 쯤 되면 다들 우르르 면접장으로 갔습니다. 앞에서 사회과학대학 선배님들이 각 학과 면접생들 응원하고 간식 나누어주셨습니다. 줄서있다가 이름 알려주면 ㅇㅇ!ㅇㅇ!ㅇㅇ!”하면서 응원 구호 날려주십니다. 근데 저는 그때 당시에 너무 시끄럽다 생각해서 기빨린 상태로 응원, 간식 안 받고 조용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수능도 뭐도 다 마찬가지지만 남이 주는 음식 시험 당일날 안 먹는 것 추천드려요. 내 몸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깐요. 들어가면 경제학부는 뽑는 사람이 많아서 2배수도 120명이라 대강당같은 세미나실에 들어가서 대기하였습니다. 참고로 서울대는 입실 시간 지나면 조교와 함께 화장실 가야해서 시간 오래 걸리니 미리미리 갔다가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자기 몸 관리 조심해야 합니다. 대기실에서 어떤 학생이 발을 헛디뎌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 주저앉아있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다리를 삔 걸로 보였습니다. 후속조치 이루어졌지만 그 학생은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놀랐을 것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거 아니니깐 조심조심 행동하고 자기 잘 살피는 게 중요해요.

 

서울대는 블라인드나 공정성을 강조해서 수험번호에 또 다른 수험번호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썰중에 앞 순서 조일수록 뽑힐 확률 높다는 썰있던데 그거 이제 안통하는 썰이니 무시해도 될 듯합니다. 1~7조가 있으면 1,2.. 이렇게 보는게 아니라 1조에서 1, 2조에서 1명 이렇게 뽑히더라고요. 게다가 대기실에서 공식적으로 순서는 무작위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내가 다음 번 순서다라는 걸 안 알려주지만,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으니 가서 이정도에 보겠군하고 그에 맞게 마지막 마무리하면 됩니다. 대기실에서 종이 자료는 볼 수 있었으나 이는 각 학과, 매년마다 달라지므로 여러변수 나올 가능성 인지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로고스 조교쌤(서울대 경영)3년전 쯤에 경영 면접 봤는데 아무것도 못 봤다 함.) 저는 일찍 도착하여 볼 건 다 봤고 너무 졸렸기에 그냥 푹 잤습니다.

 

특히 제시문 전형은 평소실력이 중요하므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잠을 자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1시간 좀 넘게 기다리다가 면접 준비 공간으로 갔습니다. 공간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방이 아니라 복도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면접실 있는 복도에서 봤습니다. 따라서 면접실로 이동할 때 몰래 제시문 더 볼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30분에 다 해결하는 연습 필요해보입니다, 꼼수 불가. 그리고 한꺼번에 문제푸는 시스템이 아니라 개개인마다 시작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에서의 사부작소리, 조교의 주의사항 안내같은 것이 들려왔습니다(면접하는 소리는 방음이 잘되어서 들리지는 않았음). 따라서 귀마개를 쓰는 것을 추천, 미리 준비공간 조교에게 허락받고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은 사회과학지문 10~12분정도 썼고, 수리구술은 꼬리문제 4문제 중 3문제는 풀고 한 문제는 문제조차 제대로 읽지 못하고 시간 끝났습니다. 30분동안 풀면 대기시간 거의 없이 바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교수님 2분이 앉아 계심. 저같은 경우 젊은 남자 교수님 두 분이 계셨습니다. 참고로 면접준비할 때 정 심심하면 각 학교 단과대학 사이트 들어가서 교수님 얼굴이랑 무엇을 가르치시는 지 훑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도 들어갔을 때 두 분 중 한 분의 얼굴이 익숙해서 약간 긴장 푸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사회과학과 수학 지문 중 무엇을 먼저하기를 원하는 지 물어서 사회과학 지문 먼저 답변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사회과학 지문 첫 번째 공통점, 차이점 묻는 문제에서 공통점은 ‘x->y인과관계에서 원인 분석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로 말씀드리고 차이점은 ‘()는 겉으로 봤을 때는 타당한 결론이 원인이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음에도 나왔고, ()는 원인분석을 잘못해서 아예 결론이 반대로 나와버린 케이스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번 예시사례는 ()와 연결지어서 미국 대선 설문조사 예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표본의 오류로 결론까지 반대로 나와버린 사례다라고 말씀드리고, 추가질문 없으셨습니다. 그 뒤로 수리구술로 넘어갔습니다. 칠판이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본인이 시험볼 때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핵심은 일차함수 직선과의 교점 관계다.’ 라고 말씀드리고 문제풀이 시작하셨습니다. 3문제에 대해서는 중간에 계산이 잘 못되었는지 교수님께서 뭐가 뭐보다 더 크다고?’라고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를 원하실 때 빼고 역시 아예 새로운 내용을 말씀하신다거나 힌트를 주시는 추가질문은 없으셨습니다.

 

3분정도 되면 밖의 조교께서 노크를 하십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하던거 하면 됩니다. 일차적으로 준비한 답변 끝내고 교수님께서 “3분정도 남았네요. 수학 나머지 1문제 푸실래요? 아니면 사회과학으로 넘어갈래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저는 펜을 안들고 온 상태였기에 사회과학으로 넘어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면접장 들어갈 때 펜을 들고 들어가길 추천하고 정 겁이난다 싶으면 조교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추가질문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건강 실태를 측정하는 연구에서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제시문 가와 나중 무엇과 연결시킬 수 있을까요?“가 나왔습니다. 답변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라는 사실 이외에 나이대, 직업, 생활패턴같은 변수가 교수님이 현재 제시하신 말씀에는 정확히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변수가 동일해야 한다는 점과 감히 추측하자면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을 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으므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생활패턴이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관한 건강 연구 결과의 정도가 그 자체의 변수만을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겉으로는 논리성있는 결론이 나오지만 실상 원인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제시문 가와 연결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답변했고 교수님께서 끝났습니다. 나가시면 돼요.“라고 하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내 면접실 교수님께서는 보통의 역할 구분(천사, 호랑이)와 다르게 둘 다 친절하셨습니다. 끄덕끄덕도 해주시고 ~’ 같은 의미의 리액션을 계속 해주셨습니다. 면접실에서 나오고 나서는 면접준비장소에서 휴대폰 받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연세대 활동우수형

면접 시간 : 면접준비시간 8, 답변시간 5(최소답변시간 2)

면접위원 수 :비대면

면접 절차 : 1차 대기실->2차 대기실->면접장->개별 귀가

 

연세대 상경계열, 사회과학계열은 오후에 시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12시 반까지 입실 완료해야 합니다. 저는 수능날 늦을 뻔하였기에 연세대 면접은 여유롭게 10시에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에는 11시에 도착하였고, 제시문 면접이기에 벼락치기보단 캠퍼스 구경하며 시간 보냈습니다. 싸 온 도시락 조금 먹고 면접장으로 갔습니다. 면접장 바로 앞에서 새내기 환영회 선배 2명이 과잠입고 플랜카드 들며 응원하고 계셨습니다. 면접장 입구에서 조교분들이 수험생 일렬로 세워놓고 수험표 확인 및 구체적인 입실 장소 알려주는 종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거기서 자기 수험번호 찾아서 그 공간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건물로 들어가면 대기실 바로 앞에서 명찰을 주었습니다. 명찰은 면접 끝날 때까지 계속 목에 걸고 있어야 합니다. 1차 대기실에 들어가면 핸드폰을 걷고 유의사항 들은 뒤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1차합격 창에 이미 퇴실예정시간이 연대는 나오니 그걸 토대로 자신이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를 고려하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240분 퇴실예정이었고, 210분에 실제로는 끝나고 나왔습니다. 따라서 자지는 못했지만, 440분 퇴실 예정도 있었으니 그러한 학생들은 목베개같은 것도 간단하게 챙기는 것 추천합니다. 참고로 연세대는 히터가 매우 빵빵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굉장히 잠이 잘 오는 곳이었어요. 1차 대기실에서 100명 넘게 기다리고 a,b,c조 각각 6~7명씩 나갑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계단타고 올라가서 2차 대기실에 갑니다. 2차 대기실에서는 한 10분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면접실로 들어갑니다. 연대 공지사항에 ‘2차대기실과 면접실에서는 화장실 사용 불가라고 써져 있었으니 미리미리 화장실 다녀오길 바랍니다.(서울대와 달리 연대는 화장실은 개인이 자유롭게 쓸 수 있었음.) 면접실에서부터의 형식적 내용은 연대가 공식계정으로 올린 https://www.youtube.com/watch?v=zlPAltonTeM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면접시험 안내) 보길 추천드립니다. 면접실에서 빈곤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 것인가에 있어서 개인과 사회를 분리해서 보았고 도표를 특정 극점을 기준으로 그 앞의 형태와 뒤의 형태를 따로 생각하여 각 제시문의 주장을 일부는 긍정하고 일부는 부정하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제가 서울대학교 면접을 공부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제가 방학때부터 수강하였던 고설선생님의 사회과학 면접대비 수업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에는 이미1차에서 수준이 검증된 학생들만 모이기 때문에, 자신이 평소 말하기에 아무리 자신이 있었더라도 면접 때 타학생들과 변별이되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잘한다고 자부하였었고, 사회과학제시문을 몇 개 풀어보며 이정도면 잘하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제가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수업을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고설선생님의 수업은 수업마다 가져가야할 하나의태도”(ex. 비교, 사례제시)를 가지고 실전 문제와 함께 적용해 보며 연습해 보는 방식입니다. 이때,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준비된 답안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우선 학생이 뭐라고 답하는지 듣고, 어디가 개선될 수 있는지 설명한 뒤, 각각의 학생이 설명한 내용에 맞추어 수업 내용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다른 학생이 발표한 창의적인 답안과 그 답안을 어떻게 고칠까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는 능동적인 과정이 제 면접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설선생님의 수업에서 배우는 태도들은 실전에서 사용하기 좋게 단순하여 하나의 지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성 수업이 아닌, 다른 제시문에서도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제가 고설선생님의 수업에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말하기와 생각하기의 틀, 형식입니다. 아무리 아는게많아도, 아무리 말을 잘하더라도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푸는 그 시간에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아이디어를 상대방, 즉 교수님께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것 입니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생각이라도 독특하고 창의적인 생각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 아무리 복잡한 지문이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고설선생님 수업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러한 고설선생님 수업의 내용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위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하신 내용 들을 모두 필기해놓고 컴퓨터에 수업이 끝날때마다 항상 집에서 정리하고 복습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사회과학제시문을 최소 한 개씩은 풀었는데, 그때마다 풀기 전 정리해놓은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제시문을 풀어본 뒤, 실제 교수님께 말하는 것처럼 워드에적고, 스스로 평가해보는 시간을 매일매일 가졌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니 수업 때 선생님이 생각하는 방식과 속도를 따라갈 수 있게 되었고, 면접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15분 수학, 15분 사회과학으로 배분하여 문제를 풀었는데, 수학은 4문제를 모두 풀었지만 사회과학은 생각보다 난감한 문제가 나와 마음에 들게 준비하진 못했지만 15분동안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하였습니다. 면접 시간이 되어 면접장으로 들어가자 교수님이 수학 먼저할 것인지 사회과학 먼저 할 것인지 물어보셨고, 저는 수학 먼저 답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첫 번째 면접 순서여서 그런지 교수님께서 수학을 1번문제부터 너무너무 자세하게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모두 설명을 마치면 답이 맞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내심 안심은 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학을 설명하고 있으니 교수님이 사회과학면접을 위한 시간을 배분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번문제 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교수님께 혹시 사회과학 면접답변은 언제할까요?라고 질문을 드렸고, 그러자 교수님이 시간을 보시더니 4번설명을 아주 간단하게 하고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자고 하셨고, 그때가 대략 3분정도 남았을 때였습니다. 사회과학을 제가 준비한 것보다 많은 양을 줄여 말씀드려야 했던 상황이고, 그래서 더더욱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당황스러운 면접이었지만, 후배님들께 당부드릴 것은 교수님을 너무 믿고 있지만 말고 챙길건 알아서 챙기셔야할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이렇게 열심히 내신준비를 했는데 면접이 다말아먹는 것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결국 지나보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면 결국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대일외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경제학과를 비롯한 상경계열의 과들은 면접에서 사회과학과 수리면접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7월달부터 로고스에 다니며 수학과 사회과학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수리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강명철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였고 수학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매주 6~10개정도의 문제를 준비해 주시는데 수업은 시간을 주시면 그 안에 문제를 풀고 선생님의 풀이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수업때 다루는 문제들은 서울대 기출문제보다도 난도가 높기에 저도 처음에는 몇 문제 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해설을 듣게 되면 정말 새로운 접근방식,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열심히 복습해 내것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수업은 토론형으로 진행된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순히 선생님의 풀이만 듣고 끝나는게 아닌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다른 학생의 생각도 들어보고 더 나은 풀이는 없는지 고민해 보았던게 큰 장점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 또한 생각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었고 선생님과 학생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졌기에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매 수업 시작전, 수학퀴즈를 보는데 이 시험은 점수가 나와서 다른 친구들과의 비교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낮은 점수를 받는다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기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하나의 원동력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고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본인은 상위권 친구들속에서도 실력이 높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매주보는 퀴즈와 퀄리티 높은 강명철 선생님의 문제를 여러 번 복습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과학을 준비하기위해 저는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이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답변해야할지, 어떻게 제시문을 읽어내야 할지 등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 덕분에 면접에 필요한 기본기와 몇가지 유용한 스킬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때 배웠던 스킬들은 서울대 뿐만이 아니라 다른학교를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되었고 고설선생님 고려대 특강도 들었었는데 그 수업들 덕분에 좋은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시문과 더불어 문제의 중요성을 언급하셨습니다. 제시문을 어떻게 읽어내야하는지, 문제를 먼저봐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행동강령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자세한건 본수업에서 다루겠지만 저는 이런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였기에 이 수업을 통해 면접을 위한 하나의 큰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학생의 답변에 대해서는 어떤점에서 잘했는지와 더불어 보충하면 좋을 부분들까지도 짚어주셔서 저의 답변을 더욱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설쌤 시사특강도 들었는데 기본상식/시사이슈 등이 부족한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은 특히 경제경영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때 경제관련 지식을 많이 설명해주셨고 전공적합성을 강조하시는만큼 저 또한 답변을 준비할때 경제와 최대한 엮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답변을 하는데 있어서 창의성을 강조하시는데 로고스 후배분들도 창의적인 답변을 해야한다는것을 꼭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본인만의 차별점을 드러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는 사례를 들어야하는 문제 혹은 본인만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제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이승근 선생님과 이런 문제들을 많이 다루었기에 창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생님 모두 공통적으로 학생들에게 시간을 주고 한명씩 발표를 시키며 답변내용을 함께 듣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비교해보며 제가 잘하는것은 더욱 부각시키고 부족한점은 친구들의 것을 통해 보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로고스의 선생님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저의 답변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리면접을 함께 보는 친구들의 경우, 빠른시간내에 사회과학을 준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체계적인 답변구조를 짜는것, 다양한 사례를 생각해보는것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로고스 수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은것 같습니다.

+ 추석특강과 파이널때 잠깐이였지만 저는 이상헌 선생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상관관계, 인과관계에 대해 다루며 다양한 사례도 제시해 주셨는데 올해 사회과학에서 이와 관련된 지문이 나와서 사례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저는 먼저 사회과학부터 풀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익숙한 소재의 제시문이였기에 10분내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분들도 사회과학을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학은 전년도에 비해서는 확실히 쉬웠다고 느꼈고 마지막 문제를 풀다가 시간이 다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면접관께서 선택권을 주시기에 저는 수학부터 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번을 설명드리니 면접관께서 다음문제들은 빠르게 설명해달라고 하셨고 그래서 저는 핵심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3-1번까지 설명을 하고 마지막은 아직 못풀었다고 하니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자 하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 3~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사회과학 답변후에 추가질문이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 예상했던 추가질문도 몇개 있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바로 수학으로 돌아가자고 하셨습니다. 시간관계상 저는 결국 풀이 방향만 설명드리고 마지막 문제의 답은 구하지 못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는 최선을 다한것같아 후련했지만 추가질문 등 면접관님의 말씀이 하나도 없으셨기에 추가질문을 중요시하는 서울대면접답지 않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로고스에 다니면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로고스에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특목고 전교권 친구들이고 서울대에 가고싶다는 의지가 강한 친구들이기에 다들 열심히 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에게 큰 압박감을 줄 수도 있고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이겨내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고스 정규반을 수강하는친구들은 대부분 합격하는 것처럼 여기서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서울대에 꼭 가고 싶다는 간절함과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여러분을 합격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청심국제고 김○○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업우수 /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계열적합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에서 기출특강, 주제특강, 추석특강, 파이널 특강, 그리고 짧은 기간 동안 정규반을 수강했습니다. 그중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로고스의 수업은 파이널 수업과 고설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기출특강입니다.

 

파이널 수업에서는 로고스 구술 선생님들께서 생각하시는 각 학교별 구술 면접 출제 포인트를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수업에 참여하시니, 다양한 주제와 논쟁거리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진영 선생님께서 수업 때 알려주신 비행기 사고에서의 표본 선정 오류 예시가 시험장의 사회과학 지문에서 그대로 나와서 비교적 쉽게 독해할 수 있었습니다. , 실제 면접 환경처럼 시뮬레이션을 한 것이 평소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리는 습관을 고치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기출 특강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기출 특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기출에서의 핵심 포인트를 다 짚어주신다는 점입니다. 학교측 해설만 봤을 때는 제가 스스로 문제를 푼 후에도 제 답이 맞는지 알 수 없었지만, 수업을 듣고 난 후 문제에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 수업을 들으면서 모든 선생님들의 수업이 다 인상 깊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고설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그리고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께서는 각 학교별 면접의 틀을 알려주셨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은 상대적으로 지문이 짧은 대신 학생들의 의견과 이를 뒷받침하는 논리를 중요시하는 반면,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과 학업우수형 면접은 정해진 답의 구조에 따라 답변해야 하는 형식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각 전형의 면접을 준비할 때의 준비 시간과 답변 시간 배분, 그리고 지문 접근법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이상헌 선생님께서는 답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개념어나 반의어의 활용을 통해, 단순히 면접 뿐만 아니라 내 생각을 전달하는 스피치를 할 때 더 전달력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 선생님의 질문에 답변을 했을 때 선생님께서 생각을 어떻게 더 확장해나가면 좋을지 알려주셔서, 더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구술 면접을 위해 어떤 주제를 공부해야 할지를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파이널 수업 때는 4차시에 걸쳐서 매일매일 면접 전에 알아가야 할 주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 특히 저희 답변에 피드백을 해주실 때도 항상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고, 어떤 점이 좋았는지,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알려주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2. 구술면접 학습 과정

저는 학원에서 기출 특강을 들은 후에 기출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모든 기출을 프린트한 뒤, 책자형 클리어 파일에 꽂아 복습했습니다. 먼저 실제 면접 환경처럼 문제를 풀고 스스로 답변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녹화했습니다. 그 후, 수업 때 필기한 내용과 제공된 예시답안, 학교측 답안을 모두 참고하여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부분을 프린트된 기출에 필기해 두었습니다. 기출을 다시 보았을 때 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이런 형식의 지문에서는 어떤 포인트가 중요한지를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범 답안을 직접 작성해 보고, 스스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면접은 우석경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모든 면접은 큰 강의실에서 다같이 대기를 하다가, 호명하는 순대로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지도자 분들께서 조에서 약 15분마다 한명씩 호명하면, 면접실 바깥 복도로 이동해서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이 상대적으로 익숙한 주제였어서 사회과학에 10, 수학에 20분 정도 투자했습니다.

 

면접실 안에는 두 분의 교수님이 면접관으로 들어와 계셨고, 제 쪽에 수학 문제 풀이를 위한 화이트보드와 마커, 그리고 지우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면접관분들과 제 거리는 2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순서였어서 교수님 두 분 다 굉장히 지쳐 있는 상태셨지만, 면접 끝까지 제 답변을 열심히 들어주셨습니다.

 

저는 수학을 먼저 풀기 시작는데, 문제 조건을 처음부터 잘못 해석해서 1번부터 문제 답변을 잘못 했었고 교수님께서 바로잡아주셨습니다. 이후로도 계산 실수를 한 번 더 했었는데, 교수님께서 다시 생각해 볼래요?’ 하고 시간을 주셔서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었습니다. 2번 문제는 면접 시간이 부족해서 교수님께서 제 계산과정만 보시고 다음 문제 푸세요하고 건너뛰셨습니다. 면접 시간이 2분 남았을 때 밖에서 노크를 한번 해주는데, 저는 13분 동안 수학 면접을 보았고, 남은 2분 동안 빠르게 사회과학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회과학 질문에 대한 예시로, 표본 선정의 오류로 인해 비만과 패스트푸드 간의 상관관계를 잘못 파악한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이후 제가 제시한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추가질문을 받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교수님께서는 끝까지 문제를 풀어보려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문제 조건을 처음부터 잘못 해석했고 중간에 오류도 있었지만, 결국 3문제를 끝까지 풀어보려고 노력했고 이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실수했다고 해서 무조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끝까지 떨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과고 박○○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수학과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시스템공학과 논술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이과 출신이어서 사회과학에 대한 지식이나, 사회과학 면접의 형식 같은 것들이 생소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과학 면접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말을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내용적인 측면이나, 제시문 면접에 있어서 제시문을 어떻게 이해해야하고 어떻게 답변에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수업은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몇 명의 학생들이 그에 대한 대답을 발표하고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해주고 제시문들 사이 사이에 피드백과는 다른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우선 직접 발표를 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굳이 강조를 하지 않아도 엄청난 이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을 듣다 보면 자신의 답변 작성에 너무 많은 집중을 하여 다른 친구가 발표할 때에 자신의 종이를 보고 있을 때도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다른 친구들이 발표하는 것을 열심히 들으면서 자신이 직접 채점을 하듯이 어떤 부분은 잘했고, 어떤 부분은 못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하실 떄 자신이 했던 생각과 얼마나 일치 했는지를 보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을 통해 더욱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과학 제시문 문제 풀이에 대한 메타적인 설명들이 문제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보다 더 중요하고 크게 도움 되었습니다.

 

이런 설명들은 꽤나 많아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원래는 문제들을 여러 가지 풀어보고, 모범 답안을 계속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해 보아야 스스로 꺠달을 수 있는 개념들을 직접 말로 설명해주시니까 공부를 매우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그것을 기반으로 시간을 더 투자한다면 스스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비약적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론적인 설명들이 많아, 각각의 내용들을 이 지문에서는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만 고민해보아도 답변의 질이 확연히 올라가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이상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방향성을 쭉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머리 속에 어떠한 논리구조들이 잡히게 되어,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풀 때, 어떤 제시문이 나와도 막힘 없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면접상황 복기

경제학부 면접장에서는 음식은 먹으면 안되지만 다른 가져온 책이나 음료등을 마시는 것은 허락해주었습니다. 경제학부에 면접을 보러 온 모든 학생이 한 곳에서 모여 대기를 하였고,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한 사람당 30분씩 시간을 주지만 여러명이 동시에 면접을 보기 때문에 한 사람당 15분을 기다려야합니다. 중간 중간 교수님들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셔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합니다. 저는 꽤 뒷순번이라 오래 기다렸습니다. 책을 들고가서 손해를 볼 일은 없으므로 책을 꼭 들고가시길 권장합니다.

 

준비실에선 문제지와 연습지를 줍니다. 연습지가 생각보다 양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정도는 아니어서 글씨를 워낙 크게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양이 적을 것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필기구는 자신의 필통에서 꺼내어 필통은 가방과 함께 두고 필기구만 들고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면접실과 준비실이 문 하나 사이에 두고 있어 준비를 하다보면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들리기도 합니다. 문제를 풀땐 집중을하여 듣지는 못했지만, 관리가 좀 허술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면접실 안에서는 시간을 확인할 수 없었고, 5분이 남았을 때와 1분이 남았을 때 조교가 문을 두드립니다

교수님들은 한분은 젊으신 분이었고, 한분은 나이가 좀 들으신 분이었습니다. 젊으신 분이 조금 더 친절하셨고, 추가질문은 두분이서 비슷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수학에 더 자신이 있어 수학을 먼저 발표를 하고, 추가질문도 없어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에서는 교수님과 핀트가 정확히 맞지 않아 관점에서의 차이가 발생했지만,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아니었고 말 그대로 관점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추가 질문을 받았고, 질문은 우선 제 관점을 설명을 더 하라고 하신 것과, 다른 예시를 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셨고, 저는 제 관점을 밀고 나갔습니다. 교수님과 관점이 다르다고 해도, 기 죽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자신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붙게 되었고, 가장 자신 없었던 사회과학 면접이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나름 자신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과에서 교차지원하는 친구들은 걱정이 더 많고 할텐데 학원을 통해서 저한테 연락을 할 수 있다면 연락을 해주셔도 친절하게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성실히 하라는 만큼만 따라오신다면 여러분 모두 합격할 수 있을 것이고, 후배로 만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고양국제고 박○○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과모집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이승근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의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을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들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면접의 유형부터 어떻게 답변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지까지 다양한 예제들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 예제에 대해 학생들끼리 돌아가면서 답변하는 수업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인지, 관련 제재에서 들을 수 있는 추가적인 사례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승근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상경계열 관련 배경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꼬리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추가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변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은 매번 면접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시사이슈로 제시문을 구성하셔서 실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잘하고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항상 알려주셔서 자신감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리 면접 같은 경우에도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반을 역시 여름방학 때부터 파이널까지 수강하였습니다. 수능 수학과 완전히 다른 유형이기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수리면접형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수학적 감각을 기를 수 있게 되었고, 수업 마지막 즈음에 말하셨던 절반만 정확하게 맞추자는 마인드를 갖고 면접장에 들어가 그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매 수업마다 조교님께서 내주시는 퀴즈도 시간을 재고 풀기 때문에 실제 면접과 유사하여 실전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이에 대한 랭킹을 통해 나의 위치를 파악하고 더 열심히 면접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 퀴즈 문제에 대한 답변을 집에서 한 번 더 답해보는 과정을 통해 말하는 연습까지 한 것이 실전에서는 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규 수업 외에도 최지안 선생님의 주제특강이 면접 준비 말기에 사례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로고스의 시뮬레이션 특강은 사회과학과 수리 사이의 시간을 배분하고 추가질문에 대답하는 등의 실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학종 서류를 준비하면서 지리, 정치, 국제 등 다양한 분야와 경제학 간의 융합을 시도했지만 3학년이 되어서는 경제학그 자체에 집중해 전공서적이나 고전이론을 통해 보다 심화적이고 전문적인 탐구를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이 되어서까지 활동의 범위를 늘리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분야의 깊이성에 더 주목하는 활동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저는 로고스의 수업 외에도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면접 스터디와 수리면접 방과후를 들었는데, 면접 답변을 그만큼 자주 하다 보니 면접 상황 자체에 익숙해지고 제시문에 맞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내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상황 복기

학생들을 시청각실 같은 곳에 모두 모아두었고 그곳에서 전자기기를 제출한 후 왼쪽 가슴팍에 제 면접 순서가 적힌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경제학과 특성상 인원이 많아 대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대기 3시간이 지날 때 쯤에는 과자도 나눠주었고 생수는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가져온 자료는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대기하는 동안 로고스의 자료들을 보았지만, 졸리기 때문에 다들 많이 잤습니다. 면접답변 준비는 면접실 바로 앞 복도에서 합니다.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조금 춥기 때문에 귀마개나 핫팩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용 필기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저는 수리 문제는 샤프를 이용해서 풀고 사회과학 문제는 3색 볼펜을 이용해서 풀었습니다. 면접이 딜레이되었는지 문제를 다 풀고도 실제 면접실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5분의 시간이 남았고, 그 시간동안 나의 답변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어떻게 예쁘게 말할지 정리했습니다. 면접실 안으로는 개인용 문제지, 답변준비지를 들고 갈 수 있고 수리 면접은 화이트보드를 이용해서 풀었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은 사회과학 연구 과정 중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유사한 내용을 이승근 선생님의 정규수업에서 다뤘었고, 교내 사회탐구방법 교과 시간에도 다루었기 때문에 쉽게 풀이하고 20~21분 가량의 시간을 수리 문제를 푸는 데 사용했습니다. 수리 문제는 속력차이를 계산하여 문제 상황을 이해하는 문제였습니다. 단순히 계산하는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해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데 시간 투자를 많이 했고 3-1번까지 푼 채로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사회과학이랑 수리 중 무엇을 먼저 답변할지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고, 수리부터 답변하겠다고 했습니다. 답을 먼저 물어보셨는데, 제가 1번을 틀리고 2번을 맞췄던 것이라... 교수님이 1번부터 답변을 들으셨습니다. 각 점의 속력 차이를 비교해서 그 차이가 가장 큰 점부터 지워져야한다고 답변했는데, 풀이 중 숫자를 제대로 보지 못해 답안이 틀렸던 것입니다. 비슷한 경우가 3-1을 풀 때도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이 점을 지적해주시고 제가 다시 계산하는 것을 기다려주셔서 답을 맞추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의 경우에는 로고스에서 하던 대로 제시문 짧게 요약하고 공통점과 차이점 구조화하여 답변하고, 관련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 중에 제 연구 사례도 들었는데, 이는 일반화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교수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들 때 교수님의 표정이 밝아지더라구요.. 또 저는 수리문제를 푸는데 10분의 시간을 들여서 사회과학 답변 이후 추가질문을 받지 못하고 .. 면접실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수리 문제가 쉽긴 했지만 절반 이상을 맞췄기 때문에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사회과학 답변 때 교수님의 표정이 좋지 않고 추가질문을 받지 못한 점이 걸려 합격 발표 전까지 굉장히 떨렸습니다. 아마도 수리문제를 단순계산으로 해결하지 않고 문제상황을 이해한 후 보다 빠른 길로 푼 점이 합격의 주요 요소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로고스에서 심층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수학적 감각을 꼭 기르시면 준비기간에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면접의 순간에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하지 못한 면접으로도 합격한 저를 보고 위안삼으시고 내년에 로고스에서 열심히 준비하셔서 원하는 학과에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랍니다!

 

 

 

○○고 서○○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 전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 특기자 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영학과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여름방학 때부터 강명철 선생님 심층 수학 정규반을 수강했고, 고설-이승근 선생님 수업은 간헐적으로, 시간이 날 때 수강했습니다. 기숙사 학교 특성상 주말 외출이 쉽지 않았고 연고대 면접이 있는 주에는 사회 과학 정규반 수업을 듣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수학 면접에 대한 불안함이 컸기에 심층 수학 수업만큼은 연고대 면접이 있는 주에도 꼭 참석해 수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민사고가 있는 강원도 횡성에서 서울까지 매 주말마다 왔다 갔다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말에도 새벽같이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향한 절실한 마음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 면접에 대한 불안함이 유난히 컸던 것은, 한 번 문제가 막히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어렵다는 수학 과목의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서울대 수학 기출 문제나 강명철 선생님 문제들을 보면 앞 문제가 풀리면 그 풀이를 힌트 삼아 다음 문제들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 심층 수학 문제를 접한 저는 그 당시에 정말 손도 못 대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 앞섰습니다. 또한, 민사고가 기숙사 학교이다 보니 학기 중에는 수학 학원에 다니지 못했고, 학교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소량의 프린트와 변형 문제들만 풀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많이 다녀 문제를 많이 풀어본 친구들을 생각해 보면 수학 실력을 단기간에 향상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분명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도 매주 석차가 나오는 퀴즈를 보면 충격적인 등수가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조교 선생님이 민사 출신이었는데, 퀴즈 점수를 보며 정말 학교 선배 보기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저는 문제 읽기도 벅찬데 어떤 친구들은 문제를 다 풀고 앞에 나가 발표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순간 순간들이 분명 마음 아프긴 했지만, 이런 슬픈 감정도 계속되다 보면 무뎌집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힘든 순간에 스스로 괜찮다고 합리화하는 대신 객관적인 위치를 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은 객관적이고, 본인의 부족함을 정말 blunt하게 보여줍니다. 정말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 같고, 저번주에는 괜찮았는데 이번주에는 퀴즈 점수가 떨어져 학원에 가기 싫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 끝까지 버티라고 해주신 조언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은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수강했고, 학교에서 매주 학원 프린트를 처음부터 직전 수업에 배운 내용까지 여러번 회독했습니다. 나중에는 문제와 풀이를 쭉 떠올리며 잠들 수 있을 정도로 프린트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문제를 외운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신 것을 떠올리며 문제를 그 때 그 때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잘 풀리지 않아 두 시간, 세 시간씩 붙잡고 있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이동할 때에도, 잘 때 꿈에서도 풀리지 않은 문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퀴즈 점수가 노력에 비해 낮게 나올 수도 있고, 새로 받는 프린트는 여전히 잘 안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 날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또 결국은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 실패해도 그 때마다 다시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속상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기숙사 침대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침대에 올라갈 때마다 딱 5분만 울자고 결심하고 알람을 맞출 수 있었던 데에는 그래도 하면 될 거라는 선생님의 조언이 컸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수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게 공부하려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남지 않으니까요.

 

아마 추석 특강 때였을 것입니다. 저는 서울대 수학 면접 기출을 특강 때 처음 보았습니다.(미리 보면 문제를 외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시간을 재고 기출을 수업 시간에 풀었는데, 그 때 거의 모든 문제를 시간 안에 선생님께서 제시하시는 합격선 이상으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특강 때 처음으로 안심했던 것 같습니다. 합격 가능성이 조금 보여서도 있지만, 여름부터 계속됐던 제 노력이 조금이나마 실력에 보탬이 되었던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 때부터 실력이 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못 풀던 문제들은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께서 외부 도움을 받아 학교 면접 문제를 풀어오느냐고 의심받을 정도로 문제가 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기울기가 양인 일차함수 모양으로 실력이 늘지 않고, 계단 형식으로 는다는 것을 이 때 체감했습니다. 계속 지지부진하다가도 강명철 선생님 수업을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사고의 폭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면접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사회 면접은 뭐라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 면접보다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사회 면접 2번 문항의 경우, 평소 사회의 여러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 사례를 떠올리기 쉽지 않아 말문이 막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실생활 사례 드는 문제의 어려움을 고설 선생님의 시사 특강으로써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대립쌍(문제 유형)에 해당하는 사례들, 더 나아가 선생님의 조언대로 생기부에 있는 내용으로 본인이 대립쌍별 사례를 준비하면 전공이 아닌,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답변을 훨씬 풍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회 면접이 수학 면접보다 훨씬 자신 있었고, 학교에서도 사회 면접에 강점이 있다고 선생님들께서 칭찬해 주셨기에 면접 전, 사회 문제에서 차별화를 해야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사회 면접은 안정적으로 스스로가 보기에도 만족스러운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기에 보통 친구들의 전략인 수학 18사회 12분이 아닌, 수학 15사회 15분동안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실 저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상황에 유동적으로 맞추는 성격이라 실전에서는 목표 시간과 조금 다르게 시간 안배를 했지만, 심층 수학 조교 선배님께서 꼭 시간에 맞춰 면접을 준비하라고 여러번 조언해주셨기에 이에 맞추어 준비해보았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굉장히 긴장되는 상황에서 서울대 우석경제관에 도착했습니다. 대기실(계단형 강의실)에 도착하고 화장실에 가려는데 그 때 120명 앞에서 발을 헛딛여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참 드라마 같지만, 두 개인 계단이 하나로 보여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나중에 학교 선배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석경제관 계단 구조가 특이해 넘어지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혹시나 그곳에서 면접을 보시는 후배님이라면 꼭! 계단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 때 인대가 늘어났고, 정말이지 15분동안 아예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에 다리가 부러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을 보지 못하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갈 것이라는 생각이 엄습해 왔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조교 분들게 울면서 제발 면접만 보게 해달라고 빌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조교 분들도 당황하신 상황에서 저는 수학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정말 감사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한 조교분께서 바퀴 달린 의자를 가져오시고 여기 앉을 수만 있으면 어떻게 끌고라도 면접장에 데려다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그 의자를 본 순간, 기적같게도 어떻게 일어나져서 의자에 앉고,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보는 순간에는 워낙 각성 돼 있었기에 아프지 않았고, 어떻게든 문제를 더 잘 풀어내고 싶어 다리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집에 와보니 정말 걷지 못할 정도로 많이 다쳤습니다. 깁스를 일주일동안 해야 할 정도였고 너무 아파 며칠동안 걷지도 못했지만 면접장에서만큼은 면접 생각뿐이었습니다. 전화위복인지, 서울대 면접은 면접 순서를 알려주지 않는데 넘어진 바람에 조교 분들께서 한 1시간 정도 대기하는 앞 번호라는 점을 미리 알려주습니다. 또한, 넘어진 바람에 면접 응시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는 점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어 긴장도 많이 풀렸습니다.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수학 문제도 끝까지 풀고 사회 면접도 만족스럽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그 대학에 면접을 볼 수 있는 것 자체를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서울대 면접을 볼 수 있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시 여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학 면접을 공부하면서 괴로워하는 것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행복한 고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님들도 물론 그동안 눈물 흘리며 열심히 공부하셨겠지만, 서울대 면접이란 기회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꼭 아시면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성여고 성○○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교추천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교추천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교과전형 / 서강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경제학 합격

 

제가 이러한 좋은 성과를 얻게 된 이유는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면접수업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구술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에서 강명철 선생님의 서울대 심층수학 파이널 수업, 서울대 사회과학 구술 파이널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우선 사회과학 구술 파이널 수업은 당시 대략적인 답변은 할 수 있었지만 제시문의 핵심과는 조금씩 어긋나는 답변을 하고 있었던 제가 제시문의 핵심 논지를 파악하는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제시문들간의 연결고리인 핵심 논지를 파악하고 이에 어울리는 공통점, 차이점을 찾으며 그러한 핵심 논지에 대해 제시문들이 어떻게 대비되는지를 찾으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추가 질문에 대비해 사례나 해결방안까지 생각했을 경우 상황을 잘 파악해 문제점까지만 최초답변한다면 관련 사례나 해결방안을 물어보는 추가 질문에서 바로 미리 생각해둔 답변을 말씀드려 빠른 시간 내에 사고의 확장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설명을 실제 현장에서 할용하여 교수님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지안 선생님께서 제시문에 대한 저의 답변을 들으며 제시문에서 언급된 주제에 대해 언급할 때의 키워드를 제 주장에도 연결하여 사용하였음을 칭찬해주셨는데, 이러한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실제 현장에서도 모집단과 표본집단과 같은 제시문의 핵심 논제에 대한 키워드를 반복해서 언급하여 저의 주장에 대한 일관성과 논리성을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이널 수업에서 한 선생님께서 언급하셨던 영국군 비행기에 대한 사례가 실제 제시문에 그대로 제시되어 빠른 시간 내에 핵심 논지를 설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제시문의 사례를 보고 바로 모집단의 특성을 완전히 포함하지 않은 표본집단을 설정하여, 표본집단이 대표성을 지니지 못하였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관련된 사례를 들자 교수님들께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또한 강명철 선생님의 서울대 심층수학 파이널 수업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실제 현장에서 나올 만한 핵심 주제, 유형을 사용하되 실제보다 난이도가 한층 더 높은 문제를 직접 내셔서 현장에서의 문제에 대한 긴장도를 낮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친구들이 직접 칠판에서 답변을 설명하는 것을 보며 저 또한 칠판에서 답변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만 형식적으로 문제를 설명하시는 게 아니라 책상들 사이를 건너다니시며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을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도 쉬는 시간마다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세세하게 가르쳐주셔서 심화문제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고 용기 있게 문제를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에서의 수업은 실제 현장에서 저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경제학부 대기실에서는 물이나 음료 외에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고 대기번호가 몇 번인지도 알려주시지 않아 집중력이 줄어들고 긴장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지만,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이고 면접 준비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교수님들은 매우 친절하시고 면접실도 따뜻하기 때문에 긴장을 푸시고, 지금까지 본인이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논리를 펼치고 나오겠다는 마음가짐을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어떤 제시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사회과학 주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뉴스나 신문을 찾아보며 어떤 주제에도 사례를 엮을 수 있을 만큼 배경지식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배경지식에 자신이 없다면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에서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모의 면접에 대한 사례와 답변에 주목하는 방법으로 배경지식을 효율적으로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에서 파이널 수업을 듣기 전에는 배경지식이 많지 않아 사례를 제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면접 학원에서 접한 제시문이나 답변에 대한 사례를 활용하여 자신감 있게 사례를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모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친구들이기 때문에 혹시나 자신감을 잃고 지치기도 쉽지만, 이는 여러분 또한 대학교에서 인정한 여러분만의 특별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졌다는 의미이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의 수업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로고스 학원에서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면 본인의 성장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과천중앙고 손○○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로고스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반과 심층수학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로고스에서 들은 사회과학 수업으로 문제 풀이 순서, 읽는 순서와 키워드를 뽑아내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문제를 읽고 전략을 짠 다음 지문으로 들어가라는 실전에서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어 수학 문제를 푸는 데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었습니다. ,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께서 답변 후에 나올 법한 후속 질문들을 대비 시켜 주셔서 실전에서 사회과학 후속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전 파이널 특강에서는 많은 선생님들께서 번갈아 들어오시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여러 선생님께서 형식적인 부분과 실질적인 내용 부분 모두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유형의 후속 질문에 대비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어 문제 유형마다 다른 문제 풀이 방식을 익힌 것도 실전에서 풀이법을 적용해 풀면 된다고 생각하여 크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면접 전 날 진행하는 실전 시뮬레이션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실전처럼 문제 풀이 시에 옆에 다른 학생이 있는데, 실전에서 꽤 신경 쓰일 수 있는 부분인데 그것까지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좀 더 다듬어 주시고, 좋았던 것과 좀 더 보완할 부분을 11로 세세히 살펴 주셔서 최종 준비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뮬 진행해주시는 조교님이 나의 강점을 짚으며 응원해 주셔서 멘탈 관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회과학 두 문제와 수학 4문제가 나왔는데, 교수님이 수학과 사회과학 중 무엇을 먼저 풀 지 선택하라고 하시고, 이후에 답변을 마치고도 제가 못 풀었던 수학 문제를 마저 풀지, 아니면 사회과학 문제의 후속 문제를 풀지 결정하라고 하시는 등 저에게 결정권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교수님이 면접을 보시냐에 따라 이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만약 저처럼 의사결정을 넘겨주시는 교수님이라면, 무조건 더 자신 있는 쪽으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려운 문제를 풀면 더 점수를 주시지 않을까?’ ‘못 풀 것 같아도 도전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게 인상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들 수도 있지만, 면접은 시간제한이 있으니 시간 안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시계를 까먹어 교수님께 몇 분 남았는지 여쭤봤는데,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래도 꼭 시계 챙겨가세요.

 

만약에 수학 면접을 보신다면, 여러 문제가 나올 수 있는데, 다 풀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회과학 지문도 함께 풀어야 하고, 면접 후에 시간이 남으면 어차피 마저 풀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다 풀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회과학 지문에 소홀하기보다는 수학은 시간 안에, 되는 만큼만 풀고 사회과학 지문을 제대로 푸시길 추천합니다.

만약 수학 문제가 둘 이상 남았다면,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남았을 때 어느 문제를 풀지 미리 골라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름방학 고설 선생님 생기부 특강을 수강하고, 짧게 원서 접수 상담을 받았었는데, 원서 접수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때 학교에서는 회의적이었던 학과와 전공을 고설 선생님께서는 할 수 있으니 해보라고 해주셔서 원서 접수에서 소신대로 밀고 나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수기를 읽고 있는 분들이 지금 매우 불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보다 잘하는 친구가 너무 많은 것 같고, 나는 너무 모자라지 않나, 라는 고민도 하실 수 있겠죠. 제가 그랬습니다. 점점 지치고 힘든데 아직 끝은 한참 먼 것처럼 느껴질 거예요. 그렇지만 끝은 꼭 오고,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게 될 거예요.

 

면접 날, 지문이 정말 잘 읽힐 거예요. 예시를 묻는 질문에 정말 좋은 예시가 바로 떠오를 거예요. 지문의 키워드를 바로 뽑을 수 있을 거예요. 수학 문제가 쉬울 거예요. 교수님이 좋은 분이실 거예요. 면접 대기실이 따듯하고, 면접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거예요. 면접을 보고 나올 때, 남은 할 말은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면접이 끝난 다음 날 생각해도, 내 면접에 후회가 없을 거예요. 그래서 면접 몇 주 후에 내가 기대하던 두 글자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웃으면서, 지금의 저처럼 합격 수기를 쓰고 있을 거예요. 다들 원하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설 선생님, 최지안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 강명철 선생님, 서진영 선생님, 최혁중 조교님. 좋은 결과 얻도록 도와주셔서, 관악에서 보자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후회라고는 전혀 남지 않는 입시로 저의 대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외고 심○○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업우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활동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3 여름방학, 7월부터 로고스에서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정규반 구술 수업,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 수학 수업을 들으며 최종적으로 제가 지원했던 모든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 - 제가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가장 많이 배웠던 부분은 바로 배경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하시면서 나왔던 개념들 혹은 추가로 면접에 도움이 될 개념들을 교재 뒷부분에 수록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핫했던 시사 이슈들도 기사 형식으로 교재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부족했던 부분이 바로 배경지식이어서 어느 방향으로 이것을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구술 능력을 향상시키며 추가적으로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활동을 통해 실제 면접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근 선생님 - 제가 생각하는 수업의 특징은 상경 계열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이때까지 나온 기출 문제들을 유형으로 나누고 그런 유형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문제들은 거의 다 경제, 경영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제시문들을 살펴보면 경제와 경영에 관련된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기 때문에 실제 면접을 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 중 추가 질문을 너무나도 날카롭게 하시기 때문에 놀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만의 수업 특징들이 제 면접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명철 선생님 - 저는 수학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학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많이 버거웠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항상 수업 뒤에 남아 개인적으로 강명철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는 그래도 수업의 많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면접을 볼 때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답변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혁중 조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교님께서는 매 수업 전에 테스트를 진행하시고 실제 면접 팁들과 경험을 많이 전해주셨습니다. 이 또한 현장에서 제가 불안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저는 630분쯤 서울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그 날 너무 추웠는데 다행히도 서울대학교에 있는 카페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셔서 입실시간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입실한 뒤에는 제 생기부 자료와 로고스 학원에서 준 역대 기출 문제를 보았고, 제가 순서가 거의 마지막 즈음이었어서 1130분 쯤 면접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기를 하다가 면접 도우미 분께서 저를 부르셨고 면접실 바로 앞 복도에서 문제를 풀이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앞에 바로 시계가 있을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15, 5, 1분이 남았을 때마다 도우미께서 툭툭 치는 구조였고 따로 손목 시계를 들고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 시간은 30분이지만 저는 상당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을 먼저 답변한(답변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 뒤 수학 문제를 답변했습니다. 3 문제가 나왔었는데 저는 1번과 2번 문제는 풀이하였고 3번 문제는 아예 보지 못한 채로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답변 내용(수학도 내용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1번 문제 답변하겠습니다. 저는 1번 문제를 일차방정식을 이용하여 풀이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점들의 속도를 통해서 위치를 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점들의 위치를 t를 이용해서 표현) 두 점의 위치가 같음을 일차방정식을 이용하여 나타낸다면, 점들이 만날 때의 시각이 t의 값으로 나타날 것이고, 모든 점들이 서로 만나는 t의 값을 구해 먼저 만나는 점들이 무엇인지 구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수직선 위에 남아 있는 점은 --점입니다. 이상 1번 문제 답변 마치겠습니다."

"2번 문제 답변하겠습니다. 2번 문제도 일차방정식을 이용해 풀이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각 점들이 어떤 시각에 원점에 도달하는지를 모두 구해보았습니다. 이후 각 점들이 만나는 시각을 1번 문제처럼 구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점과 --점이 원점에 도달하기 전에 만나고, --점과 --점은 원점에 도달한 후에 만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갑자기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점과 --점이 원점에 도달하기 전에 만난다고 하였는데 --점과 --점이 만나는 시각은 ---, 이들이 원점에 도달하는 시각은 --이니까 잘못된 것 아닌가요?" 이후 저는 제가 풀이를 반대로 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풀이를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반대로 생각하였네요. 교수님 말씀대로 --점과 --점은 --시각에 만나니 이들 또한 원점에 도달하기 전에 삭제되는 점들입니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점은 --점과 --점입니다."

이후 3번 문제의 답변을 요구하셨는데 저는 3번 문제를 풀이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대략 이렇게 풀이하면 될 것이다라는 방향으로 답변하였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부산에 살던 학생이었고, 저희 학교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대한 실적이 근 몇 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면접 전까지 많이 불안하였습니다. 주말마다 SRT를 타고 서울까지 오는 것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4차 추가합격하기는 했지만 서울대 면접을 볼 당시에는 고려대학교 계열적합전형 면접에 불합격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들어왔던 로고스 정규반 수업과 파이널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장의 분위기도 제가 생각했던 활발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두 분의 면접관 중 왼쪽 분은 10초마다 하품을 하셨고, 제가 사회과학 답변을 잘 하지 못하여서 추가질문을 받으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시간 때문에 추가 질문을 받지 못하고 제 답변을 보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서울대 면접을 나오자마자 부모님께 반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어리석은 말이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족한 저도 합격을 하였으니 이걸 보시는 여러분들은 모두 합격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앞에 있는 길이 캄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돌에 걸려 넘어지고, 실패를 겪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만든다면 어느샌가 꽃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세종국제고 이○○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면접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여러분. 저는 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일반전형 면접에 합격한 이서윤이라고 합니다. 제 특이점은 이것이 제 두 번째 수시 면접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현역일 때는 서울대학교에 떨어져서 1년 동안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고려대에서의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했고, 서울대는 반수생을 1차에서 바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기에 저는 원서를 넣으면서도 1차에 붙을 것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차에 합격을 확인했을 때, 저는 면접에 전혀 준비돼있지 않았고 면접 준비 시간은 고작 일주일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로고스를 다니면서 어떻게 단기간에 제 면접 실력을 끌어올렸는지, 현역일 때와 반수일 때는 무엇이 달랐는지, 면접장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팁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로고스가 제 대학 합격에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의견에 대한 경청의 기회입니다. 모든 로고스 선생님들께선 공통적으로 수업에서 공개 모의 면접을 진행합니다. , 타 학생의 답변을 무조건 듣게 됩니다. 이때 내 답변 시간이 아니라고 집중력을 놓으면 안 됩니다. 서울대의 면접은 타 학교 면접과 달리 요구하는 모범답안이 없습니다. 논리력만 갖추면 그 어떠한 답도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의 생각을 많이 듣고 자신의 관점을 넓히는 것이 상당히 도움 됩니다. 또한 서울대를 갈망할 정도로 지적 능력이 뛰어난 타인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저는 수업을 들으며 타인의 독특한 사고방식, 심도 있는 사례 제시, 문제 접근 방식 중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다 흡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일화를 얘기해보겠습니다. 다른 학생이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변화를 지문 내용과 관련해서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학생은 현대 사회를 정의하면서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답변 내용과 모순되지 않도록 현대 사회를 정의함으로써 그 학생은 매우 논리적이고 탄탄하게 답변을 전개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저 또한 문제에 사회학적 표현이 포함되면 그 표현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로 도움이 되는 것은 선생님의 즉각적인 피드백입니다. 전술했듯이 모든 수업은 모의 면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답변이 끝나면 바로 선생님의 평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 선생님들께선 내 답변의 창의력, 논리력, 장단점, 발표 태도의 보완점 등 모든 면에서 피드백을 주십니다. 또한 특정 지문에 대해선 학생들의 의견이 매우 비슷한 흐름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 선생님께서 그 흐름을 지적하시면 자신의 사고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조작에 관한 지문을 읽고, 거의 모든 학생이 질병 치료를 위해 진행되는 유전자 조작은 허가하나, 특정 능력치의 인위적 제고가 목적인 유전자 조작은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변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선생님께서, ‘그것이 제일 이상적이기는 하나, 말 그대로 하나의 이상일 뿐이다. 질병 치료를 위해 유전자 조작 기술이 개발되면, 정말 오로지 질병 치료를 위해서만 이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셨습니다. 그 지적을 다음으로 하여 학생들은 유전자 조작을 완벽히 금지해야 한다.’라고 발표하는 등 자신의 답변을 더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수업 자료의 다양성입니다. 준비 시간이 일주일이었던 저와 달리, 이 글을 읽고 있을 분 중 대다수는 적게는 4개월, 많게는 8-9개월 동안 면접을 준비하셨을 것입니다(저 또한 현역 때는 4월부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이 기간은 서울대가 제공한 모든 면접 문제를 외울 정도로 자주 보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닳도록 읽었을 지문을 다시 보는 것이 얼마나 지겨운 일이고,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얼마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고스에서는 수많은 선생님께서 본인만의 설명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시고 자체 제작한 문제도 매우 많이 제공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제가 거쳐 간 선생님들의 수업과 수업 자료 중 제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문의 공통 쟁점 파악, 지문 읽기 전 문제 분석, 발표에서 필요한 태도, 여러 관점을 고려하는 법, 사례 제시에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 각 문제 유형에 필요한 사고방식 등 수많은 것을 얻어갔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과 함께한 수업 시간이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선 문제를 읽기 전 질문을 먼저 읽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문을 읽으며 내가 해야 하는 것을 알도록 도와주십니다. 또한 지문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공통 쟁점과 차이점을 찾는 실력을 길러주셔서 지문을 더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지문의 내용과 유형을 가리지 않기에 준비 시간이 부족한 제가 벼락치기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지문의 공통 쟁점을 파악하고 차이점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능력은 올해 면접에서 결정타가 됐습니다.

 

올해 사회 면접에 대해 복기하자면, 질문 자체는 다른 연도에 비해 매우 간단했습니다. 두 지문의 입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문과 유사한 사례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지문의 내용이 완전히 처음 보는 것이었기에 매우 난해하게 다가왔습니다(뒤부터 제 사고방식을 설명할 것이기 때문에 2024학년도 사회과학지문을 안 보셨다면 한 번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두 지문의 공통점을 논리적이지만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을 잡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때 고설 선생님께서 2018학년도 오후 사회과학 제시문 수업 중 주신 팁인 단계를 구분하는 사고방식을 활용했습니다. () 지문과 () 지문은 공통적으로 특정한 인과 관계가 발생합니다. () 지문에선 아이가 타고 있어요스티커를 붙이면, 도로에 부주의한 운전자가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지문에선 기기의 공격 많이 받는 부위를 보호하거나, 공격을 적게 받는 부위를 보호해서 효과적으로 기기를 강화해야 합니다. () 지문에선 하나의 행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두 가능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러나 () 지문에서 완전히 다른 두 근거 중 하나를 채택하여 원하는 하나의 공통적인 결론을 얻어야 합니다. , ()() 지문 모두 특정한 인과 관계가 나타나고 다른 두 선택지가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 지문은 원인과 결과 중 결과가 두 가지로 나뉘고, () 지문은 원인과 결과 중 원인이 두 가지로 나뉜다는 차이점을 도출했습니다. 지문의 내용을 인과로 단계 지어 정리함으로써 나름 논리적인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두 번의 면접을 겪으며 제가 느낀 점을 더 폭넓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따분한 설교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이득이 될 만한 정보를 주고자 하는 애정 어린 마음에서 쓰는 것이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는 운동과 체력관리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현역일 때와 반수일 때 운이 안 좋게도 둘 다 네 시간 이상 기다렸습니다. 반수할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8시 전에 들어가서 1230분에 나왔습니다. 다만 현역일 때는 체력이 안 좋아서 몸과 멘탈이 박살 난 반면, 반수할 때는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서 버티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 누군가는 무조건 저와 같은 상황에 놓입니다. 네 시간은 버틸 수 있는 정신력과 스테미나가 필요한데, 이것은 운동 없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루에 20분만 뛰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24시간 중 운동할 시간을 명확하게 정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력관리는 모든 입시에서의 타이 브레이커입니다.

두 번째는 간식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면접장에서 조교님께서 음식물 섭취는 안 된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무언가를 먹다 걸리면 제지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몇 시간을 넘어가면 당연히 뭐든 먹어야 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러니 들키지 마세요. 저는 그때 간식으로 먹어도 큰 소리가 나지 않고 처리가 쉬운 말랑카우, 편의점 소세지, 그리고 귤을 들고 갔습니다. 특히 말랑카우는 봉지를 뜯고 바로 한입에 넣으면 돼서 편리합니다. 편의점 소세지 또한 가로로만 길기에 숨기기 쉽습니다. 제일 난도 높은 간식이 귤일 것입니다. 저는 가방 뒤에서 까고 한 알씩 빠르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와 미소입니다. 예전에 개발자 중 90%는 서로의 무릎을 보며 얘기한다.’라는 농담(사실 개발자분들 입장에선 듣기 좋은 농담은 아닐 것입니다.)이 유행했었습니다. 온종일 컴퓨터만 들여다보는 개발자의 업무 특성상, 타인 앞에서 발표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그만큼 꺼려진다는 뜻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는 온종일 책만 들여다보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몇 년 동안 문제집에 코 박는 것에 익숙해진 고개는 생각보다 쉽게 들리지 않습니다. 특히 매우 긴장하는 면접장에서 교수라는 높기만 한 존재와 눈 맞추는 것은 꽤 어렵습니다. 그만큼 밝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학생은 눈에 띄고 기억에 남습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고개를 들고, 눈을 피하지 말고, 웃으셔야 합니다.

 

이는 심리적인 이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통념적으로 인간은 당당할 때 웃고, 가슴을 펴고, 눈을 맞춥니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는 생각보다 허술하기에 그 인과 관계를 헷갈립니다. 그저 웃고 가슴을 펴도 알아서 신체는 자신이 진짜로 당당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웃을수록 신기하게도 긴장이 풀립니다. 웃어서 잃을 것도 없으니 인사할 때, 답변 시작할 때, 수학 면접에서 사회 면접으로 넘어갈 때 등의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웃어보시길 바랍니다.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은 결과를 받아서 너무 절망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19살 때는 서울대를 못 가면 실망스러워서 죽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잘살고 있습니다. 반수에 실패했어도 저는 계속 잘 살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국제고 이○○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에서 여름방학때부터 사회과학 면접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정시 준비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규수업은 7-8월만 듣고 추석특강을 들은 후 수능 이후의 파이널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로고스에서 들은 사회과학 정규수업은 제가 처음으로 접한 수업이었기 때문에 제가 면접을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기초부터 잘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는 제가 답변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듣는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예시나 제가 바라본 관점과는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는 내용들을 듣고 저의 생각을 넓히고 답변을 보완할 수도 있었습니다. 수업 때 서울대 면접기출이 있는 기출문제집을 주시고 책에는 해설도 잘 정리되어 나와있어서 수업 때 다루지 않은 기출들은 혼자서 자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정규수업 대상으로 진행했던 시뮬레이션은 실제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시간을 맞춰서 연습해보기에 좋았고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저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 수 있고 서울대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받았었습니다.

합격에 가장 도움이 된 수업은 수능 이후 1차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이널 수업이었습니다. 수능 준비를 하기 위해 1-2달은 아예 면접준비를 못해서 감을 많이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시 다잡을 시간이 필요해서 저한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직접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저 역시 면접에만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전날 시뮬레이션을 하며 두문제를 실전처럼 연습해보는 것도 제가 면접날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대 구술면접을 준비할 때 저에게 가장 약한 부분은 예시를 생각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 이후 남은 시간동안 제 생기부의 굵직한 탐구활동 등을 다시 읽어보고 최근 경제 신문을 보면서 제가 지원한 경제학과와 관련된 이슈나 기업관련 정책과 법 등을 스크랩하고 읽어보았습니다. 여름 때부터 했던 정규 수업들의 자료를 가지고 제가 필기했었던 선생님들이 언급하신 면접 팁들이나 저나 다른 친구들이 사용했었던 예시 중 실전에서 사용할 만한 예시들도 따로 노트에 옮겨 적어가면서 많은 예시들을 접해보려고 노력했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

구술면접이라는 것을 3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 접하다보니 막막하거나 걱정이 될 때가 많았어서 그럴 때마다 이승근 선생님이랑 최지안 선생님께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받기 위해 계속 질문을 드리며 여쭤봤었던 것 같습니다. 두 분 다 저에게 심리적으로 많은 안정과 믿음을 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때는 사회과학 지문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넓어지는 느낌도 들었었습니다. 이해가 잘 되게 설명해주시고 지문을 보는 여러 관점을 너무나 다양하게 예시로 제시해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제가 속해있는 조에서 면접 두 번째 순서였어서 면접을 준비하는 복도에 마련된 책상에 앉아서 15분 정도를 대기한 후에 30분 동안 문제 준비시간을 가졌습니다. 복도에서는 이후 순번의 면접자들이 오가고 첫 번째 순서의 면접자도 제가 준비하는 도중에 계속 이동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준비할 때는 수학이랑 사회과학 면접지는 각각 따로 스테이플러로 묶여서 나오고 연습지 또한 A4용지 3장 정도가 묶여서 나옵니다. 면접지와 연습지는 모두 오른쪽 상단에 면접번호를 적는 칸이 있었습니다.

 

면접실로 들어갔을 때 면접실은 긴 책상 두 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스터디룸과 같은 형식이었고 교수님들의 책상과 제 책상은 거리가 조금 있었습니다. 제 뒤의 벽에는 작은 화이트보드와 마카, 지우개가 마련되어 있었고 교수님께서는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활용하여 문제를 답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학과 사회과학 중 원하는 순서대로 답변하라고 하셨고 수학을 먼저 답변하겠다고 하니 어디까지 풀었는지 여쭤보셨습니다. 수학문제는 총 1, 2, 3-13-2번으로 되어있었고 저는 2번까지는 답을 구하고 3-1을 시작까지만 하고 풀지 못했었어서 2번까지 풀었다고 하였습니다. 교수님은 그러면 2번까지 설명하고 사회과학 문제로 넘어갔다가 다시 못 푼 문제들로 돌아오자고 하셔서 그러한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수학 1번 문제는 답을 먼저 말하고 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말로만 설명을 했고 2번문제는 보드에 식을 조금 적으면서 설명을 했었습니다. 답이 틀렸다고 언급을 하지 않으시고 넘어가셔서 바로 사회과학 문제 답변으로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에서는 두 개의 지문과 두 개의 문제가 있었고 첫 번째는 ()() 지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로고스 수업에서 배운 대로 공통쟁점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했고 공통쟁점, 공통점, 차이점 순서대로 답변을 했습니다.

 

두 지문은 모두 일반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차이점은 총 4가지의 기준으로 비교를 했는데 이는 일반화 불가능한 이유, 고려하지 않은 상황, 문제를 잘못 생각한 방식이고 마지막 하나의 비교기준은 지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는 운전스티커를 보고 있는 운전자 외에도 아이가 타고 있는 차를 타고 있는 부모 등의 제3자의 개입이 있을 수 있어서 실험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반화가 불가능하며 ()는 돌아오지 못한 전투기들은 관찰을 못하는 상황이어서 모든 표본에서 자료를 수집할 수 없기에 일반화가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는 운전자의 위치가 고속도로인지, 아동보호구역등의 감속구간인지 등의 실험배경이 고려되지 않았고 ()는 치명적인 부분을 공격받고 돌아오지 못한 전투기도 있는 반면에 치명적이지 않은 부분을 여러 곳 공격받아서 복귀하지 못한 전투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는 실험결과를 잘못 해석한다면 운전스티커가 효과가 어느정도인지의 그 정도에 대한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는 아예 거꾸로 해석을 하여 전투기 보완을 해야 하는 위치가 정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답변할 때 이 기준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는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말로 깔끔하게 나오지 않아서 조금 버벅였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 지문 중 하나를 골라 이와 관련된 예시를 드는 거였는데 저는 ()() 중 하나를 선택하다는 것은 잊어서 답변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제 생기부에 언급된 3학년 때의 활동 중 국어시간에 로마자 표기법을 원어민 선생님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잘 읽을 수 있는지 조사하고 그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찾았던 탐구활동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설문을 하기 전에는 당연히 한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더 잘 하고 오랜 시간 사용해왔기에 로마자 표기법으로 표기된 단어들을 잘 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조사를 하니 원어민 선생님들과 그 실력이 비슷하거나 선생님들이 오히려 더 잘 읽으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예상과 결과가 다르게 나왔는지 생각해보니 로마자 표기법을 실제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은 원어민 선생님들이었고 선생님들은 일반 외국인 관광객들에 비해 더 오래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접하시는 분들이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고, 지문 ()()처럼 상황과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일반화가 가능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 예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수학 3-1번을 풀었고 이 때는 여러 점의 교점에 대한 식을 계산했어야하는데 이 계산을 줄이기 위해 교수님께서 힌트를 조금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2분정도 남았을 때 3-2번 문제는 풀 시간이 없었기에 보지도 않고 바로 넘어갔고 수학과 사회과학 모두 추가질문은 없었습니다. 저와 계속 말을 섞던 교수님이 다른 교수님께 추가질문이 있으시냐고 여쭤보셨을 때 그 교수님이 더 질문할 것이 없다고 하셔서 화이트보드만 지우고 바로 나왔습니다. 나와서는 면접 질문지와 연습지를 제출하고 바로 가방을 들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전혀 긴장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편안한 마음과 말투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조곤조곤 다 했었습니다. 면접실 내에서 교수님들과의 분위기도 매우 편안했고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한다는 느낌으로 면접을 한 다음 편안하게 나왔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이라는 것은 학교시험이나 수능처럼 공부한 만큼, 혹은 예상한 대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수능을 앞두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시면접을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이는 여러분들이 수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해줄 것이고 매우 유익한 시간일 것입니다. 면접 역시 경험이 많을수록 오랜 시간 고민해보고 여러 자료를 접해봤을수록 더 생각의 폭이 넓어지기에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시 지원에 용기를 가지고 준비하셔서 원하는 대학에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명덕외고 이○○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부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구술 수업을 들었고, 강명철 선생님의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제시문 문제 이외에도 배경지식을 보충할 수 있는 자료를 주셔서, 여러 주제에 대해 저의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하나의 문제나 해결 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저의 생각을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는 몇 명씩 발표를 하였는데, 잘 푸는 친구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는 문제를 푸는 시간을 주고, 힌트도 주시며 문제를 풀 수 있게 도움을 주십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집에서는 볼 수 없는 문제들이라서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기출 특강과 연세대 기출 특강을 들었는데, 단기간에 기출을 정리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만의 제시문 분석이나 접근 방법, 답변 구조가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계속 로고스 구술 수업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복습할 때에는 다른 친구들의 답변 내용 중에서 좋았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았고, 더 자세히 찾아보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접했습니다. 또한 원래 했던 답변과는 다르게 답변할 방안은 없는지 계속 고민해보고, 서울대 기출을 매주 1회씩 친구와 풀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1주일 전에는 5가지 정도의 사례를 다방면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ex. 전기차친환경적 측면과 환경오염, 큰 정부와 작은 정부 각 사례와 장단점 등) 제가 이렇게 정리한 이유는, 어느 제시문이 나올지 전혀 모르기에, 최대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사례들을 준비하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면접장에 들어갈 때도 걱정이 덜 되었던 것 같고, 실제 면접장에서도 제가 준비한 사례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몇 가지 주제에 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이에 관한 사례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학원 수업 복습 이외에도, 수능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한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문제에서 캐치했어야 했지만, 놓쳤던 아이디어만 따로 정리했고, 면접 1주일 전에 이 아이디어들만 다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친구한테 수학 문제를 설명해주면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했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고, 학원 문제를 복습하고, 말로 설명하는 능력을 기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면접 절차

큰 강의실에서 경제학부에 지원한 모든 학생들이 함께 대기함. 작년까지는 6층에서 면접을 시행하였는데 올해부터는 2층으로 바뀜. 가번호가 주어져서 본인의 순서는 모르지만, 각 조에서 가장 바깥쪽에 앉은 사람부터 나갔음. 본인의 순서가 되면 모든 짐을 챙겨서 2층으로 이동하고, 면접장소 바로 앞 복도가 곧 문제풀이 장소임. 문제풀이 시간은 30, 면접시간은 15분인데, 문제를 30분동안 풀기 때문에 15분이 지났을 때쯤 또 다음 순번이 문제를 풀러 복도에 오고, 면접을 마친 학생은 나가는 구조임. 2층으로 이동했을 때 바로 문제를 풀지 않고, 3~4분 정도 대기하다가 문제를 나눠줌. 별도로 시간을 알려주지 않고 15, 5분 남았을 때 각각 한 번씩 알려줌. (손목시계 필수로 챙기셔야 해요.) 30분이 지나면 앞 면접자가 나올 때까지 살짝 대기했다가 들어가서 바로 면접을 시작함. 교수님께서 사회과학과 수학 중 무엇을 먼저 풀 것인지 선택하라 하심. 2분 남았을 때 밖에서 조교분이 노크를 한 번 하시고, 15분이 완전히 지나면 노크를 두 번 하심. 면접을 마치면 메모지와 문제를 모두 제출하고 전자기기를 받고 바로 퇴실함.

 

-질문 및 답변

들어가자마자 "많이 떨리죠?"라고 하셔서 ".."라고 했더니 여기 오면 다들 떨립니다." 라고 하고 웃어주심. (교수님 정말 친절하세요) 수학과 사회과학 선택지를 주심. 수학에서 상호작용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수학부터 한다고 함.

1,2 번 문제는 그냥 말로만 설명함.

(아 교수님이 두 분 계신데, 왼쪽 교수님은 정말 뚫어져라 저를 쳐다보시고, 오른쪽 교수님은 거의 저랑 눈을 안 마주치셨습니다.)

3번 문제를 풀다가 말았다고 했더니, 그럼 3번 문제부터는 칠판에 풀어보라 하심. 이 때 교수님이 힌트를 정말 많이 주셨는데, 이해는 했지만 결국 풀지는 못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자고 하심. (그래도 힌트를 이해한 것을 보여드렸음) 사회과학에서 1,2 번 연속으로 답변했고, 추가질문으로 2번에서 제시한 사례가 ()() 지문 중 무엇과 더 유사하냐고 물어보심. 당황해서 ()라고 대답하고 이유를 대강 제시했는데, 교수님이 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추가질문을 해주심. 말하다가 면접이 끝났지만, 하고 있던 말은 끝까지 들어주심.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문제풀이 장소가 복도이고,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 이제 막 문제를 풀러 올라온 학생 등으로 살짝 소란스러울 수 있어요.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 장소랑 문제풀이 장소가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귀를 기울이면 앞 순서의 면접자가 뭐라고 하는지 들을 수 있어요. 2층에 올라가서 바로 문제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받기 전까지 그냥 멍 때리지 말고 앞의 면접자가 어떻게 설명하는지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듣는다면, 앞 면접자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교수님들 엄청 친절하시니까 겁먹지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오세요. 특히 수학 문제 풀 때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고 말하지 않으면 교수님들은 학생이 어디까지 이해한 건지 절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각만 하지 말고 이야기하세요!!

지금부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파이팅!!

 

 

 

인천국제고 정○○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업우수전형 수석합격 (크림슨 장학금, 경제학과 우수 신입생 장학금)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전형 합격

 

일반적으로 서울대 상경 계열 면접은 수학 5, 사회과학 5, 추가질문 및 교수님 힌트 등이 5분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수학을 10, 사회과학을 5분 보고 추가질문 없이 면접이 끝났습니다. 수학은 총 4문제 중 2문제를 답을 내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3번부터는 답을 못 내었기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방향만 제시하고 교수님이 힌트를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되게 딱딱한 표정과 말투로 아니 계속 해보세요~’라고 하셔서 꽤나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멘탈을 다잡고 제가 제시한 방향에 맞게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계산을 하면서 풀어나갔습니다. 이 과정 때문에 수학에 시간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숫자를 내었고 거기서 교수님의 끄덕임을 보고 속으로 많이 안도했습니다. 아직 4번 문제는 건들지도 못했지만 교수님이 시간 관계상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자고 하셔서 수학 면접은 여기서 끝냈습니다.

 

사회과학은 문제의 유형은 로고스 수업에서 굉장히 많이 연습했던 것이 나와서 익숙했지만, 지문 내용이 제 예상과 매우 다르게 나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최근 기출들을 비추어 보았을 때 오전 사회과학 지문은 경영이나 경제 등의 내용이 나오겠구나 싶었지만 아예 결이 다른 사회학 지문이 나왔습니다.

 

문제 1번은 지문 가와 나의 내용을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와 나는 공통적으로 결과를 원인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보여주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가의 경우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스티커를 붙인 차의 사고 발생률이 적음을 보고 이것의 원인을 그 스티커에 주목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추측하는 연구를 보여주었는데,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률이 낮은 것만을 보고 스티커에 원인을 부여하는 것은 일반화하기 어려운 추측임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나의 경우 전쟁 상황에서 특정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보완해야한다는 목표가 설정되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총알 자국이 많은 곳을 보완해야 하는 부분으로 판단하는 직관적인 생각은 이것을 일반화하여 해결책에 적용했을 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가와 나의 차이점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급한대로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논증 방법을 대입시켜서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답변했습니다. 제시문 가의 경우 일반화 불가 논증을, 제시문 나의 경우 일반화 오류 논증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제 답변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무엇이라도 말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았을 때 고설 선생님의 논증 방법을 떠올린 것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을 빠르게 해결하고 수학 문제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사회과학 지문의 답변을 독특하고 완벽하게 만들기보다는 뭐라도 말이 되게 만들어놓고 수학 문제를 더 풀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 문제는 다 풀지 못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결국 변별은 여기서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사회과학을 빠르게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 2번은 제시문에 드러난 상황과 비슷한 사례를 들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사례 문제가 나왔을 때는 왜 그 사례를 들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답변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져야 한다는 로고스 선생님들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제시문 나에 드러난 상황의 사고 구조에 주목하여 그대로 구조화시켰습니다. 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목표 설정-방법론 설정-결과를 원인으로 연결-이외의 요인 무시. 이 도식을 그대로 따르는 사례를 찾으려고 고민했고, 제가 떠올린 사례는 대선 기간에 특정 언론사에서 여론 조사를 진행한 방식이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을 알아내기 위해(목표 설정) 포털 사이트에서 후보의 이름이 얼마나 검색되거나 클릭 되었는지를 조사한 후(방법론 설정) 검색수와 클릭수를 비교하여 그것이 더 많은 후보가 더 지지율이 높다고 판단했다는(결과를 원인으로 연결) 뉴스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특정 후보의 사적 논란 등에 의해 더 많은 사람들이 검색해서 오히려 더 낮은 지지율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음을 놓쳤다는 (이외의 요인 무시)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리 대단한 사례는 아니지만 도식화한 구조에 그대로 맞게 대입할 수 있었기에 사례로서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외고 정○○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기회균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기회균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업우수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학부 특기자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고른기회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기회균형I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설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연세대 여름방학 구술 특강을 3학년 여름방학 때 수강했습니다. 4주 동안 총 4번의 수업을 들었는데, 면접 준비를 처음 해보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답변 구성 방법과 각 면접 질문 형식에 따른 풀이의 사고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이항 대립점을 찾고 비교/대조하는 방법은 연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논구술 시험에 도움을 줍니다. 저는 비록 4주의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여러 번 실전 면접 연습을 하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면접 상황에 더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고설 선생님의 스펙트럼비교/대조 방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 저는 고설 선생님께 생활기록부 컨설팅을 받았는데, 딱히 더하거나 고칠 내용은 없다고 해주셔서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여러 가지 자료를 나누어 주시며, 흥미로운 책과 그 내용, 인상 깊은 생기부 사례 등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생기부 컨설팅은 1학년부터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에 맞는 활동을 계획해야 하므로, 그것을 이른 시간에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석 때에는 이승근 선생님의 연세대 학생부전형 추석특강을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활동우수형, 기회균형전형, HASS 국제인재전형 등을 아울러 설명해주셨습니다. 일주일 동안의 시간에 임팩트 있는 수업으로 연세대에서 추구하는 답변 방식과 가치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전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면접 분위기에 조금 더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서울대학교 기회균형전형은 서류 기반 면접이기 때문에 저는 생기부와 제시문 면접 학습을 병행했습니다.

 

우선 생기부 기반 면접 대비를 위해 제 생기부에 있는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자신의 생기부에 작성되어있는 내용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만약 생기부에 자신이 제대로 모르는 내용을 기입하거나 자신이 하지 않은 내용 등을 기입하게 되면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아직 생기부를 작성하는 학생 분들은 꼭 활동을 정직하게 하길 바랍니다. 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할 때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잘 설명할 수 있는 것과 말로는 잘 나오지 않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작업만 하는데 사흘 정도 걸렸습니다. 이후 자신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면, 자신의 답변을 명료하게 구조화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짧고 내용 집약적인 문장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더군다나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들은 효율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짧게 주요 내용만 말하라고 하시고, 길게 설명하는 즉시 끊어버리십니다.

 

저는 제시문 면접 준비를 위해 로고스 수업을 들으며 강의마다 배운 내용을 필기해두었습니다. 또한 로고스 선생님들께서는 숙제를 주시는데, 저는 주어진 시간보다 항상 1분 더 일찍 끝내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에서 조금 당황스러운 문제가 나와도 시간 안에는 답변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반복, 연습, 체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면접

-개요

사회과학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면접 당일에 우석경제관으로 가게 됩니다. 저는 1층 강의실에서 대기했습니다. 대기실 안은 아주 따뜻하고 좌석도 편안해서 옷을 두껍게 입고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이때 준비자료를 볼 수 있고, 화장실에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준비자료는 타 학생의 호출이 시작돼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각 학생을 1번부터 n번까지 숫자를 배정하고 3-4 등분하여 호출합니다. 예컨대, 21명의 학생을 1번부터 21번까지 배정하고 첫 번째 호출할 때 1, 8, 15번을 부르는 것입니다. 저는 거의 마지막 순번이었습니다. 자신이 호출되면 면접실 앞에서 다시 대기하게 됩니다. 저는 면접실 복도에 배치되어있는 책상에 앉아 대기했습니다. 제가 책상에 앉았을 때 면접실에서 학생이 면접을 마치고 나왔고, 제 옆에서 대기하던 학생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10분 정도 대기하고 면접실에 입실했습니다. 면접을 볼 때 2분 남았을 때와 시간이 다 되었을 때 노크를 해주십니다. 이것으로 시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면접실 안에는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오른쪽에 앉아계시던 교수님을 A, 왼쪽 교수님을 B라고 하겠습니다.

 

-면접질문 및 답변

A: 지원동기를 말씀해주세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 물리학, 심리학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수학의 논리적이고 연역적인 사고 체계에 흥미를 가져, 이를 통해 세계를 설명하는 물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람을 설명하는 심리학 또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이를 모두 조화롭게 아우르는 경제학을 접하게 되어 매력을 느꼈고, 더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B: , 경제학이 연역만 있는 건 아닐텐데요?

: 귀납법의 정의를 말한 후, 과학(사회과학 포함)은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말함.

A: 수학 좋아해요?

: , 아주 좋아합니다 *미소*

B: *끼어들며* 어 그러면 미분 많이 하겠네요?

A: 경제학에서 미적분의 활용을 말해주세요.

: 소득함수의 MPC를 비롯하여 약 세 가지 예시를 제시함.

A: 경제학에서 미적분을 쓸 때 용어가 뭐에요?

: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A 교수님께서 머리를 끄덕이시며 다음 질문을 하신다)

A: Von Neumann 책 읽었다고 했는데, 다 읽었어요?

: 부분적으로 읽었다고 답하고, ‘stochastic'과 같은 영어 용어를 활용하며 답변 드림(원서를 읽었을 때 외국어로 되어있는 책을 해당 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 같음).

B: 지방채 관련 뉴스 읽었다고 했는데, 무슨 뉴스에요?

: 아 네 조금 설명을 해드리자면-

B: 아니 설명하지 말고, 무슨 뉴스에요?

: , 강원도 레고랜-

B: *끼어들며* 학생이 국채와 지방채가 연관돼있다고 했는데, 완전 다른 거 아니에요?

마지막 질문으로 약 4분 동안 국채와 지방채의 연관성에 대해 B 교수님과 논쟁했던 것 같습니다. 이 질문 답변 직후 문밖에서 노크 두 번 하시는 게 들렸고, 교수님께서 나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한영외고 정○○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정규반부터 파이널까지 쭉 고설쌤과 이승근쌤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두 분 모두 너무너무 도움이 되었는데, 스타일이 약간 다르신 것 같아요.

 

먼저 고설쌤 부터 말씀 드려보자면, 고설쌤이 만드시는 논리구조는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매력적인 논리 구조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과연 저걸 내가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거에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내가 하나라도 써먹어보자 라는 마인드로 수업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결국에 고설쌤이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감이 올거에요.

그리고 저는 고설쌤의 시사특강도 정말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쌤이 각 차시별로 대립쌍을 만드시고 그에 맞는 시사 이슈를 간단히 설명해주십니다. 물론 지식 채워넣는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 수업을 통해서 대립쌍을 잡고 매력적인 사례 제시하는 법과 같이 논리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수업을 들을 때 주의할 점은 선생님께서 설명하시는 모든 시사를 다 이해하고 기억하려고 하지 마시고, 자신의 전공에 적합한 시사 몇개만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생기부에 나와있는 사례 10개정도 + 시사특강 때 사례 10개정도 해서 총 20개 정도만 정리해서 이 사례들을 반복 연습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면접 때도 이 20개 내에서만 활용했고요.

 

이승근쌤 수업은 실전에서 느낄 수 었는 압박감을 썜 수업 때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수업 때 발표시키시면 준비한 답변만 하는게 아니라 승근쌤께서 꼬리질문을 정말 많이 하시거든요. 수업 초반에는 쌤께서 추가질문하실 때마다 정답이 있는 줄 알고 자신있게 대답을 잘 못했었는데요.. 그러나 수업 계속 들으면서 승근쌤이 원하시는 것은 꼬리질문에도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갈 수 있는 모습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 너무 쫄지 마시고, 쌤의 추가질문에 차분히 답변하는 연습을 반복해서 하시면 실전에서 예상치못한 추가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할 수 있을 거에요.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논리 구조 만드는데 고설쌤 수업 활용했고, 후속질문 및 실전 감각 키우는 데 이승근쌤 수업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면접과는 별개로, 고설쌤 덕분에 불안함과 불학실함 속에서도 제가 경제학부에 지원하고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올라올 당시에는 제가 감히 경제학부를 쓸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어요.. 그러나 고설썜께서 제 내신과 생기부를 정성스럽게 살펴봐주시고 경제학부를 추천해주셔서, 결국에 경제학부를 지원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3 시절 어떻게 생기부를 채워나가야할까라는 고민도 정말 많이 했지만, 그럴때마다 고설쌤께서 생기부 관련된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조금은 더 수월하게 그리고 조금 더 높은 퀄리티의 생기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지원할 과에 확신이 없거나 생기부 쓰는 과정에서 막혔을 때 고설쌤한테 여쭤보면 친절히 답해주시니, 고설쌤 수업들으면 일석이조 아닐까요? ㅎㅎ

 

강명철쌤 수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어려웠어요..ㅎㅎ 처음에 주신 문제들을 못풀어내는 건 당연하고 마지막까지 못 풀어내는 문제가 많았어요. 그래도 수업이 끝난 후, 일주일동안 그 주의 문제를 제 힘으로 풀어내는 연습을 계속했었어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늘겠지 생각하면서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강명철쌤이 주시는 문제들이 실전 문제보다 어려울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래서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면접 상황 복기

먼저 저는 의도치않게, 사회과학 제시문과 수리 둘 다 특이하게 풀었습니다..

 

수리부터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3문제 중 2문제를 특이하게 풀었습니다. 그런데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록 2번까지밖에 못 풀었지만 제 풀이에 확신을 갖고 교수님의 질문에 잘 대답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여기서 특이하게 풀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면접 후기 및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계산 문제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프로 풀었습니다. 중간에 교수님께서 그렇게 풀면 3번을 못 풀텐데?’라고 말씀하셔서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끝까지 말하고 왔어요. 어떻게 풀든, 자신의 풀이에 확신을 갖고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사회과학 제시문은 1번 문제에서 공통점으로는 틀에 박힌 사고를 말했고 차이점으로는 생각의 전환이 ()에는 결과에까지 이어지지 않고 과정에 머물렀지만, ()에서는 결과까지 이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례로는 대공황을 제시했고 제시문처럼 생각의 전환이 일어난 사례이지만, 이 발상의 전환이 결과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제시문 ()보다 ()에 더 가까운 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중얼중얼거리시더니 저에게 답변이 이게 맞냐고 되물어보시면서 그것도 좋은 접근이네.’라고 말씀해주셔서 약간의 안도를 할 수 있었어요.. 이후 후속질문으로는 고정관념이 뭐라고 생각하나?’를 받았고 제시문과 연결시켜서 대답하고 사례 하나를 더 들면서 면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 아무래도 제 시나리오에 없던 후속질문이다 보니, 당황해서 답변할 때 말을 굉장히 더듬었었는데요. 그래도 끝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말하고 나오는 게 정말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수리랑 사회과학 제시문 모두 내 답이 정답이 맞을까..?’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이렇게 생각해서 이런 결론을 도출했어를 쫄지말고 당당히 말하고 오세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면접을 보게 된다면, 경제학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복도에서 풀게될거에요. 대기실에 있다가 푸는 장소에 정해진 시간보다 약 10분정도 일찍 도착하게 될 것이고, 푸는 장소에 도착하면 앞 순서인 두 친구가 이미 풀고 있을 거에요. 저는 이 10분동안 멍때리지 말고, 화장실가서 마인드 컨트롤하는거 추천드릴게요. 짧은 시간이지만 거울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고 믿어봐요. 그리고 복도에서 푸는 거다보니, 상황이 약간은 열악해요. 귀마개 챙겨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또 저는 면접실 안에 시계가 없었는데요, 시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문제에 푹 집중하시면서 나 이 문제 정말 즐기고 있다!’라는 정도만 보여주고 오세요.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지금 이 글을 언제 읽는지는 후배님들마다 다르겠지만, 불안하다는 것은 공통적일거에요. 면접은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더욱 불안할 수도 있고요. 수리는 수리대로 못하는 것 같고, 사회과학 제시문은 또 말을 너무 못하거나 내 배경지식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일거에요. 저도 면접 준비하면서, 어쩌면 3년 내내 불안했던 적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그럴 때마다 합격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기 보다는 제가 해왔던 과정들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또 주변 친구들이랑 비교를 하게 되겠지만, 남들을 신경쓰느라고 자신의 시간들을 너무 낭비하지 말아요. 그런 시간들 대신에 오히려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답변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등 자신이 논증력을 발전시키는 데에 시간 쓰기로 해요. 1등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느는 걸 느끼면 된거죠. 이 글을 읽는 오늘은 자책하는 날이 아니라 스스로 다독여주는 날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멀리서 진심을 다해 응원할게요 :)

 

 

 

서대전고 좌○○

2024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서울대의 일반전형 면접 준비를 위하여 7월쯤에 처음으로 로고스의 서울대 일반준비반에 들어가서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일단 저의 로고스 수업의 첫인상은절망적이였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 수업은 각종 선생님들의 자작 제시문이나 sky 학교들의 기출들을 주어진 시간에 풀고 이를 모든 학생들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저는 이런 수업이 낯설었기에 첫 수업 때 어버버하다 그냥 다음 사람으로 넘어간 것으로 기억합니다(ㅠㅠ). 하지만 계속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들의 해설과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필기하고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각종 참고 자료들을 복습하다보니 적은시간 안에 더욱 정교한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과학 수업에 수업 중에 배워가야 할 것들은 크게 3개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답변의 논리적 구조입니다. 제시문 면접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적고 실제로 면접장에 가면 그 특유의 압박감 때문에 생각이 잘 안될 수 있기에 답변의 흐름이나 구조를 사전에 학원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제시문 풀이 시간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한다면 실전에서 더욱 수월하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이해입니다. 서울대 일반면접의 사회과학 제시문답변에서 중요한 점은 면접자 본인의 생각이 충분히 담겨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좋은 답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회 제재나 경제학적 개념(예를들어)을 충분히 이해를 할 필요가있는데, 이러한사회적으로 중요한 제재나 개념은 선생님들께서 수업 중에 해주신 설명이나 추가로 주신 읽기자료를 통해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 모든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경제학 교과서를 읽으며 개념 공부를 한다던가 신문을 읽으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찾아보고 면접이 전에 한번쯤 그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신문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배워갈 점은 제시문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시문 면접의 질문 형식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시문 문제를 풀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각각의 질문 형식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해당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푸는 데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하지만사실 일반면접은 구조나 형식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수학 수업은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수능 수학과는 결이 다른 다양한 문제들을 풀면서 새로운 접근방식을 알아갈 수 있었어서 면접 공부를 하는데에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같이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확통부분에서 면접문제로 나올 수 있는 개념들을 파이널기간의 수업 중에 문제풀이를 하며 조금씩 설명해 주셔서 가물가물했던 부분들도 확실하게 다지고갈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어려운 수학문제들을 미리 많이 접하고 면접장에가서 실제상황에서 문제를 풀 때 수학에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풀 수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수업시간에 주어진 시간내로 풀지 못했다고 너무 좌절하지는 마세요그냥 문제가 어려운 거니까요^^(대신 집가서 복습은선택이 아닌 필수).

 

2. 면접 상황 복기

저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면접 준비를 위해 근처에 있는 양재역에 묵었습니다. 면접실은 7시반부터 8시까지 입실이였기에 막힐 것을 예상하여 6시까지 준비를 마치고 아는 분 자가용을 타고 양재역에서 출발해 서울대에 6시반에 도착했습니다(저는 하나도 안막혔지만 혹시 모르니 출발 위치에 따라 일찍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남은 시간에는 차안에서 잠을 잤고 7시반에 입실 시작하자마자 경제학과 면접을 보는 우석경제관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열체크를 하고 경제학과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대형강의실에 모여대기합니다.

 

입실이 마무리되면 진행관 분들이 안내 사항들을 설명해 주시고 그 후에 각조(조는 12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에서 랜덤으로 한명씩 면접으로 보러갑니다. 저는 저희조에서 제일 마지막 순서였어서 주요 사회제재, 개념들을 정리해 둔 노트를 보거나 잠을 더 자면서 4시간정도를 기다리다가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면접은 30분의 답변 준비 시간이 주어지고 15분간 대면 면접이 진행됩니다. 답변 준비는 대기실 위치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있는 면접실 앞 복도에서합니다. 준비 자리로 칸막이가 쳐저있는 책상3개가 있었고 같은 조의 앞 순서친구 2명이 먼저 제시문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책상에 앉아서 필기구정돈을 하면서 조금 더 대기했더니 진행관 분께서 제시문이 있는종이와 답변을 정리할 수 있는 a4용지 4장을 스테이플러로 찝혀 있는 상태로 주셨습니다.

저같은경우에는수학에 더 자신이있는 편이였기에 수학 제시문 먼저봤습니다. 사실 오전의 수학문제는 굉장히 간단한 문제였는데 현장에 압박감 때문에 머리가 새하얘져 준비시간에는 핵심아이디어를 잡지 못하고 5분정도 고민하다가 그래도 답은 찾고 가야할 것 같아서 2번날개 문제까지 계산으로 억지로 밀면서 풀었더니 17분정도가 남았습니다(제시문에서 주어진 식으로 인접해 있는 두공들의 관계를 방정식을 세워 만나는 시간이 가장 작은 두공을 둘이 병합된 하나의 공으로 간주해 나아가는 방식으로 6개의 공을 5, 4줄여가며 병합되는 순서와 만나는 순서를 잡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넘어가서 제시문을 확인해보니 제가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았던 통계의 오류에 관한 제시문들이 출제되었더라고요그때 멘탈이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아무리 못해도 평타는 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을부여잡고 제시문 분석을 했습니다. ()제시문과 ()제시문 각각 잘못된 표본집단의 설정과 인과관계, 상관관계 내용을 포함한 기본적인 분석을 마치고 잘못된 통계분석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는 대충 복지 관련된 내용을 얘기하면 될 것 같아서 사회과학 제시문은 거기서 마치고 수학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되돌아가니 8분가량이 남았어서 2번문제를 푼 방식으로 3번문제도 계산으로 억지로 풀다가 답은 도출해내지못한 상태로 2분을 남기고 답변구조를 잡으니 시간이 끝나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니 교수님 두분께서 앞에 앉아계셨고 수학문제를 풀이할 때 사용할 화이트보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화이트보드가 있다는 사실은 대강의실에서 미리 공지를 받았고 경제학과가 아닌 타학과는 화이트보드가 없을수도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학문제부터 풀이해보라 하셔서 제가 처음에 풀었던 방식으로 화이트보드에 풀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조잡한 풀이였는데에다가 2번문제를 설명하는데 15분 중 절반을 다써서 제가 3번 날개 질문에대한 접근을 설명하기도 전에 끊고 해당 수학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교수님들께서 힌트를 주며 면접상황에서 풀이를 도와준다는 것을 사전에 익히들었기에 여기서아 내 풀이가 마음에 드시지 않으셨구나라생각하고 저질문에 대답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질문에 공사이의 속도의 차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하니 교수님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가자고 하셨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그냥 준비한 답변에다가 효율적인 복지를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할 것라는 내용을추가해 답변을 마쳤고 간신히 시간안에 답변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과학 제시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니 한교 수님께서 앞에 있었던 다른친구들과 답변이 비슷했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그 마지막 한마디 때문에 제가 떨어질 줄 알았지만다행히도 최초합으로 붙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솔직히 제가 스스로 평가해 보았을 때 제 면접 점수는 정말 평균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사회과학 답변에 녹여내지 못했고 수학도 시간관리를 못해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제 생기부가 좋은 편이였고 내신도 괜찮았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만약 본인의 생기부가 부족한 편이라면 면접 준비를 충분히 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면접 준비란, 단순히 기출 문제나 제시문 문제들을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신문을 읽으며 현사회 전반에대한상식을 늘리고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훈련을 말합니다.

 

로고스의 사회과학 수업에서 선생님들이 매번 강조하는 부분이 적절한 예시를 연결시키는 능력입니다. 비록 저는 이런 상식이 부족해서() 그런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같은 수업을 듣는 다른 친구들의 답변들을 들어봤을 때 적절한 예시와 자신의 생각이 깃들어있는 답변이 더욱 완성도 있고 서울대에 알맞는(?) 답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학은 수능수학, 그리고 강명철 선생님과 문제를 풀고 복습을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과학은 이전부터 시사이슈에 관심을 가지거나 독서를 꾸준히 해온 학생이 아닌 이상 수능 이후의 파이널 기간동안에 이를 완성시키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면접으로 부족한 내신을 매꾸고 싶다면 로고스 수업과 위와 같은 훈련을 일찍이, 그리고 꾸준히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고 박○○

2024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 면접학원은 7월부터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름에 이승근 선생님, 이상헌 선생님의 사회과학 구술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자료와 수업을 알차게 활용했습니다. 특히 이승근 선생님께서 경제 기사 읽기나 교과서 읽어보기를 아주 강조하셨는데, 경제 교과서 하나를 잡고 책을 다 읽으며 저만의 종이에 적어둔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전화로도, 이메일로도 질문을 드린 적이 있는데 자세히 저를 위해 설명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시 공부에 면접 준비보다 비중을 더 많이 두었던 저이기에 면접에 열중하는 친구들과 비교하였을 때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그럴 때마다 더 시간 투자를 많이 하고, 간절히 하는 바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정시 공부를 질릴 정도까지 하고 머리 식힐 겸 사회현상에 관한 문제를 찾아보고, 구술 준비를 하다가, 또 구술 준비를 하며 무언가 막히거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에는 정시 공부를 하는 식으로 2학기를 보냈습니다. 수능 후에는 면접에만 올인하였고, 저는 미적분 선택자였기에 확률과 통계를 따로 공부하였습니다.

 

면접날 아침이 생생합니다. 아주 이른 시간에 집에서 출발을 했고, 차 안에서는 그 간 모아두었던 이승근, 이상헌 선생님의 교안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시간에 복습했던 제재 관련된 문제가 나왔고, 수업에서 이상헌 선생님께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하신 주제와 키워드를 답변에 효과적으로 사용했기에 감사한 마음이 크며, 로고스 학원에서 때로는 힘들었던 시간이 매우 보람차게 간직되고 있습니다. 정시 공부에 면접 준비보다 비중을 더 많이 두었던 저이기에 면접에 열중하는 친구들과 비교하였을 때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그럴 때마다 더 시간 투자를 많이 하고, 간절히 하는 바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정시 공부를 질릴 정도까지 하고 머리 식힐 겸 사회현상에 관한 문제를 찾아보고, 구술 준비를 하다가, 또 구술 준비를 하며 무언가 막히거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에는 정시 공부를 하는 식으로 2학기를 보냈습니다. 수능 후에는 면접에만 올인하였고, 저는 미적분 선택자였기에 확률과 통계를 따로 공부하였습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수시 3장 지원했으며, 서울대 일반전형 자유전공 최초합, 고려대 경영대학 1차 합격 후 면접 미응시, 연세대 경영대학 1차 탈락을 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자체가 간절했기에 내신 마감 후 서울대학교를 정시로 갈 성적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 아래, 꼭 오랜 목표를 이루겠다는 생각 하에 원서를 수능 후 면접 전형으로만 작성했습니다. 저는 하나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데, 1학년 때 공부를 하지 않아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아서 2학년 때 부총학생회장을 하며 비교과도 성실히 챙기고 내신도 상당히 많이 올렸습니다. 제가 내신 상승 곡선이 학종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 큽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대기를 1시간 30분 정도 하고 문제풀이실로 8명이 한 번에 이동했습니다. 문제풀이실에서 10분 대기 후 30분 문제를 풀고 면접실로 이동했습니다. 면접실에 입실하면 무엇부터 답변할 것인지를 여쭈어보시고, 전 수학 먼저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화이트보드 등은 없는데, 엄청 큰 포스트잇이 의자 옆에 있어서 거기에 보드마카로 쓸 수 있습니다. 한 장을 다 쓰고 더 필요한 경우 뜯어서 두 장 이상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써도 된다고 먼저 말씀을 안해주셔서 말로 설명하다가, ‘그거 써도 돼요.‘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열심히 풀었습니다. 답부터 일단 물어보셨으며, 1,2번 답을 말하고, 3번은 아직 하지 못하였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그럼 1,2번 설명해보라고 하셨습니다. 1번 문제부터 기본조건을 생각 못하고 잘못 풀어서 그게 어떻게 되나요?“와 같은 식으로 여쭤보셨습니다. 지적이라는 느낌보다는 저를 끌고 가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질문의 의도를 처음에 파악하지는 못하고 전달이 잘 안되었나?’ 하고 다시 설명드렸는데, ”그게 돼요?”라고 말씀하시고 제가 놓친 부분을 짚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때 의도를 파악하고 아예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 계산 실수를 한 부분이 있었는데, 대소비교하는 문제였기에 뺄셈 하나 잘못하면 문제의 정답이 바뀌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설명 도중 발견해서 그걸 정정하고, 놓친 부분을 적용시켜 문제를 다시 풀어서 맞았습니다. 2번 또한 아예 잘못 풀어왔었는데, 제가 푼 접근 방법을 먼저 소개했습니다. 1칸 떨어져 있을 때, 2칸 떨어져 있을 때, 3칸 떨어져 있을 때 케이스를 나누어서 시간이 가장 적은 것부터 사라질 것이다... 라고 설명을 했는데 그걸 다 고려해야해요?“라고 여쭤보셨습니다. 생각해보니 교수님께서 아까 짚어주셨던 놓친 조건을 적용하면 1칸 떨어져 있을 때만 생각하면 되어서 그 자리에서 질문받고 바로 정정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1칸 떨어져 있을 때만 고려해서 ~~~ 하게 풀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해보세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풀어냈습니다. 3번 문제에서도 제가 준비했던 접근 방법만 이렇게 해서 대소를 비교하면 범위를 나누어 문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 풀어보라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범위를 나누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3번에 첫 문항 답 하고나니 ”5분 남았는데 사회과학 하고 다시 수학 올래요?“라고 하셔서 사회과학 답변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사회과학 답변을 급히 진행했습니다.

 

사회과학 1번 질문 답변하고, 2번 질문 답변에서 사례를 한 개만 말해도 되는 것 같은데 ()에 상응하는 사례 하나 ()에 상응하는 사례 하나씩 말하려다가, () 사례 말하고 () 상응 사례 말하다가 시간이 다되어서 노크하고 들어오셨습니다. 1번 문제가 밑줄 친 부분의 문제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인데, (), ()를 요약한 후 공통점 먼저 말하고 차이점 말했습니다. 2번이 사례 말하는 것이어서 차이점을 부각하고 그 차이점에 맞추어서 사례를 각각 연결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이러한 공-차 순서 구상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신 고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공통점으로는 정량적인 수치로는 비교할 수 없는 실질을 고려하지 못하여 어떠한 행위 동기를 마련하는데에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는 변인을 통제하지 못했고 ()는 표본자체가 오류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이점으로 ()에서는 인센티브 민감도에 대한 음의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치부하는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가 타고 있다는 안내문에 대해 사람들이 움직이는 그러한 인센티브가 천차만별인데 그걸 원인 삼아서 사고 발생률이 줄어들었다고 말하는 것이 비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라고는 다른 변인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수업에서 다루었던 소재여서 자신있게 답변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에서 도움 받은 것 중 가장 좋았던 것은 그저 수업을 통해 기출을 분석하거나 답변 구조를 짜는 것이 아니라 쟁점이 되는 주제들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마련하게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는 기체를 보강하기 위해 조사하는 표본 중 제시문에 나와있듯 이미 격추된 기체는 조사하지 못하는 과소포함의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이상헌 선생님 수업에서 다루었었는데, 이 용어를 챙겨가면 좋겠다고 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며 이 역시 잘 아는 주제이기에 자신있게 답변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총알구멍의 개수라는 단순한 기준으로는 기체를 보강하기 위한 행위 근거를 다지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체의 부위별 면적이 달라서 단순히 개수만으로 판단하면 넓은 부위만을 보강하게 될 것이고, 또 총알의 대부분은 후퇴 시에 맞기 때문에 비행기 꼬리 쪽에 총알구멍 개수가 많게 될 수도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2번 문제에서 사례로 ()에서는 수행평가에서 변인을 통제하는 시행착오와 그 과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 사례는 학생회 사례를 말하다가 핵심을 다 말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표본 과소포함에 대해 설문조사 했던 예시를 말하고 표본이 왜곡되어서 목적과 다르게 결과가 나왔다고 하려했는데, 상황 설명하다가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요점은 명확합니다.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저는 지금 후회가 없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떨어지는 것은 너무 세상이 불공평하지 않니?‘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자기착취를 거듭했습니다. 그렇게 성공적인 입시를 마치고보니 그러한 노력들이 성공을 지탱하고 있음이 더욱 분명해보입니다. 자동차에는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음.’ 이라는 말이 적혀있습니다. 행복이나 성공이 사물이라 한다면 그 또한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것은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Time’이라는 단어는 시간이라는 뜻도 있지만 때라는 뜻도 있습니다. 후배님들, 시간은 가고, 때는 옵니다. 고작 몇 년의 선배가 거창한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제가 느낀 바를 그대로 담았으니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자의 이름에 당당히 자리잡기를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명덕외고 백○○

2024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계열적합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업우수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하는데, 저는 3학년 1학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이에 대해 무지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면접 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서 로고스 서울대 면접준비반이 개강하자마자 첫 수업부터 마지막 파이널까지 개근했었습니다.

 

저는 수학 제시문 면접과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을 모두 로고스에서 준비했는데, 강명철 선생님의 수학 수업과 고설 선생님의 사회과학 수업 모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이 개강하기 전날, 어머니께서 저에게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지만 쫄지 말고 뚝심 있게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첫 수업을 받고 나서 제가 느낀 점 역시, ‘어렵다였습니다. 게다가 수학을 엄청나게 잘하는 친구들이 같은 교실에 너무 많아서, 쫄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제 경쟁자라는 생각을 하니, 자유전공학부가 아니라 더 낮은 과로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과 저 친구들을 이기고 서울대학교에 붙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컸었습니다. 그런데 강명철 선생님께서 (사실 강명철 선생님인지, 최혁중 조교님인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하신 여기 있는 학생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서울대를 갈 동료다라는 말씀이 그런 회의와 불안을 조금 덜어주었습니다. 물론 그런 말이 어려웠던 수업을 쉽게 만들어준 것은 아니었지만,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은 문제 자체를 풀어내서 답을 맞추는 것에 초점이 있다기보다, 주어진 문제 상황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올바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에 초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건 서울대학교 수학 면접의 취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학 면접을 풀 때도 답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풀이부터 적기보다 문제 자체를 차분하게 이해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썼는데, 그런 태도 덕분에 수학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고설 선생님의 사회과학 제시문 수업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얘기해보겠습니다. 고설 선생님은 보다 더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 수업을 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고려대 특강, 연세대 특강 모두 들어봤었는데, 서연고 모든 수업에서 결국 대립쌍이라는 하나의 원칙만을 강조하셨습니다.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찾아내는 대립쌍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을 모든 수업에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기출이 고설 선생님의 방법으로 풀렸습니다. 모든 수업과 기출에서 같은 방법으로 훈련이 돼서 실제 면접을 볼 때도 잘 풀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유형의 기출을 보여주시며 각 유형별로 주의해야 하거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4대외고로 불리는 명덕외고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제 내신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2점대 중반, 석차는 전교 16등으로 말그대로 애매한 내신이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경영학과만을 바라보고 생기부를 작성해왔지만, 2학년과 3학년을 거치며 내신이 많이 떨어져서 서울대학교 원서는 경영학과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그 주 주말에 로고스에서 고설 선생님의 생기부 특강을 수강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생기부 특강이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1차 합격을 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학년까지 2년 간의 생기부에 경영학에 관련한 내용(마케팅, ESG, 트렌드)이 방향성 없이 퍼져 있었는데, 생기부 특강에서 3학년 1학기, 마지막 생기부에서 2년간의 내용을 스토리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향성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와는 별개로 이미 충분히 경영에 치중된 생기부였기에 3학년 1학기 생기부의 과목별 세특에서는 각 과목의 본질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듣고 그 조언대로 생기부를 작성한 점이 자유전공학부에 어울리는 생기부가 된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 로고스의 생기부 특강이 마지막에 생기부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수학 문제의 경우에는 답이 뭔지 물어보시고 제가 정답을 얘기하시니 그냥 쉽게쉽게 넘어갔었고, 사회과학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제 기억상으로 제시문 ()에서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를 붙인 자동차의 교통사고율이 적은 현상에 대한 논의를, 제시문 ()에서는 전투에서 귀환한 전투기의 총알 자국을 바탕으로 보강할 위치를 정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번 문항에서는 두 제시문에 나타난 문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2번 문항에서는 () 또는 ()와 비슷한 사례를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었습니다. 항상 문제부터 보고 제시문을 읽으라는 고설 선생님의 말씀대로 문제부터 읽고, 답안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빠르게 생각했습니다.

 

우선 1번 문항은 항상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항이기 때문에, 두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적절한 키워드를 골라야겠다고 생각했고, 2번 문항에서는 두 제시문의 차이점에 집중해서 그 중 하나를 골라 그에 맞는 사례를 고른 후, ‘그 사례를 고른 이유를 설명하는 일에 집중해야겠다고 계획을 짰습니다. 그렇게 1분 정도 문제를 읽고, 그 뒤 2분동안 제시문을 독해했습니다. 그런데 두 제시문을 모두 읽은 뒤에도 공통적인 문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키워드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한 생각은 제시문 ()를 정리한 후, 제시문 ()를 끼워맞추는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제시문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혼동으로 정리하고 제시문 ()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공통점을 찾기 힘들면 차이점부터 찾으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차이점부터 찾으려고 해봤습니다. 그렇게 보니 문제를 푸는 방법이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두 제시문의 차이점은 변수의 개수에 있었고, ‘변수라는 키워드를 상정하고 보니 공통점은 그런 변수를 대조할 수 있는 대조군의 부재로 문제가 풀렸습니다. , 두 제시문 모두 대조군의 부재가 공통적인 문제 상황이지만 제시문 ()는 변수가 여러 개이지만 그 변수를 모두 대조할 수 있는 대조군이 없고, 제시문 ()는 변수 자체는 하나이지만 그 변수를 대조할 수 있는 대조군이 추락한 전투기이기에 부재하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았습니다. 이 내용을 교수님께 전달하니 별다른 후속질문 없이 넘어갔습니다.

 

2번 문제를 풀 때는, () 도는 ()와 유사한 사례를 들라고 했기 때문에 변수가 여러 개이지만 대조군이 한정적인 경우변수는 하나이지만 그것 자체를 비교할 대조군이 없는 경우로 번역하여 사례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공과 관련된 사례는 고사하고 창의적인 사례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이론적이고 뻔한 사례를 들되, 왜 그 사례를 들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제시문 ()와 유사한 사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