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계남고 고○○
2025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지역균형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에서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면접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의식 수업과 모의 면접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강의식 수업에서는 면접을 임하는 태도, 어떤 방식으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면접을 처음 준비해 보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수업 중간중간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시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들으며 어떤 식으로 말하면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피드백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모의 면접이었습니다. 로고스에서는 수많은 모의 면접 연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네 분의 선생님께 돌아가면서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결국 면접관의 주관적인 견해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한 분의 선생님께만 모의 면접을 본다면 그 선생님의 취향에 맞게 면접 준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로고스에서는 네 분이나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다양한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한 분의 선생님께 맞춘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전반적인 면접 태도와 보충해야할 사항들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 면접 선생님들께서 면접을 볼 땐 무척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을 하시지만, 피드백 시간에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웃으며 피드백해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피드백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매우 숙련된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에 피드백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점차 나아져가는 저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피상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구체적인 디테일을 잡아주시고, 저를 정확하게 드러내는 방식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솔직한 모습이 장점이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저의 솔직한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연습하였습니다. 꾸밈없이 제가 되고 싶은 모습과, 제가 진정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분야를 말하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면접에서도 제가 면접을 위해 준비해 내고 꾸며낸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배우고 싶어한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었고, 이러한 부분이 면접관 분들게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면접들도 나를 좀 더 멋져 보이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진솔된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고스에서 준비해 주신 자료들을 면접 전 마지막까지 확인하였습니다. 로고스에서는 정말 수많은 면접 자료를 제공해 주는데요, 처음 면접을 준비하여 막막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로고스에서 자료를 많이 제공해 주셔서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기본 질문은 물론 기출 질문집과 개인 생기부에 맞춘 개인별 질문집을 제공해 주십니다. 개인별 질문지가 구체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그를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자신이 질문을 만들어 내며 준비하기 좋았습니다. 로고스에서 제공해 주신 자료들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모의 면접으로 준비한 내용과 더불어 추가 질문을 받아 준비하니 훨씬 더 생기부를 잘 이해하고 꼼꼼히 분석, 정리해 낼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실제로 저는 면접장에서 책과 관련된 내용, 탐구와 관련된 내용을 가볍게 질문 받았습니다. 질문의 난이도 자체가 매우 쉬웠고, 꼬리 질문도 거의 없었습니다. 다소 쉬운 질문들을 위주로 받았던 만큼 면접관 분들께서 저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무난하게 했지만, 질문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추가합격으로 합격이 된 것을 보아 저의 솔직한 모습이 가장 좋게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서울대학교를 준비하는 후배분들, 로고스에서 면접 준비를 한다면 큰 걱정하지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점점 저는 저 자신을 솔직하고 또렷하게 설명하며 면접에 답변해 낼 수 있었습니다. 로고스에서는 많은 연습을 제공해 주시기 때문에, 면접 상황을 많이 적응하게 될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최선의 노력과 로고스의 도움을 통해 서울대학교 26학번으로 만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대전여고 김○○
2025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지역균형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지역균형전형 합격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장추천전형 / 성균관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장추천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설 선생님 연세대 활동우수형 대비 면접 (각종 연세대 기출 특강, 추석 특강, 프리파이널 수업, 파이널 수업 모두 수강)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면접 문제를 풀 때 갖추어야 하는 여러 방법론적인 측면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 이전 여러 연세대 대비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이전 기출의 모범적인 답안, 지문에서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지 등의 내용만을 얻을 수 있었다면,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어떤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그 상황에서 갖추어야 할 태도와 자세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지문 (가)~(라)로 구성된 면접 문제에서 이를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이전에 문제를 먼저 읽으며 그 순서를 설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지문과 문제를 통해 초기에 문제가 어려움을 인지했다면 면접 준비 시간과 답변 시간을 8분과 5분으로 구성하는 대신 9분과 4분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여러 연세대 기출 특강과 파이널 수업 등을 통해 해당 방법을 지속적으로 체화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연세대 면접 당일에도 당황하기 보다는 배웠던 방법을 떠올려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으며, 이것이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 서울대 일반전형 대비 면접 수업 (정규반) / 최지안 선생님 서울대 지역균형 대비 면접 수업 (파이널 특강)
저는 최지안 선생님이 진행하신 서울대 일반전형 정규반에서 약 10회의 수업을 들었지만, 이후 급하게 전형을 바꾸어 지역 균형으로 지원했기에 스스로 우려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서울대 지역균형 파이널 특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생기부 면접의 경우, 출제의 경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약 1~2주 사이에 모든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지안 선생님의 3일간의 특강을 들으면서 저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하나하나 그 우려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기에 매우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첫 수업 시간에는 지원 동기, 앞으로의 비전, 과에서 더욱 배우고 싶은 내용 등의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만들도록 도와주셨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수업에서는 점차 생기부 전체 범위로 확장하며 놓치는 부분 없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더불어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수업 시간에 여러 학생과 나누는 시간 또한 유익했습니다. 저와 같은 전형의 면접을 치루는 여러 학생들의 답변의 깊이를 느끼며 스스로 보완할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하루에 약 4~5회씩 모의 면접을 진행하도록 수업을 기획하셨는데, 이때 하나 하나의 면접실에서 각기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질문을 해주셨고 이를 통해서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에 여러 면접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이 짧은 기간 안에 면접 실력을 올릴 수 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 생기부 특강 (생기부 작성 요령)
3학년 1학기 말에 처음으로 듣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해당 수업에서는 고등학교 3년 간의 생기부에서 각각 어떤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지 점검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3학년 1학기를 보완할 수 있었기에 유익했습니다. 리더쉽, 사회성, 독서 등의 여러 항목이 갖추어진 생기부 조사표를 활용하여 3년 간의 생기부를 보기 쉽도록 정리하면서 추후에 있을 생기부 면접을 대비하기에 용이했으며, 제 생기부에서 부족한 항목을 어떻게 보완할 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었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를 준비하면서 제시문 면접에서도 어떻게 생기부 내용을 활용할 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울대 지역 균형 면접 (생기부 기반)
먼저 저는 생기부 질문과 공통 질문으로 나누어 각각에 답변을 준비해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생기부 질문의 경우 먼저 생기부를 수차례 회독한 후, 각각의 생기부에서 적으면 5개, 많으면 10개의 질문을 준비해보고 이에 답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되는 말이더라도 한 번 더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공통 질문의 경우 지원하는 과와의 연관성을 가장 중시하며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인문 계열에 지원했는데, 그 중 철학을 더욱 깊이 공부하고 싶었기에 철학에서 핵심이 되는 자세인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고 성찰하는 태도”를 저의 주요 주제로 삼고 이에 부합하는 생기부 활동과 앞으로의 진로 계획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핵심 주제를 먼저 준비하는 것은 생기부 면접에서 시간 단축을 도와준다고 생각하기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일 것입니다.
- 연세대 활동 우수형 면접 (제시문)
: 저는 제시문 면접의 경우 기출을 가장 중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에 고설 선생님의 기출 특강을 바탕으로 기출을 약 5회독 진행했습니다. 기출을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물론 지겨울 때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을 파악했기에 앞으로 제가 볼 면접에서도 유사하게 준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방법론을 적용할 때 이를 다른 문제에도 적용하는 것이 훨씬 용이했기에 모범 답안을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또한 기출을 회독할때에는, 면접 답변을 구상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스스로 5분간 녹음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녹음을 통해 자신의 말하기 태도를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면접)
저의 경우 8시 30분까지 입실이었기에 약 8시쯤 면접 대기실에 입장했습니다. 인문 계열의 경우 한 반 당 약 15명의 학생이 앉아있었고, 당시 눈이 와서 추운 것이 우려되었는데 더울 정도로 히터를 틀어주셔서 편하게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8시 30분이 되자 신분증 검사를 마친 후 모든 소지품을 제출했습니다. 이후에 자리 배치를 도와주셔서 이때 자신의 면접 순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15번째 중 8번째였던 저는 지원동기와 생각나는 공통질문 위주로 복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기시간의 경우 저는 2시간 정도 였습니다. 자신의 순서가 되면,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방 앞에서 약 2분 대기한 후 이전 학생이 방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입실합니다. 들어가면서 인사를 하는 대신, 들어가서 문을 닫은 후 가만히 서서 인사하는 것이 차분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하여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자리에 앉아서 약 10분간 면접을 진행했고, 종료 1분 전 노크를 해주셔서 시간을 인지했습니다. 당시 저는 답변 중이었기에 빠른 속도로 남은 답변을 진행하고 10분이 딱 맞추어졌을 때 퇴실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생기부 면접이 한 측면에서는 범위가 지정되어 있기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방대하기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면접 전날까지 압박감을 느꼈고, 그 속에서 면접을 준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압박감이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부족함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압박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 전날과 당일에는 혹여나 준비하지 못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자신의 부족함을 생각하는 대신에 모르는 질문이든 아는 질문이든 잘 대처할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길 바랍니다. 저는 면접의 핵심은 기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갖추길 바랍니다.
면접 대기 시간 중 일체의 자료도 보지 못해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이때 엎드려 자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보다는 미리 준비된 지원 동기 또는 자신이 한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활동, 학교 생활 중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 등을 복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잠에 들었다가 일어나면 준비했던 내용을 잃어버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 면접실을 입장하며 인사를 할 텐데, 이때 문을 열면서 인사를 하는 것보다 입장 후 문을 닫고 자리에 바르게 서서 인사를 하는 것이 훨씬 정돈되고 차분한 인상을 줄 수 있기에 후자를 추천합니다.
- 면접 준비 과정과 관련된 내용인데, 자신이 문과 계열을 지원한다면 반드시 이과 계열의 책 한 권 정도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인문학적 내용이 생기부에서 잘 드러난다면 그 반대에 관심을 가지실 수 있어요!)
- 면접도 일종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을 받은 뒤 급하게 답변하려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질문을 받은 후, 미리 준비했던 질문이 아니라면 반드시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겠습니다.”등의 대답을 일차적으로 한 뒤에 생각을 구조화하여 답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면접 중 본인이 모르는 질문 또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은 경우 당황할 수 있지만, 이 상황이 이후의 답변에 지장이 안 가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면접의 질문 일부를 놓쳤다면 다른 질문으로 만회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 면접 중에는 교수님들의 반응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드러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견해가 답변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질문 소재에 대한 본인의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교가 매우 넓고, 특히 눈이 오면 더욱 다니기 어렵기에 최소 면접 시작 1시간 30분 전에 가서 미리 대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내에 여러 카페가 있기 때문에 대기할 공간은 많습니다.
- 학교가 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매우 추운 편입니다. 미리 핫팩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대기 시간에 손을 들면 화장실은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의 경우, 면접 대기실과 면접장 그리고 화장실이 가까웠기에 면접 전 한 번쯤 나가봄으로써 미리 구조와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전 한 두 번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덕여고 민○○
2025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지역균형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지역균형전형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교추천전형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융합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고설 선생님, 서진영 선생님의 서울대 일반전형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이후 지역균형 전형을 쓰게 되었지만, 여름방학부터 논리적으로 문장을 정리해서 말로 내뱉는 연습을 꾸준히 한 것이 지균 면접에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정답을 제시해주시기보다 학생이 생각의 물꼬를 트면 그 생각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방법’, 제한된 시간 내에 완결된 주장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면접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의 능력치 내에서 최대한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수업이었습니다. 이후 고려대 계열적합 전형을 준비할 때도 서울대 면접에서 배운 답변의 틀을 적용하니 훨씬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서진영 선생님께서는 매주 사회과학 읽기 자료를 주셨는데, 단기 속성으로 면접에 필요한 상식들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도표 해석 방법, 도표 해석이 까다로울 때 쓸 수 있는 생각의 도구를 다양하게 알려주셔서 짧은 시간 안에 감을 잡기에 좋았습니다.
2 .구술 준비 과정
서울대 지역균형 면접은 수능 이후에 2주 정도 준비 기간이 있어서 그 때 집중적으로 준비했습니다.
1. 자기소개 준비
일단 제 생기부에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고, 생기부에 담긴 비전을 정리한 자기소개를 만들었습니다. 추가로 제가 인문계열에 지원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의 개념, 인문학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기능,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정리해두었습니다.
2. 정반합 분석
각 생기부 내용에 대해 (1) 생기부 내용, (2) 예상 반론, (3) 그 둘을 절충한 총합(또는 예상 반론에 대한 반론)을 정반합 형식으로 정리하면서 준비했는데, 실제 면접에서 생기부 내용에 대한 반론 꼬리질문이 길게 이어지는 것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생기부에 적힌 모든 책 다시 훑어보며 주요 내용, 인상 깊은 부분 기록하기
저는 생기부에 적힌 실존주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시지프 신화>만 다시 완독했고, 그 외 책들은 독서기록장을 보거나 알라딘 서점 홈페이지 ‘책속에서’(발췌된 구절들이 적혀 있음) 또는 독자 후기를 참고했습니다.
4. 탐구 참고자료, 논문, 그 출처, 주요 저자라면 저자도 기억하기
서울대 인문대 교수님의 저서를 많이 참고한 탐구가 있었어서 교수님 연구 내용과 저서를 다시 찾아 읽기도 했고, 탐구에 활용한 주요 자료들의 출처와 신뢰도를 다시 점검해보았습니다.
5. 모의면접 촬영 및 피드백
모의면접을 보면 반드시 촬영하고 영상을 다시 보면서 제가 답변할 때의 습관들을 점검했습니다. 제스처가 너무 크다거나 어떤 단어를 강조할 때 눈썹을 많이 움직이는 것, 자신 있는 내용과 자신 없는 내용에서 태도의 차이가 큰 것 등 눈에 거슬릴 만한 버릇을 고치고자 노력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Q1. 오는 데 미끄럽진 않았어요? 다행이네요~ 그럼 이제 질문 드릴게요.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이 있나요?
A1. 저는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라는 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에픽테토스의 사상을 담은 철학서인데, 이 책을 읽고서 철학서가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책의 구절 중 ‘너를 화나게 하는 것은 상대가 아니라 상대가 너를 화나게 하고 있다는 너의 생각이다.’라는 문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나는 일이 생길 때마다 그 문장을 곱씹으면서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어서 의미가 깊습니다.
Q2.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책을 읽는다고 해도, 그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는 건 많이 어려운 일일 것 같아요. 학생이 말한 것처럼 화나는 일이 생겼는데 그런 문장을 읽었다고 해서 화가 안 날 수 있을까요?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으로 할 수 있는 건 많이 다르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A2.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것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들을 읽고 가치관을 정립하면서 제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것이 ’최선이 아니어도 차선을, 최악의 상황에서도 차악을’입니다. 이 문장을 마음에 새겨 두니까 최악의 상황이 닥친 것 같을 때 ’그래도 차악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의 구절을 마음에 담아두고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사람이 나아갈 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Q3. 세계사 과목에서 되게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영국의 제국주의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미친 영향에 대한 탐구를 했다고 적혀 있는데, 이게 흔한 주제는 아니잖아요. 어쩌다가 이슬람에 대해 탐구를 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그 탐구가 어떤 내용이었나요?
A3.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서아시아사였습니다. 동아시아의 역사는 자주 접해왔지만, 서아시아의 역사는 2학년 때 세계사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접한 내용이라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서아시아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중동 여행에 대해 검색하면 꼭 나오는 말이 중동은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중동의 이슬람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이슬라모포비아‘라는 현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근원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탐구를 하면서 원래는 이슬람이 굉장히 포용적인 종교였지만 영국이 세계대전 중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마치 전세 사기처럼 아랍인과 유대인에게 중복 조약을 맺으면서 분쟁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확산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Q4. 전세 사기가 정말 큰 문제이긴 한가 보네요. 이렇게 전세 사기로 비유를 할 정도면…(꽤 오래 웃으셨다) 그리고 또 수학2 과목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뮤지컬을 미분으로 분석했다고 적혀 있는데, 이게 참 신기했어요. 미분으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할 수가 있나? 보통 미분으로 뮤지컬을 분석하지는 않잖아요. 이 내용을 자세히 듣고 싶은데 어떻게 탐구를 했는지, 미분이 어떻게 감정을 분석할 수 있는지 설명해볼래요?
A4. 미분방정식에 대해 찾아보다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두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표현한 ‘러브 어페어 방정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인 함수와 코사인 함수로 이루어진 방정식인데, 두 사람의 감정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깊어지기도 하고 소원해지기도 하는 연속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방정식이었습니다. 저는 이 방정식을 알게된 후에 제 관심 분야인 뮤지컬에서인물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방정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를 활용한 방정식을 설계했습니다. 극 중에서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 인물은 노래를 부르면서 그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곡의 길이, 부정적 단어의 개수, 긍정적 단어의 개수를 변수로 설정해서 긍정적인 감정일수록 양의 값이 도출되고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음의 값이 도출되는 방정식을 설계했습니다.
Q5. 3년 동안 계속 같은 동아리를 했더라고요. 공연제작반을 했는데 이 동아리에 들어간 이유가 뭔가요? 그리고 무슨 활동을 했죠?
A5. 제 취미가 뮤지컬 관람이라서 학교 동아리 활동은 재밌게 하자는 마음으로 공연제작부에 들었습니다. 일 년 동안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서 연말에 축제에서 공연을 올리는 동아리였습니다.
Q6. 무슨 활동, 어떤 역할을 했는지 더 자세히 얘기해주세요.
A6. 2학년 때는 <나비>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딸이 독립운동에 가담하는 내용인데, 실제로 정미칠적인 이재곤의 자녀들 중 일부가 독립운동가였던 사실에서 모티프를 따왔습니다. 시놉시스를 만들고, 대본을 작성하고, 무대를 연출하고, 마지막에 무대에서 연기하는 역할까지 공연 제작 전반에 참여했습니다.
또 공연의 배경이 일제강점기여서 민족시인의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연의 제목인 ‘나비’는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에서 따왔습니다. ‘나비’라는 소재의 자유로운 속성이 극중 독립을 지향하는 인물들의 이상향, 목표를 상징하고, 나비의 연약한 속성이 억압받는 민중을 상징하는 식으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Q7. 김기림 시인을 민족시인이라고 봤나 보네요. 김기림 시인을 민족시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A7. 김기림 시인은 민족시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다와 나비>도 일제강점기에 억압받는 연약한 민중을 나비에 비유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Q8. 정확히 <바다와 나비>를 어떻게 해석한 거예요? 본인이 해석한 내용을 설명해볼래요? 그리고 그게 왜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A8. <바다와 나비>는 나비가 넓은 바다를 건너려다가 날개가 바닷물에 젖어 지치게 된 내용입니다. 나비는연약한 조선 민중을 상징하고, 바다는 그들 앞에 놓인 시련, 일제의 억압을 상징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나비가 바다 건너에 있는 ‘독립’이라는 이상향을 향해 호기롭게 바다를 건너려 하지만 억압에 가로막혀 고난을 겪는 내용으로 해석했습니다. 김기림 시인의 창작 시기를 고려했을 때 시의 내용이 일제강점기를 상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Q9. 그렇게 민족주의적인 해석만 하는 게 과연 괜찮을까요?
A9. 제가 해석한 방식은 국어 교과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이 시를 교육할 때 이렇게 민족주의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학계의 논의를 거쳐 수록된 것이기 때문에, 공신력이 있는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 또한 학생들이 교과서에 있는 일률적인 해석에 갇혀 문학을 능동적으로 감상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 문학 수업에서 제가 <구운몽>을 소개하게 되었을 때 <구운몽>의 주제를 파악하는 새로운 관점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구운몽의 주제라고 하면 ’인생무상의 깨달음‘을 떠올리지만, 이를 작품 전반을 포괄하는 주제라기보다 서사의 종결 장치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연구를 보았습니다. (이때쯤 노크 소리가 들렸다) <구운몽>의 주제를 ‘화합과 치유의 인간관계’로 보는 관점을 소개하고 그 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주목한 팔선녀들 사이의 친밀한 관계, 작가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소설을 지었다는 창작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친구들이 문학을 감상할 때 교과서에 정리된 한 줄 짜리 주제 해석에 국한되지 않게 돕고자 했습니다.
- 왼쪽 분은 웃고 농담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셨고, 답변 들을 때 고개를 많이 끄덕이면서 메모를 적으셨습니다. 오른쪽 분은 서류 볼 때 외에는 무표정으로 계속 눈을 쳐다보셨습니다.
- 이슬람 탐구 내용 답변 중 1차 대전을 2차 대전이라고 말하고, 김기림 시인의 시 제목도 ‘나비와 바다’라고 잘못 말했는데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내신이 1.8까지 떨어진 학기도 있었고, 심지어 국문과 지망임에도 문학 2등급을 맞기도 했는데 합격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후배님들!
유봉여고 구○○
2025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생부교과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부교과 /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학생부교과 / 유니스트 경영과학부 일반전형 합격
1. 논술 학습 과정과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로고스는 2학년 여름, 학교 진로진학부 선생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천승홍 선생님의 수업부터 시작해 이승근 선생님의 겨울방학 특강, 로고스 사회과학, 수학 정규반(이승근, 최지안, 강명철 선생님), 파이널 특강까지 로고스에서 서울대 구술 면접의 모든 준비를 하였고 그 외에도 이승근 선생님의 도표특강, 최지안 선생님의 주제 특강도 수강하면서 로고스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원에서 처음 구술면접을 접했을 때는 ‘이렇게 빠른 사고 능력과 말하기 능력을 내가 갖출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내 답변을 계속 비교하면서 나의 지식 스펙트럼이 너무 좁다는 생각도 했고, 구술면접을 잘 볼 수 있을지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로고스 정규반에 들어간 이후로는 이승근, 최지안, 강명철 선생님과 공부하며 어려웠던 지문들과 답변구조에도 점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들께서 개인에게 알맞은 피드백을 주심과 동시에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지도해주셔서 구술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 내신이나 생기부, 수능 준비만으로도 벅차서 학원 자료 복습을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1주일에 한 번씩 선생님들과 수업을 들은 것이 1년 가까이 쌓이니 실제 면접에서도 대응을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이승근 선생님과는 1년을 함께 공부하였는데 상경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만큼 교과서 개념을 강조하셨던 것이 인상에 깊게 남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가서는 ‘지금 당장 내가 다른 학생들처럼 많은 지식을 가질 수는 없으니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 개념을 잘 알아두자’ 하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또 2학년 겨울방학 생기부 상담도 신청했는데 좋은 키워드를 많이 던져주신 덕분에 생기부 준비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시해주신 주제들로 3학년 생기부를 많이 채웠는데 이렇게 합격하고 나니 선생님과 상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 면접 전날, 서울대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혹시라도 길이 막힐까 걱정이 되어 새벽 4시반에 일어나 바로 서울대로 향했습니다. 부모님 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건물 입장이 가능한 7시 20분에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대기실로 향했습니다. 대기실에서는 핸드폰, 노트 등 개인물품은 일절 소지할 수 없었고 면접 때 입고 들어가지 않을 겉옷과 핫팩도 모두 제출해야 했습니다. 약 1시간 후, 면접 번호가 불리자 대기실 근처의 답변 준비실(작은 창고에 가까운 크기)에 들어갔고 앞 학생이 먼저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교실 안에 아날로그 시계가 있어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정확한 시간은 감독관께서 재주셨습니다. 저는 사화과학에 15분, 수학에 15분을 투자했고 수학은 모두 풀지 못한 상태로 시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답변 준비실에서 나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면접실로 향하자, 안에는 남자 교수님 두 분께서 앉아계셨는데 한 분은 이미 많이 지치신 기색을 보이셨습니다.
나 : (노크)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준비된 의자에 앉기 전) 안녕하세요!
교수님 : 네 사회과학이랑 수학 문제가 있었는데 풀어봤죠? 먼저 사회과학에서 (1번 문제를 그대로 읽으심) 어떻게 생각하나?
나 : 먼저 (나)와 (다)에 나타나는 자기실현적 예언은 공통적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나)와 (다) 지문에서 근거라고 생각한 부분을 그대로 읽으며 공통점을 집어줌 )
그러나 이 둘의 목적의 방향성에 있어 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의 경우, 자기실현적 예언 자체가 일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반면에 (다)는 과도한 물가 상승이라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또 다른 자기실현적 예언을 이용하는 사례입니다.
교수님 : 음 그래요. (2번 문제를 그대로 읽으심) 의견을 한번 말해보세요.
나 : (자기실현적 예언이 소수자를 향한 배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로 ‘낙인’ 키워드를 이용해 설명함. 이후 배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 주체로 교사, 입법자, 소수자 본인을 선택했다고 밝힘.
교사 - 결국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인한 소수자 문제는 낙인 문제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사는 그러한 부정적 낙인을 더 신중히 하도록 어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수자 인식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합니다.
입법자 - 입법자는 소수자를 차별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 뿐만 아니라 이를 예방하는 법까지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소수자 또한 다른 이들과 같은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이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도록 해야합니다. 그 예시로 미국의 결혼존중법이 성소수자의 결혼에 대한 복지와 권리를 인정했던 것이 있겠습니다.
소수자 본인 - 소수자 본인 또한 타인의 낙인을 내면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적극적인 캠페인이나 시위 활동 등의 움직임으로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결국 자기실현적 예언에 따른 낙인 문제는 사회구성원 다수가 문제를 인식해야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주체가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되겠습니다.
교수님 : (추가질문)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인한 문제를 농촌에 적용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 : (농촌의 일자리 부족도 낙인의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당황해서 대답 잘 못 함)
교수님 : 다음은 수학 문제를 풀어봅시다. 뒤에 있는 칠판을 사용해도 됩니다.
나 : 네..! 그럼 칠판을 사용하겠습니다. (1-1 문제는 두 번 다 일일이 계산함) ... 그리고 이 문제에서 저는 ~에 같은 수를 (머뭇) 더하고 곱하게 되기 때문에 공에 쓰여진 수의 평균이 계속해서 2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1-2 문제 풀이하겠습니다. 사실 1-2 문제를 모두 풀지 못했는데 제가 어떤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이하려 시도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2 문제 풀이를 시도하나 수열 일반화를 실패함)...이렇게 일반화식을 세우고 싶은데 여기서 문제가 막혔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 방향을 제시해 주시면 제가 즉석에서 풀어내보겠습니다.
교수님 : (체감상 매우 긴 정적이 흐름.) (내가 일반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임의의 s, t를 넣어 세운 식에 대해 질문하셔서 대답합) 수열의 특징이 뭐라고 생각해요?
나 : ......뭔가 규칙이 반복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교수님 : 으응 (이후 긴 적막이 이어지고 나는 최대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머리는 이미 안 돌아가고 있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노크 소리가 들림)
교수님 : 그럼 학과 (뭐라고 하셨는데 잘 못 들음)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나 : (졸업 후 계획을 물으신건가! 했지만 준비해 놨던 대답이 기억나지 않아서 갑자기 지원동기 말함)
아...! 그.. 먼저! 지원동기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고등학교까지 공부하면서 가장 감명을 받게 된 키워드가 지속가능한 발전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교육학과 사회학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현재 우리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학문이 경제학과 농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농경제사회학부에서, 특히 농업 자원 경제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자원의 개발과 관리, 환경 관련 경제정책과 지역균형개발에 대해 심도있는 학습과 탐구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속가능한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학자’가 되어 사회적 약자를 돕고 현대 세계의 다양한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분배를 연구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수님 : 그럼 계속 학문의 길을 걷겠다는 거네?
나 : 네...! 저는.. 연구가 하고 싶습니다...!! (좀 멍청하게 대답함)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처음 학원에 가서 제 지식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좁은지 몸소 실감했습니다. 다들 벌써 면접에 엄청 능숙해 보이는데 나 혼자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안 그러고 싶어도 처음에는 주눅이 조금 들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그냥 나는 내 페이스대로 준비하자’라는 생각으로 학원을 다녔는데 이렇게 합격을 하고 나니 로고스에 다니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저처럼 지방 일반고에서 로고스에 다니게 되어 면접 준비를 하는 학생이 있다면 기죽지 말고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인천국제고 김○○
2025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 성균관대학교 자유전공계열 탐구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최지안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강명철 선생님으로부터 정규수업을 두 달 정도 듣고,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규수업 때는 면접 실력을 향상시키고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고, 파이널 수업은 그동안 쌓아 올린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에 좋았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은 주요 쟁점에 대한 배경지식과,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규수업뿐 아니라 주제 특강까지 들으며 나올법하거나, 연관되어 나올법한 주제들은 대부분 수업 및 특강에서 다룬 것 같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특히 비교분석을 할 때 다양한 키워드를 생각해 보도록 해주셨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에 그치지 않고 지문을 꼼꼼히 보며 다양한 차이와 두 제시문의 공통점까지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강명철 선생님도 아주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 수학 면접에 나온 등비수열 관련 문제는 정규반 초반부터 강명철 선생님 수업에서 다뤘던 문제였습니다. 제가 초반 수업을 면접 직전에 복습하지 않아서 살짝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관련 문제를 다뤄보았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힌트를 주셨을 때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실에 들어가자 교수님께서 수학을 먼저 풀이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2번까지 어느 정도 푼 상태라고 생각했고, 2번까지 쭉 풀이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2번 문제를 풀고 났을 때 교수님께서 중간부터 다시 설명해 보라고 하시더니, “그렇게 되면 안될텐데...?”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살짝 긴장되었는데 다행히 교수님께서 풀이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저는 교수님이 원한 방향으로 풀이를 고쳐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고치는 과정을 거치느라 2번을 완전히 풀어내지는 못했지만, 문제의 핵심 키워드까지는 잡아낸 것 같습니다. 시간 관계상 3번은 하지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 1번 문제는 (가) 제시문의 ‘자기실현적 예언’을 바탕으로 (나) 제시문의 주술과 (다) 제시문의 물가 안정제를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답변 전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먼저 (가)의 자기실현적 예언을 요약해 보자면, 인간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특성이며, 많은 경우 불안에 의해 발생하며,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와 (다)를 비교하자면, 먼저 (나)에서의 부두 주술은 자기실현적 예언의 부정적 결과를 보여줍니다. 주술사의 주술에 대한 피해자와 공동체의 믿음으로 인해 결국 피해자를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부정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의 경우에는 자기실현적 예언을 활용하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나)와 (다)의 공통점은 모두 예언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고, 차이점으로는 (나)는 자기실현적 예언의 부정적 측면을 보여주는 반면, (다)는 그것을 활용한 긍정적 측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과학 2번 문제는 (가)의 ㉠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자, 언론인, 정책 입안자, 연구원, 피해자 집단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3가지 주체를 골라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답변 준비 후 들어가기 직전 언론인과 피해자 집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구성을 생각해 놓았는데, 연구자는 미리 생각하지 못해 즉석에서 답변을 구성하였습니다. 답변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의 ㉠ 부분은 편견과 배제로 인해 낙인찍힌 이들이 실제 그렇게 행동하는 자기실현적 예언의 부정적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언론인, 연구원, 피해자 집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언론인은 중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언론에서마저 편견이 담긴 내용의 보도를 하게 된다면 피해자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연구원의 경우에는 자신들이 발표하는 연구 결과가 자기실현적 예언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집단의 경우에는, 피해자 집단끼리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안이 있고, 또한 피해자 집단 외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답변 내용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약간 횡설수설한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수학 문제에서 시간을 10분 정도 소요하여 교수님께서 추가 질문을 하실 시간이 부족하여, 추가 질문은 한 개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추가 질문은 농경제사회학부에 지원했으니, 농업에서 자기실현적 예언이 나타나는 사례를 말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경제학부에 지원하려다 농경제에 지원하게 되어 농업에 관한 전문 지식이 별로 없어, 자기실현적 예언을 농업에 직접 대입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따라서, 그 해 농산물이 흉년이 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특정 농산물의 재배량을 줄여 결론적으로 수확량이 적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후배들에게는 로고스에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뒤처진다고 생각할 때, 특히 수학의 경우, 낙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 또한 매주 보는 수학 퀴즈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항상 중위권이나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학원에 오는 학생들 중에는 높은 성적으로 서울대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같이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면접 준비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모습과 준비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의 모습을 비교하며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 전 꼭 초반에 수업했던 내용을 한 번씩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초반 수업 내용이 면접에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선생님들께서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답변 구성 방법을 복기하며 들어가면 훨씬 체계적으로 답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청심국제고 김○○
2025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업우수전형 / 연세대학교 HASS 국제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탐구형 /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여름방학부터 최지안,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학교 정규반을 수강하였으며, 추석특강 이후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정규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이외에 계열적합 파이널, 서울대 일반 파이널, 고설t의 시사특강 1회를 수강하였습니다. 우선 여름방학에 수강한 최지안, 이승근t의 정규반에서는 저의 객관적 실력 파악과 면접 기초 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시사 배경도 부족하였고 말을 유창하게 하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최지안 선생님과 함께 서울대학교 혹은 유사한 연고대 기출을 풀이하며 면접 유형들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었고 매주 제시문 분석 요령과 답변 구조화 방법을 터득하며 실력이 느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에는 유창한 어휘력과 뛰어난 배경지식이 없어도 기출에 대한 철저한 분석만으로도 단기간에 실력을 늘릴 수 있는데,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이 저같이 평범한 학생들의 기출 분석 실력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의 경우에는 전공적합성 관련 답변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면접과는 다르게 서울대학교 면접에서는 사례를 들라는 문제가 빈출되고, 전공과 관련된 사례로 답변할 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상경계열을 지망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경계열과 관련이 없는 환경, 문화, 기술 등과 같은 제시문에서 상경계열 관련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경제경영 제시문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과학 제시문을 학습하지만 문제 답변을 상경계열과 관련된 사례를 통해 답변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실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에서 자기실현적 예언과 관련된 제시문에서 경제 관련 사례를 3개를 듦으로써 전공적합성 측면에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설t의 시사특강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사특강에서는 한 사례에 대한 깊은 분석보다는 최근 이슈가 되는 여러 사례들에 대한 요약 위주로 진행이 되는데, 이 덕분에 다양한 제시문을 만났을 때 다방면에서 사례를 쉽게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의 사례만 자세히 알고 있다면 전공 분야의 사례를 들기 불가능한 제시문이 출제되었을 때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시사특강을 통해 전공 분야 사례 이외에도 사회 이슈에 대한 관점을 확장시킬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계열적합 면접의 경우에서, 행복지수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제 전공 분야인 경제학 관련 사례가 떠오르지 않아 기후변화, 복지정책 등과 같은 사회 여러 분야의 사례를 들었는데, 이 덕분에 창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설t의 계열적합 정규반의 경우에는 스펙트럼, 공공차 등 답변의 구조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고려대 면접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 우선 스펙트럼과 브릿지 등을 활용함으로써 답변의 유창성을 훨씬 높이고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고설t의 정규반에서는 다양한 제시문을 다양한 공통점, 차이점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이 덕분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제시문에서 제시문 비교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공통점과 차이점을 3개 이상 제시함으로써 남들과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었고, 제시문 분석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수업을 들을 때는 항상 차이점과 공통점을 1개밖에 찾지 못하거나 혹은 아예 찾지 못한 경우도 많았는데, 하루에 면접을 3개 이상 학습하고 여러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같이 공유하며 분석 스킬이 자동으로 늘게 된 것 같습니다.
고설t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매시간 진행되는 시뮬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장 큰 단점이 답변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열적합 답변시간 7분 중 4분을 채 답변하지 못하였지만 시뮬 선생님들로부터 답변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배우고 답변 시간이 남을 때 프리스타일로 답변을 하는 것을 여러번 연습해보며 실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앞에서 답변을 준비하지 못하고 프리스타일로 답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시뮬을 여러번 진행하다보니 이 또한 익숙해져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2.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실제로 저의 면접의 경우, 고려대학교 면접에서는 항상 부족했던 답변 시간이 6분 30초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외에 프리스타일로 사례를 덧붙이며 효율적으로 답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의 경우에도 준비 시간이 부족하여 사례를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하였는데, 시뮬에서 프리스타일로 말하는 연습을 한 덕분에 실전에서도 사례와 관련된 설명을 간략하지만 자세하게 서술할 수 있어 큰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말을 유창하게 하는 편도, 배경지식이 뛰어난 편도 아니었지만 꾸준히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다방면의 시사 이슈를 학습하려고 노력하며 5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면접 실력을 극대화하고 최종적으로 수시 6관왕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남들보다 배경지식이 없어 불안하고,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해 속상하더라도 면접은 단기간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니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김천고 손○○
2025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HASS 국제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탐구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들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학교 정규반, 파이널반: 제대로 된 면접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 저에게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한 줄기의 빛과 같았습니다. 차별화라는 대전제 아래 레어템, 스펙트럼, 브릿지 등 많은 스킬들을 배웠고, 이를 실제 시뮬레이션(모의 면접)에서 적용해보며 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고설 선생님께서 직접 첨삭해주시는 선택형 과제는 제 면접 실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최초합에는 실패하였지만, 위 수업에서 쌓았던 지식과 경험들이 서울대 면접 때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서울대학교 심화수학 파이널반: 파이널 반 첫 날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평생 수학을 잘한다고 자부했던 저였지만, 저에게는 접근조차 어려웠던 문제들을 쉽게 풀어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그런 기색을 보일 때마다 강민철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걱정과 위로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보다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싶었기에 수업시간에 다루었던 문제들을 모두 꼼꼼하게 풀어보았고,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강명철 선생님께 질문드렸습니다. 쉬는시간에 굉장히 많은 질문을 드려 귀찮으실 법도 한데, 그런 기색 없이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0점 만점의 퀴즈에서 1점을 받았던 첫 시험과 달리. 마지막 퀴즈에서는 8점을 받았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좋은 결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파이널반: ‘너는 저 15분 면접 기회를 얻기 위해 거의 15년 동안 공부한거야’ 라는 이승근 선생님의 말씀이 면접 준비 과정에서 지쳤던 저에게 정말 큰 동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근래 서울대학교의 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로스쿨에 진학하여 교수님들께서 이 사안에 예민하다’라고 말씀해주신 최지안 선생님의 말씀이 실제 면접 후속질문에서 등장하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로고스 등원 시 늘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부원장 선생님과 상담 선생님들, 이 분들과 했던 스몰토크도 힘든 면접 기간에는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2. 구술면접 학습과정
비록 학기 중에 고려대학교 정규반을 4회 가량 수강했지만, 생기부, 원서지원, 정시준비 등의 갖가지 핑계를 대며 성실한 태도로 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추석 특강을 수강하며 면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고려대학교 파이널 반에서 고설 선생님께서 주신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많은 시간들을 할애해 소화하며, 배운 개념들을 실전에 적용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고려대학교 파이널 반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파이널반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완성시켰습니다. 서울대학교 심층수학 파이널 반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저에게는 매우 낯설었습니다. 당시 사회과학 수업이 9:00-12:00, 심층 수학 수업은 19:00-22:00였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은 수능 이후였기에, 수업 외 모든 시간을 학원 근처 스터디 카페에서 시간에서 보내며 수학 실력 증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원 외 개인 학습: 농경제사회학부가 규모가 큰 학부가 아닌만큼 모든 교수님들의 성함과 그분들의 세부전공를 매칭시킨 후 외었습니다. 이는 실제 면접 때 긴장을 많이 없애주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2.77이라는 부족한 내신을 생기부로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면접 특성 상 생기부에서 많은 추가질문이 들어올 수 있었기에 많은 시간을 생기부 관련 공부에 할애했습니다. 아쉽게도, 생기부 관련 질문은 전혀 없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정확한 지문 및 해제는 로고스 선생님들의 강의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수학 풀이를 먼저 요구하시거나 선택기회를 학생에게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교수님께서 바로 사회과학 지문 풀이부터 요구하셨습니다.) 자기실현적 예언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지문들이었고, 마지막 지문은 자기실현적 예언의 부정적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자기실현적 예언을 실행하는 지문이었습니다. 사회과학 풀이를 마무리 후, ‘이 지문에서 자기실현적 예언의 부정적 측면이 강조되는 것은 사실이나, 자기실현적 예언은 급박한 상황 속 생존하기 위해 사전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던 인간 본능이며 동시에 인간 진화의 산물이기에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라고 답변하며 답변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총 3문제였습니다. 면접 전날 작년 기출을 보았는데 그 문제와 매우 유사하게 느껴졌습니다. 1번 2번 문제는 대입법(노가다)를 통해 일반항을 도출하고 증명했습니다. 정답인지 확실치 않고, 좋은 풀이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나 적어도 틀린 풀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3번은 시간 부족으로 답을 구하지는 못하였으나, 2번 문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조건들을 추가로 구한 후, 이를 활용해서 문제 풀이한다면 맞을 것 같다고 답변드렸습니다.
Q: 졸업 후 진로계획 어떻게 되요?
A: 고등학교 재학 시 경제, 수학, 프로그래밍 관련 심화 교과목들을 많이 이수했습니다. 이러한 교과목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경제과제연구에서 패자를 위한 경제학이라는 연구결과서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한계효용법칙, 한계대체율법칙을 수식을 통해 증명해 패자를 배려하는 것이 기업의 추가 이윤을 촉진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의 연구결과서였는데 이 활동이 너무 즐거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농경제사회학부에는 농업자원경제학과 지역정보학 두 개의 세부과목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통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고 필요 시 대학원에서 추가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후 제 지식을 활용해 사회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Q: 근데 부모님이 로스쿨 가라고 하면 어떻게 할거에요?
A: 처음 인문계 진학할 때도 부모님께서 막 달가워하시지는 않으셨으나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에 존중해주셨습니다. 저는 연구원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기에 이번에도 존중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학교 내신에서 등급 내 1등을 한 경험이 다회 있습니다. 또한 수능에서 백분위가 96이었으나, 2등급이 나와 최저를 맞추지 못한 경험 또한 있습니다.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라는 기분이 들 일이 여러분들에게는 없으면 좋겠으나, 입시 준비를 하다보면 분명 이런 상황이 존재합니다. 현재 걷고 있는 길을 의심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게 될 여러분들에게, 괜찮다는 말 해주고 싶습니다. 스스로 심도 있는 생각도 해보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상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길을 택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택한 자신의 길에 잠시나마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불안감이 재발하더라도 확률이 1인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보다 빠르게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가지는 흔들리나,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소나무의 태도를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길을 택하든 진심을 다해 걷는다면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고양외고 이○○
2025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학업우수전형 /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부종합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 모두가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과학 수업에서는 계속해서 정석적인 구조 속에서도 사고의 폭을 넓히는 방식을 제시해 주셨고, 뿐만아니라 저의 사고 구조가 다른 학생들과는 조금 상이했어서 정석적인 답변과는 다른 답변을 자주 제시하곤 했는데, 이러한 답변도 이상한 것이 아닌 창의적인 것으로 여기시고 최대한 저의 개성을 살린 채로 단점만을 고쳐주셨던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수업과 같은 경우에는 제가 7월~10월 계속해서 다녔으나 상위 50%~70% 대의 성적만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이널 수업이 진행된 마지막 1주일에는 그동안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았던 것들이 쌓였는지, 상위 10~30%대 성적을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질문을 하기만 하면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알려주신 것이 저의 막혀있던 혈을 뚫어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수학 면접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의 자신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아무래도 가장 많은 수업을 들었던 사회과학 고설, 이승근 선생님과 수리 강명철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분 모두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질문을 흔쾌히 받아주셨고, 특히 고설 선생님께서는 정규수업 종료시간인 9시보다 1시간 늦은 시간인 10시까지도 질문을 잘 받아주셔서 많이 감사했습니다. 승근 선생님께서는 추가 질문을 계속해서 하시면서 추가 질문에 대처하는 방식을 익히게 해주셨고, 제가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상기시켜 주시며 부족했던 자기객관화를 가능케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문제 풀이 외에도 저의 입시에 관한 걱정거리를 들어주시며 저를 자주 격려해 주셨습니다. 수학 점수가 10월까지 계속 안 좋았는데도 포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3.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3학년 겨울 때부터 친구의 추천으로 로고스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면접 연습을 계속 진행했고, 그렇게 1년 가량 구술 면접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수리 면접과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는 2학년 중반때부터 진행하였으나, 학원에서의 연습은 강의가 열린 3학년 여름부터였습니다. 아무래도 3학년 초반때부터 학과를 거의 확실하게 정해놨었기에, 구술 연습에도 서류 준비에도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구술 학습 뿐만 아니라 서류준비 과정에서도 고설 선생님께 어느정도 도움을 받아서, 생기부에서 사용할 만한 책에 대한 팁도 받고, 고려대 학업우수전형 지원 학과도 결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려대학교 학업우수 붙었습니당)
4. 면접 상황 복기
고려대학교는 28번을 받아 5시간 이상을 기다렸던 반면, 서울대학교는 들어가서 번호를 싸인하는데, 1번이어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만을 대기한 후, 면접 대기실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았는데, 시간을 볼려면 고개를 90도 이상 돌려야 한다는 점이 조금 어처구니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빛에 비춰서 시계가 잘 안 보이는데 말이죠. 어쨌든 총 면접 준비 시간이 30분이었는데, 수학 2번 문제에 막혀서 끙끙대고 있던 와중 15분 쯤 됐을 때 다음 분이 들어왔습니다. 거기서 살짝 템포가 끊겨서 당황했어요. 시험 보는 중간에 투입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볼펜이 잘 안 나오더라구요. 화가 좀 났습니다. 이후 수학을 1번까지밖에 제대로 못 풀겠다 싶어서 한 18분쯤 풀어봤을떄 연습한대로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갔습니다. 거기선 나름 배운 것을 총동원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문제 1번과 2번 사이의 연결점도 잡고, 3팀의 구성원 사이에서도 스펙트럼을 잡고 이야기해보고자 했거든요.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수학은 그냥 힌트를 받자는 마인드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건 과바이과라는데, 저희는 생각보다 교수님과의 위치가 꽤 멀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끼리 하는 귓속말이 안 들리더군요.
준비한대로 수학 먼저 풀겠다고 말씀드린 후, 1번까지의 풀이과정을 화이트보드를 굉장히 휘황찬란하게 설명하고, 2번부터 ‘여기까지 했는데, 더 모르겠습니다. 힌트를 혹시 주실 수 있으실지..’하고 공공연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1번이어서 그런지 교수님들께선 당황하시더라구요. 학생들이 점화식을 못 풀 줄은 생각을 못하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때는 교수님께서 여러 가지 풀이 방법안을 던져주셨는데, 그게 너무 교묘하고 작은 힌트였어서, 저는 이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몰라했습니다. (물론 시도하는 모습은 보이긴 했습니다.) 그렇게 어버버 하는 채로 10분 가량이 지나고, 시간이 없다는 노크 소리를 듣고, 바로 사회과학으로 넘어갔습니다. 넘어갈 때 교수님들끼리 귓속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욕먹고 있구나 당시엔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사회과학을 풀이하자면, 첫 번째 문제에선 공공차를 적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쉬웠고 여기서 차이점을 사회->개인이냐 개인-> 사회냐로 잡아 이를 2번 문제로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2번 문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3개 팀을 정하는 거였는데, 저는 당시 언론, 정책입안자, 피해받는 사람들을 선택하였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말로는 다들 교수님들이니까 연구자를 무조건 골랐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저 세 집단이 단계별로 나누는데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여 저 집단들을 골랐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저 모두 합격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세 집단을 거시->미시의 단계로 잡고, 언론이 프레임을 구성하고, 정책 입안자가 언론의 프레임을 이어받아 관련 제정안을 검토한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피해자들이 감정에 호소해 최종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성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영향을 끼치는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1번 문제에서 생각했던 개인->사회, 사회->개인은 두 방향 모두 어느정도 효과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피해자들:개인 언론의 프레임: 사회로 잡고 논리를 펼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책 입안자들은 애매한 포지션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규 답변이 끝나고, 추가질문의 시간이 왔습니다.
저는 작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를 합격한 저희 학교 선배님께 카카오톡으로 3일간 질의응답을 했고, 계속해서 거시경제 측면과 동기 정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셨기에, 트럼프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자세하게 연구해가고, 동기를 30초/1분으로 나눠 외워갔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제시문과 전공을 연결지으라는 추가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심리가 행동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농업을 연결하라는 것이었죠. 저는 저 현상을 사람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행동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배제하는 것과 연결짓고, 다시 이를 스마트팜이 농업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과 연결해 답변을 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저도 느꼈고, 계속해서 면접을 주도하시던 교수님께서도 이상하게 여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웃으시고, 옆 교수님께서도 웃으시며 이제 추가질문이 없다 하고 저를 내보내셨습니다. 나간 후 보니, 제 뒤의 면접자가 앞 면접자의 면접을 몇십초 가량 들을 수 있는 구조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도 아 1번은 엄청 불리하구나 하고 운을 탓하면서 나왔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가장 중요한건 멘탈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학 문제가 너무 어려워 교수님께 힌트를 받았음에도 풀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고(저 포함), 그래서 이러한 경우 사회과학 문제를 제대로 설명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학교에서 면접 도중 하나도 못 풀어서 멘탈이 깨지는 시뮬레이션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평상시와 같구나~’하고 준비했던 것 그대로 이야기했거든요. 그러한 자신감이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도 교수님께서 사회과학의 그 현상(용어가 기억이 안 나는데 대충 심리가 행동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용어)을 농업과 연결지어 설명해 보라는 도저히 적절한 사례가 안 떠오르는 질문을 하셨는데, 안 하는 것보단 뭐라도 던져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스마트팜을 그 현상이랑 엮어서 굉장히 애매모호한 대답을 했습니다. 스마트팜이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식으로.. 근데도 붙은 걸 보면 뭐라도 대답을 했다는게 결과에 좋은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또한 결과는 절대 미리 예상하고 낙심할 필요가 없는 것이, 분명히 저는 고려대 면접을 잘 봤고 서울대 면접을 완전히 망쳐버렸다고(얼마나 망쳤다고 생각했냐면 응원 오신 학교 선생님들께서 음료를 사주신 서울대 카페 들어가서 민족 고대를 여러 번 외침) 생각해서 고려대를 붙고 서울대를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러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절대 낙심하지 마시고 다음 것을 열심히 준비하세요 파이팅
추가 팁:
학교가 상당히 넓고 미로같은 구조입니다. 저같은 길치시면 30분 정도 미리 가 있으세요. 집 올때는 버스타셔도 됩니다. 버스가 많아요. 강의실 내부는 따뜻합니다. 근데 대기시간 동안 모든 짐을 다 비닐에 넣어놔야 되서 볼게 없습니다. 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10분 잤습니다.
대일외고 이○○
2025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및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7월부터 서울대 사회과학반을 수강하였고, 고려대 계적 추석 특강, 연세대 활우 추석 특강, 고려대 계적 파이널, 연세대 활우 파이널, 서울대 사회과학 파이널을 수강하였습니다. 서울대 파이널 제외 모두 고설/서진영 선생님으로부터 배웠는데 이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고설 선생님으로부터 논리성을 가장 크게 배운 것 같습니다. 답변을 하면 ‘이건 어떻게 생각하냐, 그렇게 하면 이렇게 되지 않냐‘ 등의 질문을 통해 논리성, 그리고 즉흥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능력도 길렀습니다. 또한, 못 보던 요점 등을 선생님과 같이 찾는 수업을 통해 지문에 대한 이해력 및 사고력도 확장되었습니다. 서진영 선생님 수업으로부터 배경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제에서 환율 등의 심화 개념으로 제시문 문제를 만드셔서 어려운 개념에 대한 임기응변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수(15명)으로 수업하니 더 꼼꼼히 지도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교 면접 방과후를 들으려다가 듣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그 곳 선생님들꼐서 전문성이 없으셔서 제 논리를 봐주시지 않고 모범 답안으로만 평가해 주셨습니다. 한편 로고스는 선생님들께서 정규반 및 파이널 때 직접 듣고 평가를 해주시며 더욱 제 답변을 구체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고대, 연대 파이널 같은 경우, 수능과 서울대를 준비하느라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중요 기출을 살펴보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함으로써 단기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세대는 우주상향이라고 느껴서 1차를 예상못하고 있었는데 운좋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다가 준비하려니 막막했는데, 수능 다음 날 바로 가서 고설 쌤 수업을 듣고 시뮬레이션도 많이 해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원 앞에서 상담 및 전화 받아주시는 분들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항상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어 전화를 드리면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농경제
현장 상황:
연세대 논술 사건 때문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보안(?) 등이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8시 정각에 휴대폰은 물론이고 보던 자료, 물, 간식, 외투 모두 봉투에 넣어서 복도에 반납하고 대기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수험표까지 가져가셔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화장실은 관리위원과 1:1로 다녀와야 하고, 물은 삼다수가 구비되어 있어 요청 시 주십니다. 제 조에는 총 10명이 있었고 전 8번째였습니다. 순서는 수험번호 상관 없이 랜덤입니다. 8:45부터 1번이 시작한 후 15분 주기로 다음 사람이 들어가서 전 10:30에 답변 준비실로 들어갔습니다. 답변 준비실 공간은 굉장히 협소했습니다. 책상 2개가 가운데 책꽂이를 두고 나란히 있었으며, 뒤에 관리위원과 시계가 있었습니다. 시계를 볼려면 고개를 돌려야 하니 수능 시계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수능 시계는 소지 가능했습니다.) 대기실의 온도는 적당하고 손만 차가워지는 정도였다면, 준비실은 굉장히 더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시작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곧바로 답변 시작하셔야 합니다. 제가 답변 준비한지 15분이 지났을 때 옆 사람이 나가고 새로운 사람이 옆 자리에 착석하니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 답변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1분 전? 2분 전? 둘 중 하나에 관리위원분이 알려주십니다. 시간이 다 되면 저는 반대편에서 기다렸는데, 앞 학생들과 교수님 화장실 시간 때문에 5분 정도 복도에 앉아서 더 기다렸습니다. 저희 과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큰 도넛 모양의 원탁 테이블에 교수님 두분이 앉아계셨고 그 반대편에 착석하였습니다. 뒤편에 화이트보드가 크게 있어 그것을 활용하여 수학 답변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면접 내용 복기
저는 먼저 수학부터 했습니다. 원탁 책상이 있었고 교수님 2분과의 거리는 멀었습니다. 뒤에 화이트보드가 있어서 저는 이용하였습니다.
그 공과 공 옮기기 및 평균 문제였고, 문제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3번 조건에서 평균’에서’ 공에 적혀있는 수를 빼는 것인지 몰라서 1분 정도 날린 것 같습니다. 먼저 표를 그려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시행까지 공에 적혀있는 수 x, y, z를 모두 구한 후 평균은 2로 일정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x의 n+1 에 대해서 일반화를 하려고 하여서 점화식을 세웠고, 푼 결과 xn=(1-h)^n-1 +2 였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x2024=(1-h)^2023 +2 라고 구했는데 지적 안하신거 보니까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번은 못풀어서 힌트를 정중하게 요청드렸는데 별로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 의미없는 부등식을 세워서 고민하다가 교수님께서 사회과학 먼저 하고 오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개인과 사회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늘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제시문 가 1단어?정도로 요약 후) 저는 먼저 제시문 가를 적용하여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둘다 사회문화 현상이며, 예측으로부터 전개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 영향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러한 근거 각각 제시문의 내용 언급했습니다.) 한편 차이점은 두 가지를 찾았습니다. 첫번째는 개인으로부터 사회로 퍼져나가는 과정이 연쇄적이냐, 분절적이냐 입니다. (제시문 나는 연쇄적, 제시문 다는 분절적 설명). 두번째 차이점은 예측의 결과가 개인으로 귀결됐냐, 사회로 귀결됐느냐입니다. (제시문 나는 개인, 제시문 다는 사회)
이어서 자기예언적이 사회에서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동일하게 개인과 사회로 나눠서 논의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교육자, 언론자, 정책 입안자를 선택하였습니다.
교육자는 개인적 측면, 언론자, 정책 입안자는 사회적 측면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예시 많이 들면서 교육자는 개인적 측면에서 사전적으로 제어 필요, 언론자는 사후, 정책입안자는 사전 및 사후 둘다로 말함) 이상입니다. 라고 끝냈는데 30초 남아서 추가질문은 없었고, 교수님께서 수학 조금 더 말로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즉석에서 pn qn 관계를 구한 다음에 결국 pn+1 + qn+1= pn + qn + (1-h)^n-1 (대충 이렇게 식 나옴) 이걸 보고 아 결국 연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 항을 공차처럼 보고 등비수열의 합으로 모두 더해서 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답변하고 나왔습니다. 즉 수학은 2.5개 정도 푼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연세가 꽤 있어보이시는 60대 초반? 50대 후반? 정도 한 분이랑 비교적 어리신 40대 정도 교수님 한 분 총 두 분이 계셨습니다. 연세 많으신 교수님이 아이컨택 담당이셨고 어리신 분이 컴퓨터로 채점 및 입력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압박 면접은 아니고 끄덕끄덕 반응 몇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칠판에서 풀고 있을 때 귓속말하시는거 2번정도 들었습니다.
고려대 계적 현장 상황
앞에 줄을 선 뒤 들어가서 수험표에 적힌 바코드를 찍습니다. 그 후 5층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각 과별로 모여있는 조로 배정된 뒤, 그 조에서 또 면접 순서가 랜덤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신분증과 수험표 본인확인을 합니다. 저는 조 번호는 16-20이었고 면접 순서는 16번이었습니다. 큰 강의실 내에 앉아서 한 명씩 9분 주기로 출발했습니다. 경제학과를 포함한 사회계열은 오후 면접으로 아는데, 제 친구는 운이 안좋아서 저녁 7시에 퇴실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각 조 관리위원과 나가서 각 조별 한 명씩 모인 뒤 다같이 3층으로 내려갑니다. 이 곳에서 면접 답변 준비실이 있고 바로 착석하면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강의실 가장 앞에 교탁 위 작은 노트북에 타이머가 있으니 굉장히 불편합니다.(하지만 아날로그 시계도 반입 불가여서 이는 해결이 불가능하긴 합니다…) 다 준비하고 한 층 더 내려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여기서 답변을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인트로 비슷한 것을 준비하면서 갔습니다. 짐을 내려놓은 뒤에 바로 들어가서 교수님께 말하면 됩니다. 저는 말하는 곳에서 시계는 보지 못했고, 말하는 도중에 교수님께서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한 뒤 나갔습니다.
다 답변을 하지 못했는데 추가합격된 것을 보면 앞 답변 내용이 괜찮았고 서류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이 후기들을 읽고 있다면 2년동안 고등학교 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을 것입니다. 그 노력의 결실을 잘 맺기를 바라겠습니다. 처음에 서울대 기출을 접할 때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2024 편향성 기출을 보고 꽤나 좌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고, 타학교 기출문제 및 모의자작문제 등까지 살펴보면 면접 실력이 확실히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실력을 잘 몰랐는데, 마지막 파이널 가서는 술술 말하고 있더라고요. 힘드셔도 꾹 참고 하시면 좋은 결과가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의 특성상 쌍방향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을 무서워할 수 있지만 오히려 장점으로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교수님이 추가질문을 통해 방향성을 다시 잡아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팁을 드리자면, 저는 면접 1분 직전까지도 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 마인드‘이따가 내가 알아서 하겠지.’입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했다면 나중의 내가 알아서 잘 할거라는 자신감 및 믿음이 있었습니다. 앞에 계시는 교수님은 학교 밖을 나서면 그냥 아저씨, 할아버지입니다. 겁먹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게 하세요. 파이팅하세요!
예당고 강○○
2025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소비자학전공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교추천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학교장추천 /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부종합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면접 보는 전형을 서울대 일반전형, 단 1개를 상향으로 지원하고 1차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에 하루 진행했던 시사이슈 특강과 파이널특강(심화수학/사회과학) 수업만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강명철 선생님의 심화수학 파이널 특강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몇 년동안 서울대 합격자가 없었던 일반고였기 때문에 당연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기에 1차에 합격했을 때 저는 면접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저는 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수학을 공부하지 않은지 1년이 되어가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갑작스런 심화수학 수업은 당연히 힘들었습니다. 초반에는 문제조차 이해가 되지 않거나 해설에 사용되는 식을 모르는 상황도 자주 있었습니다. 첫날에는 조교분이 진행하신 퀴즈도 1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강명철선생님은 제가 손도 못대고 있으면 친절하게 풀이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제가 잘못 풀고 있더라도 왜 이렇게 접근했을지를 알아봐 주시고 고쳐주셨습니다. 포기하고 싶어도 절대 포기하도록 두지 않으셨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이 도와주시는 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수업이 끝나고 집에가서 복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해설해 주신 풀이를 이해만 해도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왜 이렇게 접근하신건지를 생각해 보며 풀이를 이해하고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아 주변의 도움을 구해 겨우 이해하고 다음수업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버티면 어쩔수없이 는다’는 말은 사실이었고 후반부에 저는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풀고, 수업시간내에 해설을 이해하고, 퀴즈 점수도 상승하며 나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기에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노력하고, 강명철 선생님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언을 주셨으며, 조교분이 진행하신 퀴즈의 점수를 보며 성장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심화수학은 많은 인원이 수업을 듣는 데도 소외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 정도로 강명철 선생님은 세심하셨고 수업도 재밌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나 퀄리티도 상당해 기출이 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수학이 막막했던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소비자학전공은 주민등록증, 면접번호종이 2장, 수험표만을 가지고 대기할 수 있었고, 물이나 필기구, 책 등 거의 모든 물품을 소지할 수 없었습니다. 물은 원하면 주셨습니다. 16명만이 면접을 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비교적 길지 않아서인 것 같았습니다.
호명될 때에는 1번과 9번, 2번과 10번.. 과 같은 순서로 2명씩 호명되었습니다. 호명되면 가방에 면접번호종이 2장을 제외한 물품을 넣고 가방을 들고 준비실로 이동하도록 했습니다.
준비실은 2개의 호실로 같이 호명된 학생과 다른 호실을 이용하도록 했고, 대기실 안에는 2명이 등지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 앞 의자에 가방을 두고 들어가면서 면접번호종이 1장을 제출했습니다. 안에는 앞순서의 학생이 준비중이었고 제 준비시간이 절반쯤 지났을 때 나가시고 다음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앞에 타이머를 주시고 개인필기구가 사용불가했고 볼펜 2개, 문제지, 연습지를 주셨습니다.
허술하다는 평이 다른 과들에 비해 관리가 철저한 편이었습니다. 대기실, 준비실, 면접실이 떨어져있어서 면접내용이 들린다거나 하는 것은 일절 없었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갈 때 남은 면접번호 종이를 제출했습니다. 면접관 두분이 앉아계셨고 제 자리에는 종이로된 보드와 보드마카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끝나기 1분전과 끝날 때 타이머가 울린다는 설명을 하시고 별말 하시지 않으셔서 저는 사회과학 먼저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사회과학지문은 기출과 비슷하고 무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번문제는 (가)의 관점에서 (나)(부두죽음), (다)(물가안정목표제) 비교였고 처음에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으로 비교했다가 답변이 너무 가벼운 것 같아 의도성 유무로 인해 상반된 영향을 주었다고 답변했습니다. 2번문제는 문제에 제시된 유형 중 3개를 골라 지향해야할 목표에 대해 답변해야했고 저는 연구자, 제도입안자, 언론인을 선택해서 답변했습니다. 연구자는 편견의 제거와 같은 무난한 키워드로 답변하였고 제도입안자를 답변할 때에도 비슷한 맥락을 가져가면서 파이널 수업에서 선생님이 얘기해주신 사례가 기억나서 이를 답변에 활용하였습니다. (미국 빈민가에 경찰을 더 배치해 범죄율을 높여 인식을 저해시킨 사례) 언론인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여 앞에서 답변한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을 때, 피해자의 목소리를 알릴 수 있어야한다고 답변하였고 이도 파이널 수업 중 비슷한 제시문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하신 모범 답변이 기억나 비슷하게 답변한 것이었습니다. 답변이 끝나고 질문을 하지 않으셔서 바로 수학을 답변했습니다.
수학지문도 기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다소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문제가 길고 긴장되니까 잘 읽히지 않아 각각의 3번째 항을 구하는 1번문제를 단순 계산으로 풀었고 2번문제는 다 풀지못한 상태였습니다. 1번문제를 단순 계산으로 풀었다고 솔직히 답변하고 2번문제를 푼 부분까지 답변한 후 일반화를 한다면 시그마를 이용해서 답을 구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힌트를 주진 않으셨고 더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필기구는 소지할 수 없어서 보드에 보드마카로 풀어야 했습니다. 저는 더 풀지 못할 것 같아서 3번 문제를 읽어보고 2번문제를 풀었다면 어떻게 문제를 풀이했을지 구상했습니다. 1분남았다는 타이머가 울렸을 때 생각한 부분을 정리해서 이러한방법으로 풀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변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준비실에서부터 수학 2번부터 못풀 것 같다는 직감이 들어 사회과학 답변을 의도적으로 늘렸고 수학은 짧게 답변하였으나 두지문 모두 추가질문은 없었고 생기부질문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과에 교수님도 많지 않으셔서 얼굴과 전공, 논문을 가볍게 훑어보고 가서 두분 모두 전공을 알 수 있었고 한분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한분은 비교적 무뚝뚝하게 들어주셨으나 답변에 포인트가 될만한 부분을 이야기할 때에는 고개를 끄덕여 주셔서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후배를 위한 격려의 말
저는 짧은 시간 준비했기 때문에 로고스에 오래 다닌 학생들에 비해 당연히 답변의 질도 부족하고 디테일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자신감있게 대답했습니다. 수학을 반도 못푼거나 다름없었지만 ‘이런 방법으로 풀수있다!’ 자신 있게 대답해서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못푸는 상황은 안오는게 제일 좋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감있게 대답하세요. 이미 1차를 붙은, 검증된 사람이니까요.
일신여고 김○○
일신여고 김○○
2025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HASS 국제형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학교추천전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학교장추천 / 이화여대 사회학과 고교추천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고3 여름방학 때부터 로고스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저에게 제시문 면접에 대한 가르침을 가장 많이 주시고, 합격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건 고설 선생님이셨습니다. 제시문 면접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알게 해주신 고설 선생님의 수업들 모두 저의 합격을 이끌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고설 선생님이 계신 서울대 인문사회 정규반과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정규반, 이렇게 두 개의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서 이후에는 고설 선생님의 고려대 정규반만 들었는데 시간적, 육체적 여유가 된다면, 그리고 서울대 기출을 학원에서 같이 풀어보고 내 답변을 발표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서울대 정규반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서울대 정규반의 장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서울대 정규반에서는 로고스 학원 서울대팀 선생님들이 만들어주신 서울대 제시문 자료집을 받을 수 있는데 저는 이 자료집이 서울대 제시문 면접을 준비한다면 꼭 필요한 귀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해의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학원 선생님들의 문항해설, 그 제시문을 풀고 서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답변 복기, 그리고 그 답변 복기에 대한 선생님들의 코멘트를 확인하여 나의 생각과 비교해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수 있고, 다양한 팁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p.s. 여름방학 초반에 다른 학원 수업도 들어봤지만, 고설 선생님의 접근은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기에 고설 선생님 수업만 잘 따라가고 복습을 잘 한다면 로고스 학원 하나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 아래에서는 저의 합격에 도움이 된 고설 선생님의 수업‘들’에 해당하는 정규반 수업과 특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정규반 : 고설T 고려대 정규반
앞서 서울대 정규반의 장점은 간략히 말씀드렸으니, 저는 제가 마지막까지 수강하였던 고려대 정규반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고려대 정규반에서 배운 제시문 면접의 기본적인 내용과 팁 등을 서울대 제시문을 풀 때 적용하며 공부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서울대 일반전형 합격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약간의 tmi인데,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고려대 정규반을 들으며 고려대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음에도 예상치 못하게 고려대 계열적합을 1차에서 떨어지면서 고려대 제시문 면접을 볼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는 말처럼 고려대 정규반에서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 서울대 일반전형에 원만히 붙었습니다ㅎㅎ)
고설T 고려대 정규반이 제 합격에 도움을 준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 고설 선생님 특유의 수업 스타일입니다. 우선 고설 선생님은 제시문 면접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스킬과 방법들을 선생님이 직접 네이밍한 것으로 부르시며, 수없이 반복하여 강조하십니다. 수업을 통해 반복을 거쳐 그러한 중요 포인트들을 체화시킨 결과 제시문을 풀고 답변하는 데에 있어서 체계적이고도 효과적인 틀을 갖출 수 있었고, 이는 당연히 서울대 제시문 면접의 뼈대를 세우는 데도 크나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차(대), 레어템, 인트로, 브릿지 등이 있는데, 첫 수업부터 강조하시는 이러한 포인트들을 정말 끝까지 놓치지 않고 문제 풀 때마다, 답변할 때마다 잘 떠올리며 적용하신다면 제시문 면접, 아주 잘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제시문과 문제를 대하는 고설 선생님 특유의 방식과 접근법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부분은 수업을 듣다 보면 알겠지만, 사실 처음에 수업을 듣다 보면 따라가기 어려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제시문들을 바라보고 문제를 이해하는 눈을 똑같이 따라서 잘 익히고 복습한다면, 여러 제시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거나, 대립쌍과 레어템을 찾거나, 논의의 틀은 유지하되 색다른 사례를 제시하는 것 모두 가능해질 것이고, 충분히 제시문 면접을 통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앞에서도 살짝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설팀과 함께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고설T 고려대 정규반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은 그야말로 로고스에서만 가능한, 매우 효과적인 제시문 면접 대비 방식입니다. 이는 로고스를 다니는 것이 의미있는 이유 중 하나이자,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보람찼던 점 중 하나입니다.
고설 선생님을 중심으로 뭉친 다양한 시뮬 선생님들을 매주 돌아가면서 만나 나의 면접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평가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시문 면접에 익숙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실제 면접장에서 느낄 긴장감이나 공포를 덜어낼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다 정교화된 면접 실력도 갖출 수 있습니다. 한편, 시뮬레이션 점수 및 피드백이 적혀진 평가지, 시뮬레이션 등수를 확인할 수 있는 표(특히 원서접수 이후에는 지원한 학과에서의 등수)는 로고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 중 하나입니다.
- 특강 : 연대 기출분석 특강 / 서울대 일반전형 기출분석 특강 / 고려대 계적 심층면접 추석특강 / 구술면접 시사이슈 및 배경지식 특강 / 서울대 일반전형 시뮬레이션 특강
저는 로고스를 다니면서 특강들을 잘 활용하려고 했는데, 고설 선생님이 하시는 특강이 있다면 다 들으려고 했습니다. 특강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이야기들을 압축적으로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특강은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제시문 면접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도움을 받았던 특강들 위주로 구체적인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기출분석 특강에서는 서울대 최신 기출들을 압축적으로 한바퀴 훑을 수 있었고, 서울대 제시문 면접의 특징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서울대 제시문 면접에 대한 감을 잘 살릴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시뮬레이션 특강에서는 서울대 기출들을 복습할 수 있었고, 서울대 정규반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제 면접 방식과 매우 유사한 서울대 제시문 면접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서울대 일반전형을 내실 거라면 꼭꼭 들으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시뮬레이션에서 꼬리질문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강추입니다.
고려대 계적 추석특강에서는 정규반에서 다루지 않은 기출들을 접할 수 있었고, 고려대 정규반에서 배웠던 것들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특강은 인원이 많다 보니 대규모 시뮬레이션이 진행되어 좋은 기회였습니다.
연대 기출분석 특강은 연대 활우 위주였는데, 저는 활우 전형을 안 내서 직접적인 도움은 못 받았지만 연대 활우를 낼 예정이라면 연대 활우 면접의 기본적인 틀을 잡을 수 있고 최신 경향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꼭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서류준비와 구술준비 모두 핵심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일관성에 기반한 끈기입니다. 서류준비에 있어서 우선 1학년 때부터 생기부 방향의 일관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2학년에서 3학년으로 갈수록 자신이 좀 더 중점을 둔 분야나 좀 더 관심이 가는 쪽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일관성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사회, 행정 쪽으로 생기부를 맞춰서 썼고, 우연히 2,3학년 때 가족과 관련한 사회현상들을 많이 다루면서 서울대는 아동가족학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대 아동가족학과는 물론이고, 서류 점수가 들어간 연세대 하스, 고려대 행정학과, 생기부 면접을 본 이화여대 사회학과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일관성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기가 일관된 열정을 보인 무언가가 하나라도 있다면, 진심을 다한 분야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관성에 더해 끈기가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들어낸 서류로 대학을 간다는 생각에 따른 끈기, 그래서 정말 완성도 높은 생기부를 만들어내겠다는 집념에 의한 끈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생기부에 넣을 활동들을 하고, 그 활동들을 요약하고, 세특을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정말 그만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지겹고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그러한 끈기, 그리고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끈기를 가지고 정말 만족할만한 생기부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시 5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술준비에서도 일관성이 필수입니다. 나만의 일관된 제시문 면접 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고 대처하는 일관된 자세와 마인드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구조적 일관성 측면에서 ‘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고설 선생님이 알려주신 ‘문제 읽고 화살표 하는 것’에 저만의 방법을 더해, 종이에 문제에서 물어보는대로 기준이 되는 제시문과 적용해야하는 제시문의 칸을 나누어 표를 그렸습니다. 이를 스스로 계속해서 체화시키며 일관된 틀을 만들었기에 서울대 제시문 면접과 연대 국제형 제시문 면접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술준비에서 끈기 또한 필요한 것은, 구술준비를 하며 정말 흔들리는 순간들이 많은데 끈기를 가지고 이를 해쳐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뮬레이션 점수가 낮게 나와도 포기하지 않고, 제시문 면접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끈기가 정말로 필요합니다. 1차 합격 발표가 나고 면접 보기 전까지도 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고 힘든 순간들이 있는데 그때도 끈기가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면접 전날까지도 기출 풀었던 것, 정리해놓은 대립쌍들(이거 꼭 추천합니다. 제시문에 나오는 대립쌍들 따로 써놓으면 좋아요. 생각보다 대립쌍 잘 안 써보고 잘 안 떠올리면 연습 때는 물론이고 실전 때도 절대 못 써먹어요. 꼭 정리해놓고 마지막까지 반복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되돌아볼 수 있는 끈기 또한 필요합니다.
둘째, 풍부함입니다. 저는 ‘풍부함’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류준비를 할 때, 일관성이 세팅되었다면 풍부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저로 예시를 들자면 같은 사회현상이어도 다각도로 바라보는 것,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비슷한 범주로 묶이더라도 세분화될 수 있는 것들을 생기부에서 충분히 다루어 준다면, 그러한 풍부함이 서류를 보다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구술에 있어서도 저는 풍부함이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서울대 1차 발표 후 면접 준비를 하면서 막판에는 ‘풍부함’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서울대 면접의 특성상 고려대처럼 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어디까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지, 어떤 창의적인 이야기까지 꺼낼 수 있는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두괄식이 부족해도, 공공차가 부족해도, 주어진 내용과 우리 과와 관련하여 내가 아는 것들,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풍부하게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저는 고설 선생님께서 이야기하셨던 아웃트로를 이런 방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시문에서 결국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도출해내고, 이를 나의 영역으로 끌고 오는 것, 그러면서 사례까지 제시해줄 수 있는 풍부함. 그것이 남들과는 차별화된 답변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실제 면접에서도 풍부한 이야기들을 하며 마무리하였더니 교수님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면접 상황은 서울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면접 진행 방식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들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접장 상황은 과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감안하고 봐주세요!
- 정해진 입실 마감시간 전까지는 화장실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했고, 자료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입실이 마감된 이후에는 안내사항 설명받은 뒤 모든 짐을 다 뒤로 뺐습니다. 이때부터는 개인 소지품을 지니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자료도 볼 수 없었습니다. 물마저도 다 제출해야 했고, 서울대에서 제공해주는 무라벨 생수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필통도 다 제출해야 해서 개인 필기구 지참 및 사용은 불가였습니다.
- 저는 귀마개를 사용하지 않아서 상관없었는데, 귀마개도 사용 불가였습니다.
- 저희는 두 조로 나누어서 면접을 보았는데, 두 조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한 조당 두 명씩 팀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한 팀이 나가고 다음 팀이 나가는 시간 사이의 간격은 15분이었고, 5번째에서 6번째 넘어갈 때는 30분 있다가 나갔습니다.
- 나갈 때는 모든 짐을 다 챙겨서 나갔고, 저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제풀이실과 면접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문제풀이실에 이미 있는 학생이 문제 풀기 시작한지 15분쯤 지났을 때 제가 들어간 것이고, 간단한 설명 들은 후에 앞에 있는 타이머를 제가 직접 누르면서 바로 문제 풀기 시작했습니다.
- 앞에 있는 친구가 그러했듯, 제가 문제 풀기 시작한지 15분쯤 지났을 때 그 다음 친구가 들어왔는데 저는 이때 나는 내 갈 길 간다 하는 생각으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타이머가 울리면 문제지와 연습지 모두 들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면접실로 이동했습니다. 면접실은 소규모 연구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교수님 두 분이 앞에 앉아계셨는데 공간이 좀 좁아서 교수님들과의 거리가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습니다. 수기들 읽으면서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많이 가까워서 좀 당황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면접장 상황이 예상한 것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 저는 두 번째 세트 마지막 문제 답변 도중에 알람이 울렸는데, 교수님들께서 신경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해주셨습니다. 이후에 상당히 많은 양의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끝까지 다 들어주셨습니다. 말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끝까지 들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제가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추가질문은 제가 생각한 것에 비하면 거의 안 받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이야기가 풍부하다면 추가질문, 꼬리질문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인 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서울대 면접 중 어떤 포인트에서 로고스가 도움이 되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저는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사-인-인-사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경향상 인문 지문이 더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풀던 인문 지문을 먼저 답하고, 인문 지문에서 부족함이 있더라도 마무리는 사회과학 지문으로 하며 좀 더 깔끔한 인상을 남기고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이 방법이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 지문의 답변 준비가 사회과학 지문보다 부족했고, 인문 지문 답변에 대해 교수님께서 의문을 제기하신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자신있었던 사회과학 지문으로 면접을 잘 마무리하여 인문 지문의 부족함을 만회하였고, 특히 사회과학 마지막 문제에서 확장을 하며 마무리했기 때문에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고 답변을 준비하는 그 순간에도 고설 선생님의 잔소리가 들렸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잔소리가 귀에 들렸습니다. 든든하기도 했고, 그 잔소리들 덕에 저는 무사히 답변 준비를 잘 마쳤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설 선생님께서는 중요한 포인트들을 정말 끝까지 수없이 반복하십니다. 그 덕에 그러한 것들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가 차이점을 한 가지밖에 생각하지 못해서 더 생각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차이점 여러 개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차이점 추가하는 것은 끝까지 다 갔다가 시간 남았을 때 해라. 문제의 배점을 생각해라. 문제 1번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마라.’하는 선생님의 잔소리가 들려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마지막 문제까지 잘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저는 고설 선생님이 강조하신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문 지문에서 세 가지 제시문을 삼자비교 할 때에는 고설 선생님이 알려주신 스펙트럼을 활용했습니다. 제가 세운 스펙트럼에 대해 교수님이 이렇게 이해한 것이 맞냐는 확인형 추가질문이 있어서 약간 당황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남들과 다른, 색다르면서도 효과적인 삼자비교를 해냈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지문에서 세 가지 주체를 고를 때에는 남들이 많이 고를 것 같은 정책입안자 같은 것은 고르지 않고 오히려 차별피해자 집단을 고르는 등 저만의 차별화된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고른 세 주체를 말씀드리는 첫 문장에서부터 교수님들의 흥미로운 눈빛,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넷째, 저는 고설 선생님이 강조하신 방법대로 생기부를 잘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떨리는 그 순간에 사례 같은 것들을 새롭게 바로 떠올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생기부에서 잘 꺼내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인문 지문에서 자신의 독서 경험을 활용하라는 문제에서 3학년 심화영어 세특에 적었던 책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라는 추가질문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시문들에 나타난 ‘번역’을 보기에 나타난 ‘역사 해석’과 연결 지으라는 마지막 문제에서는 1학년 한국사 세특에 적었던 흥선대원군 정책에 관련한 내용을 적용하여 답변하였습니다.
사회과학 지문 마지막 문제에서 제가 고른 차별피해자 집단, 언론인, 교육자 각각에 해당하는 사례 역시 생기부에서 활용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 결과 정해진 시간 안에 사례들을 충분히 덧붙일 수 있었고 풍부한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노하우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학원은 로고스밖에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꼭 로고스와 고설 선생님과 함께할 것을, 그리고 고설 선생님이 알려주신 것들을 잘 습득하고 체화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이번에 저는 처음 로고스 합격 수기를 읽었던 그때의 저로 돌아가 여러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최대한 적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이야기들로 이 글을 읽고 있을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기에 최대한 자세하게 글을 써 내려간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수기를 읽는다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막막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면접 준비 도중이거나 면접이 임박한 상황에서 수기들을 읽어보는 상황이라고 해도, 내가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면접 보기 일주일 전까지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나도 배운대로 제시문을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아낌없이 이야기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풍부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제시문 면접, 누구나 시작은 어렵습니다. 결국은 누가 그 어려움을 잘 이겨내느냐, 내가 가진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을 어떻게 잘 교정해나갈 것이냐, 새로움을 얼마나 잘 습득하여 발전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로고스와 함께라면 이 과정이 조금은 더 수월할 것이고, 고설 선생님과 함께라면 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수기를 읽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반고나 지방에서 온 친구들, 특히 저처럼 지방 일반고에서 온 친구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 원서를 쓰는 것에 있어서 너무 겁먹지 말 것, 지방 일반고에서도 서울대 일반전형과 연대 국제형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지방에서도 대치동으로 학원 다니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새기고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김포외고 이○○
2025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 구술 학원의 서울대 파이널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파이널 수업에서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푼 문제를 실제 면접장처럼 연습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제시문과 관련된 사례나 도서를 이야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파이널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부족했던 사례 제시 부분을 잘 채웠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생각한 이유는 첫 번째로는 다른 친구의 발표를 들으며 다양한 사례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과 사례 제시를 어려워할 때 이를 쉽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수업 방식을 통해 각자 자신들만의 관심 분야와 연관시켜 제시문과 관련된 사례를 제시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관점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제시할 수도 있겠구나를 깨닫게 하였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나고 복습을 할 때 다른 사례는 무엇이 있을지 스스로 고민해 보며 사례를 생각하는 힘을 키웠습니다. 그다음으로 선생님과 실제 면접과 같이 발표를 할 때 사례 제시에 대한 추가질문을 해결하고 있지 못할 때 선생님들께서 저의 주위에서 일어났던 것을 이용하여 사례를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사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 또한 사례를 제시하는 사고를 향상시켜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상황을 복기해 보겠습니다. 간호학과의 경우 관악 캠퍼스가 아닌 연건캠퍼스의 간호대학에서 면접을 진행합니다. 8시까지 대기실 입실 후 전자기기 수거합니다.(이때 면접 번호 부여하지만 부여된 면접 번호가 순서가 아니라 앞에서 앉은 순으로 면접하러 감) 이후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문제 푸는 교실로 들어가서 약간의 대기후 문제를 30분 동안 풀었습니다.(문제지에 표시 가능했고 주어진 필기구를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연필 2자루와 0.5 정도의 볼펜 그리고 지우개가 있음)-> 5분 남았을 때 종이로 알려줌 이후 면접장 앞 의자에 한 5분 대기하고 면접장에 들어갑니다.( 면접장에는 교수님 두 분이 계시고 앞에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가 놓여 있음) 그리고 면접 입실 가능 시간인 8시가 지나면 가져온 자료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는 서울대 학과별로 다른 것 같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당연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저는 우선 서울대학교 구술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이후 이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내가 했던 답변과 다른 답변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계속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5학년도 서울대 면접에서 작년에 나왔던 허구성을 해석이라고 바라보는 관점을 떠올리게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또 이를 이용하여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에 원서를 쓸 생각이 있다면 사회 현상이나 도서를 많이 읽고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운 좋게 로고스 수업을 들으며 배운 사례를 이용할 수 있는 문제가 나왔지만 이는 너무 도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사례나 사회 현상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원서를 써볼 만한 내신과 생기부였지 1차 합격에 대한 기대 또한 전혀 없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단순히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너무 휘둘리며 자기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믿고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면접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 면접의 경우 지나친 합격 욕심이 나 기대를 버리고 편한 마음을 가졌을 때 오히려 결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긴장과 과도한 자신감으로 면접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면접 문제에 대한 복기>
인문
<답변1>
공통점으로는 번역가의 번역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음이라고 답했고
차이점으로는 가와 나는 변화나 창조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하며 다는 변화에 긍정적으로 바라봄
가와 나는 또한 배제나 이해의 측면에서 다른 주장을 제시함.
저는 나의 제시문이 가장 적절한 번역 방법이라고 생각함.
1. 한국 작품과는 다른 외국 작품만의 문화나 역사를 즐기고 싶어 이러한 번역 작품을 읽는 것이라고 제시함
2. 가 제시문에서 제시하는 이해 부족은 문제에 대해서는 공유되는 문화가 달라서 이러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며 밑에 추가적인 설명을 더하여 설명한다면 충분히 이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함.
<답변2>
가의 번역가 같은 경우 역사가의 해석이 들어간 역사에 대해서 이해에 초점을 맞춰 이해에 혼동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배제하는 역사가의 해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
Ex) 현대 국어에서 쓰이지 않는 고전 국어의 자음이나 모음을 배제하는 방안
나의 번역가 같은 겨우 해석이 되지 않는 역사의 경우 해석되는 부분만 남기고 원문을 그대로 남겨줄 것 이라고 생각
Ex) 고전 국어 속 현대 국어로 해석되지 않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해석되는 부분만 해석하여 제시
다의 경우 역사가의 전문 지식이나 전문분야에 따른 추가적인 설명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데 긍정적인 측면 존재할 것이라고 봄.
Ex) 역사적 사건이나 유물에 대해서 이와 연관된 역사적 정보나 추가적인 설명으로 이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는 예시를 들음.
사회과학
<답변1>
공통점으로는 예측이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차이점은 예측의 결과와 그 결과에 대한 원인이라고 제시함.
나)의 죽음의 부두 같은 경우는 사회 구성원 속에서 발생한 사회적 관행으로 인한 예측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 생김.
다)의 중앙은행의 예측을 이용한 목적 달성은 예측을 이용한 신뢰 기반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 긍정적인 결과임.
<답변2>
저는 정책 입안자와 언론인 그리고 교육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언론인부터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언론인이 해야 하는 노력은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함.
1) 사회적 차별 발생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기사를 통해 알리며 시선 개선
2) 정책 입안자에게 현 사회의 문제를 알림으로써 눈치를 준다+현 사회 문제를 알린다
이후 정책 입안자의 경우도 2가지의 노력 제시함.
1) 언론인으로부터 받은 시선을 기반으로 사회적 차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러한 여론을 조작하는 집단에 대한 강력한 처벌 제도 제시
2) 사람들이 차별적인 시선을 갖지 않게 의무교육 속 의식 개선을 지정하는 것
이후 교육자는 정책 입안자가 행한 의무 교육 속 의식 개선에 대해서 토론과 같은 활동을 진행하여 다양한 시선으로 주제를 바라보게 하는 노력 필요. 또한 교육자가 있는 사회 속 학생들이 사회적 차별 시선 갖지 않게 하는 것
<추가질문>
( 3분정도 남았음 )
추가 질문으로 자기실현 예상이 현실 사회에서 나타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지(제시문에서 제시된 것 이외에) ?
<답변>
약간의 생각을 한 후에 대답을 먼저 여론이라고 제시한 후 다시 정정하여 주식 속 여론이라고 답함.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하여 여론을 변화 시키며 한 기업의 주식을 폐지 시키기도 하고 성장시키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식이라고 답함. ( 이후 약 1분 미만으로 남음).
이에 대해서 앞에서 더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싶은 것이 없냐고 질문했지만 시간이 다 되어 인사하고 나옴.
청심국제고 강○○
2025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일반전형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융합형, 글로벌리더학부 탐구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등학교 선배님의 추천을 받아 여름방학 때부터 서울대학교 인문 사회 정규반 / 기출 특강 / 파이널,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추석 특강, 고려대학교 계열적합형 정규반 / 추석 특강 / 기출 특강 / 파이널을 수강하였습니다. 서울대 인문 사회 정규반의 경우,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했던 서진영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고려대 정규반의 경우, 토요일 오후 1시 반에 진행했던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여러 수업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뵈었는데,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특강/파이널 수업을 다 수강한 학생인 만큼 서울대 합격에 있어서 고설 선생님께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특히 타 대학교와 달리 교수님들과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모의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고설 선생님 정규반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이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설 선생님의 경우, 매수업시간마다 일반론을 반복하여 머릿속에 각인될 정도로 설명해 주시고 일정 차시마다 행동 강령을 정리해 주시기에, 수업 시간 도중 작성한 행동 강령이 파이널 기간에 혼자 복습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능 공부를 병행하며 면접 수업을 같이 수강한다는 핑계를 대며 면접 수업 복습에 엄청나게 소홀했던 학생이라 생각하는데, 고설 선생님의 복습 과제를 통해 면접 공부를 수업이 없는 요일에도 혼자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의 경우, 저는 최저를 맞추지 못해 최저 떨하였지만, 연세대 추석특강을 통해 만나 뵈었던 최지안 선생님 수업을 통해 연세대 면접 시간인 5분 중 4분 55초를 사용해 답변을 아쉬움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 수업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문제에 관한 사례를 말해달라고 요청하시기에 엄청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이러한 점 또한 면접 준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면접 모두 빠짐없이 면접 제한 시간 내에 문제 의도에 적합한 “사례”를 제시하는 것은 가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름방학 때에는 고설 선생님 정규반 수업을 들으며 작성한 “대립쌍”에 맞는 각각의 사례를 떠올려보며 관심 있게 읽었던 전공 관련 책에서 찾아보고 이를 까먹지 않기 위해 구술 노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타 단과대와 달리 사범대에만 존재하는 "교직인적성 면접 대비"를 위하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출판한 책을 읽고 공개된 2024학년도 교직인적성 제시문 면접,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행한 21/22/23학년도 서울대 사범대 수기를 찾아보며 교직인적성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24학년도 이전 교직인적성 면접 제시문은 서울대 측에서 공개를 하지 않았기에, 각 시도교육청에서 발행한 면접 수기 책을 참고해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졸업한 고등학교 선배님 중에 자신이 지원한 혹은 지원하고 싶은 학과로 진학한 선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그나마 시간이 있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이후 기간에 여러 교육 온라인 카페에 가입하여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재학생을 찾아보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국제고에선 대부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을 선호하기에 저 또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고등학교 선배님이 안 계셔서 교육 온라인 카페를 통해 실제 서울대 교육학과 재학생을 알게 되어 학과 정보나 교직인적성 면접 제시문 출제 방향 등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24학년도를 제외하고는 사범대 교직인적성 면접 제시문을 서울대 측에서 공개하지 않았기에, 서울대 면접 끝나고 당일 집 와서 바로 최대한 작성해본 교직인적성 면접 제시문을 중심으로 면접 상황 복기본 작성하겠습니다.
- 면접 대기실 및 면접 준비실
교육학과는 윤리교육과 그리고 역사교육과와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며, 수기에서 읽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기실 내에서는 간식 허용해 주셨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면접번호 부여는 수험번호와 관계없이 랜덤이긴 한데 25학년도 교육학과 면접번호에 맞추어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규칙성이 존재하였으니, 규칙성 유추하여 자신 차례 오기 전 화장실 들리시길 바랍니다. 면접 대기실 내에서 교육학과 담당자 인솔위원께서 준비실에는 타이머가 존재한다고 알려주셔서 손목에 차고 있던 카시오 시계 가방에 들여놓고 안 가지고 면접 준비실로 이동했는데, 준비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아날로그 시계나 타이머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니, 인솔위원께서 준비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계 존재한다고 공지해주셔도 카시오 손목시계 들고 가는 것 추천합니다.
일반 제시문 면접
들어가니까 남자 교수님 두 분 계심 -> 안녕하십니까 한 이후 앉으라고 하심 -> 원하는 것부터 먼저 답하라고 하셔서 사회과학부터 답변드림
(사회과학)
(가) 자기실현적 예언? 자기예언적 실현?의 악순환 -> 사람들이 예측하는 대로 행동 -> 공동체 안 좋음
(나) 부두의 죽음 -> 주술사의 예측 때문에 개인 죽음
(다) 물가 안정 목표제 -> 사람들 예측에 따른 정책 변화 -> 중앙은행 안정화하기 위해 물가 안정 목표제 시행
문항 1. (가) 입장에서 (나) 부두의 죽음 (다) 물가안정목표제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공통쟁점: 사람들이 예측하는 것에 따라 어떻게 사람의 행동이 변화하는가?
(나) (다) 공통점 : 사람들의 예측이 사람의 행동 결정 요인으로 작용
차이점 – 사람들의 예측으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가? (나) : 자기예언적 실현의 악순환 – 사회적 배제 발생 / (다) - 자기 예언적 실현의 선순환 – 사회적 유대 증진 가능성
-> 교수님들께서 끄덕끄덕거리시길래 ‘이어서 문제 2번 답변하겠습니다.’(긴장해서 브릿지 사용 못함) 하고 문제 2번 답변
문항 2. (가) ㄱ문장 해결하기 위해 정책입안자/교육자/연구자/언론인/차별피해자가 행해야 할 노력 3가지 집단 고르고 설명
(가)ㄱ문장: 차별 혹은 배제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예측하면 실제 차별 혹은 배제 가능성이 존재하는 집단은 실제로 사회에서 배제되고 낙인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가 실제로 발생됨 (했던 답변이 기억나지 않아 대충 적었습니다..)
교육자 – 먼저 차별/배제 예측 줄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들 포괄하는 마음 지니기
언론인 – 차별/배제 기사 작성보다는 사회적 연대감 기사 작성 ex. 제노포비아와 같이 혐오 기사 말고 다문화 성공 사례 기사 작성
정책입안자 – 차별/배제 집단을 사회적 적응이 가능하도록 돕는 법률/정책 제정 필요 ex. 장애차별금지법, 사회적 약자 관련 지원
-> 따로 꼬리 질문은 없으셨고 이어서 인문학 답변하라고 하셔서 인문학 답변
(인문학) - 번역에 대한 입장 관련 글
(가) 번역 – 착시현상처럼 원작처럼 읽히도록 해야함
(나) 번역 2가지 측면 고려해야 함 – 1) 알기 쉽도록 2) 원작과 내용 비슷하도록 (?)
(다) 번역 – 언어적 해방성 – 모국어 번역어 – 이질적 요소 넘어야 함
문항 1. (가)(나)(다) 번역에 대한 입장 비교하여 설명하고, 자신의 독서 경험 사례 들어 어떤 제시문 입장 타당한지 본인 견해 말하기
(가) - 경직 + 확장 / (나) - 경직 / (다) - 확장 -> 번역에 있어서 원작 내용 차이 중심으로 스펙트럼 설명 (이때 가,나 배정 고민..!)
-> 스펙트럼 두괄식 제시 후, 이유 설명하고 있는데 한 교수님께서 끊으시고, 제가 생각하기에 타당한 입장 말해 달라고 하셔서 -> 바로 제가 생각하기에 타당한 입장 (나)라고 설명드리면서, 생기부에 기재한 <평균의 종말> 책 원서랑 한국어 번역본 둘다 읽은 경험 말씀드리고 (나) 마지막 줄처럼 번역본으로 해석될 수 없는 용어가 존재한다고 생각 ex) 평균의 종말 – individuality처럼 저자가 만든 용어 -> 들으시고 이제 이어서 2번 답변하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심
문항 2.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가)(나)(다) 입장 차이가 역사의 해석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해 보시오
제시된 내용 – 역사 해석과정과 번역과정 평행하다.
-> 제시한 사례 ) 3.1 운동 역사적 사료 -> 이때 일본인 저자로 가정하고 한국인 번역가로 가정하겠다고 하니, 한 교수님께서 번역하는 과정 말고 역사적 해석 과정 중심으로 다시 답변해달라고 하셨음. (문제 의도를 잘못 파악하고 답변해서 도와주신 것 같았어요..!)
-> 이때 꼬리질문하신 교수님 옆에 계신 분이 계속 하품하셔서 진짜 망했는데 어떡하지 하면서 / 꼬리 질문에 대답했는데 또 제가 한 답변이 기억 안 나네요..
-> 답변 들으시고 꼬리질문하신 교수님이 끄덕끄덕거리시면서 옆 교수님 보시면서 질문할 거 있는지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갑자기 인문학 끝나고 그 옆 교수님께서 사회과학 제시문 중 ‘자기실현적 예언’을 부모님이나 교사를 통해 경험해 본 사례가 있냐고 여쭈어보셔서 부모님을 통해서 ‘자기실현적 예언의 선순환 경험한 사례’ 답변했더니 끄덕거리시면서 나가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하고 나옴
일반 제시문 면접 끝나고 인솔위원 따라 교직인적성 제시문 푸는 장소로 이동 -> 25학년도의 경우 복도에서 시험 봄 -> 일반 제시문과 동일하게 시간 측정할 수 있는 시계 존재하지 않음 -> 준비시간인 15분 이후 인솔위원 분 따라 교직인적성 면접 장소로 이동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일반 면접 제시문 담당 교수님과 교직인적성 제시문 담당 교수님은 다릅니다!)
(교직인적성 면접 제시문): 한나 아렌트 –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 면접 끝나고 찾아보니까 이 책에서 교육의 위기 쪽 부분을 발췌하여 제시문으로 출제하신 것 같았습니다..!
-> 면접장 들어가서 웃으면서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앉았고 여자 교수님 한 분 남자 교수님 한 분 계셨는데, 여교수님께서 웃으시면서 맞이해주셨고 제시문 잘 읽어봤냐고 여쭈어보셔서 자신감 있게 네! 라고 하니까 웃으시면서 직접 1번 문제 읽어주셨고 준비되었으면 답변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문항 1. 제시문을 바탕으로 교사의 책임과 권위가 현재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설명되는지?
-> 사실 아직도 이 질문에 뭘 답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시문 상에서는 교사의 책임이 이들에게 세계에 관련한 모든 것을 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는데, 제시문 상 교사의 책임과 제가 생각했을 때 현재 교사의 책임과 비교해서 답변했습니다. 또한, 교사가 교외에서의 학생의 행동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은 본래 교사의 책임과 괴리가 큰 것 같다고 했습니다.
-> 제가 생각해도 너무 1번에서 횡설수설 했는데... 교수님께서도 이해를 못하셨는지 교수님께서 이해하신 바가 제 의견이랑 맞는 건지 여쭈어 보셨습니다..!
->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정리해서 ‘교외에서 일어나는 학생의 행동까지 교사가 책임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여교수님께서 꼬리질문 하나 더 그리고 남자 교수님께서 꼬리 질문 하나 더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서 작성은 못했습니다.. ㅠㅠ 하튼 질문에 맞게 답변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문항 2. 아이들이 ‘새것’을 탐구하고 세계를 경신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학교는 어떤 공간되어야 하는지?
1) 선행 조건 – 아이들 현 세계 이해 필요
2) 후행 조건 – 주요 교과목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교과목 탐색할 수 있도록 열려있어야 함 + 비판적 사고력 증진 공간으로 변모되어야 함
-> 꼬리 질문 1. (여교수님) 그러면 아이들이 기존 교실 질서는 몰라도 되고 새로움만 추구해도 괜찮은 건가요? - 2번 문제는 잘 정리해서 답변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저 꼬리질문 받자마자 답변 잘못 구조화했나 싶어서, ‘기존 교실 질서 이해 필요하다 생각. 아이들이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기존 질서 이해 후 학교라는 공간을 통해 새로움 추구 가능하다고 생각함.’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꼬리질문 2. (여교수님) 그러면 교실 질서 어떻게 이해 가능??
정규 교과목 이수 + 다양한 창체 활동을 통한 습득 가능하다 생각 + 교사의 지도
꼬리질문 3. (남교수님) 본인이 생각하는 ‘새것’의 정의란 무엇인지?
제가 생각하는 새것의 정의란 기존의 논의를 이해한 후 다양한 사고를 통해 시야를 확장하여 기존의 논의와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을 새것이라 생각함.
이어서 꼬리질문 4. (남교수님) 그러면 학교라는 공간은 교실말고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교실 외에 다른 공간에서 어떻게 새것을 추구할 수 있는지 설명 부탁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될까요? (끄덕끄덕, 10초 후) 이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교실 이외의 공간으로 학생회, 동아리실과 같은 사례 생각 – 심포지엄, 토론회 개최 가능
이어서 꼬리질문 5. (여교수님) 어 그러면 실제 본인이 학교 내에서 확장적 사고 경험해 본 사례가 있나요?? (이거랑 좀 질문 의도가 달랐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학생회 활동으로 신입생을 위한 자료집 제작 -> 다양한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학생회 활동에 관하여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제시문 내용이랑 연결지어서 답변했었습니다!
-> 꼬리질문 답한 이후에 여교수님께서 문제 3번 읽어주시면서 답변해달라고 하셨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란 무엇인지 + 이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설명하시오.
바람직한 교사상 : 제시문 내용과 연결지어 아이들에게 확장적 사고를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함 + 다양한 아이들 포용 가능해야함 (그래야지 확장적 사고 가르쳐줄 수 있는 자질 존재한다고 생각) / 이를 위해 한 준비 : 3년간 꾸준히 진행한 멘토링 말씀드림
-> 사실 진로를 교사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면접 대기실에서 문제 풀 때도 많이 당황했었는데.. 문제 의도에 맞게 최대한 답변하려고 노력했었고, 이렇게 답변 마친 이후에 교수님께 직접 “사실 저는 교사를 진로로 생각해온 학생이기 보다는 교육정책연구원이 진로인 학생이다. 그래서 바람직한 교육정책연구원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는데 답변해도 괜찮을까요?’라는 뉘앙스로 여쭈어보니 갑자기 여교수님 눈이 반짝이면서 ‘오오 답변해봐라.’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문제 3번 구조와 동일하게
바람직한 교육정책 연구원: 교사와 비슷하게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정책 제공하기 위한 노력 필요 / 하지만 교사와 다른 점은 모든 아이를 동일하게 포용하려는 마음이 중요하기 보다는 다양한 학습자별 수준을 고려하여 이에 맞는 교육정책 제공이 중요하다 생각
이를 위해 한 준비: 교육소외계층을 위해 초/중/고 각각의 수준에 맞춘 국어,영어 온라인 수업 영상 제작 + 학습자별 자료 제공한 경험 존재 -> 반응 좋아서 상대적으로 내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수학,과학 영역은 다른 친구들과 협업하여 전과목 학습 자료 제공한 경험 존재한다고 말씀드림.
-> 답변 마친 이후에 여교수님께서 제가 진로가 교육정책이라고 말씀드려서 그런지 갑자기 교육정책에 꽂히셔서 꼬리질문 6. 오 그러면 학습자 말고 교수자 입장에서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생각해본 적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문제 1번에서 교사의 책임과 권위 관련하여 교육정책연구자로써 어떻게 도움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 앞서 문제 1번에서 말씀드렸듯이 교사의 책임 본질과 다르게 막중하다고 생각 + 요즘 악성 학부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교사의 책임이 오히려 부담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생각함. 물론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소송비용지원등의 제도를 운영한다고 알고 있으나, 행정업무로도 바쁜 교사이기에 이는 실효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 소송변호인을 고용하는 등의 추가적 지원을 통해 교사의 권위 보장 필요하다 생각
-> 답변한 이후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고, 남자 교수님께서 미흡하다고 생각한 답변 추가해도 좋고 아니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해도 좋다고 하셨는데.. 사실 꼬리질문이 너무 많았어서 (최종적으로 정리해보니 꼬리질문 10개 정도 받은 것 같아요..!) 뭘 더 답변에 추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걍 멘붕이 와서 5초정도 가만히 있었는데. 여교수님께서 웃으시면서 뭐 답변 더 할 거 없으면 나가도 좋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드리고 퇴장해도 괜찮을까요? 라고 여쭈어보니 두분 다 끄덕끄덕거리셔서 ‘고등학교 3년동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며 이와 관련한 실효적 교육정책이 미비하다고 생각. 고등학교 때 관련해서 탐구 진행하긴 했지만 서울대 교육학과 들어와서 교육정책과 교육과정론 수업 들으면서 관련 탐구 역량을 키워 사회적 약자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정책연구원으로 거듭나고 싶다. 라고 말씀드리니 웃으시면서 나가도 좋다.’라고 해주셨습니다..! 일어나면서 ‘답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며 퇴장하고 면접 끝남.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파이널 기간이 다가올수록 여러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기에, 자신의 답변과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속으로 비교하며 자신감을 많이 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공되는 누적 성적표를 보며 우울해질 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경험은 나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준비하는 다른 친구들 모두 똑같이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남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면접 실력을 가꾸기 위해 더욱 정진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교 주변 친구들 입시 결과에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고려대 사회학과 계적 면접을 볼 때 생각했던 유형과 너무 다르게 제시문이 출제가 되어서 당황했고 면접장 가서 7분이라는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여 당연히 최초합하지 못하였는데, 고려대 최초합한 친구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잠깐 좌절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 면접과 고려대 면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주변에 고려대 계적 최초합한 친구들이 존재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며 끝까지 서울대 면접을 잘 준비하여 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서울대 사회학과 지원을 추천한 학교의 권유와 다르게, 저의 미래 진로를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며 결국 서울대 교육학과를 지원하였는데, 학과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의 글을 읽고 자신이 진정 진학해서 공부하고 싶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의 작년 입결과 상관없이, 자신이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는 뒤따라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양국제고 김○○
2025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계열적합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탐구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서진영 선생님,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인문사회 정규반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1차 발표가 나고 최지안 선생님의 교직 인적성 면접 대비 파이널을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시문 면접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선생님들과의 수업을 통해 하나하나 기본부터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예제들을 풀어보며 서울대 면접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다른 학생이 답변하는 내용을 들으며 다른 학생들의 장점을 저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진영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추가적으로 알고 있으면 유용한 사회이슈나 개념을 설명해주시는데, 실제 면접에서 예시를 제시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진영 선생님께서 수업 때 2024년에 발표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결정의 원인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주제에 큰 흥미를 느끼고 추가적으로 탐구하였고, 실제 서울대 면접 사회과학지문에서 나온 자기실현적예언에 기준금리 동결결정을 결부시켜 설명하며 제 배경지식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면접 기본 구조의 틀을 잡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풀이 방법들은 모든 제시문에 적용이 될 수 있었기에 어떤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큰 부담 없이 제시문과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답변을 하였을 때 깊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추가 질문을 매번 던져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저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사범대는 교직 인적성 면접을 추가적으로 보기 때문에 저는 최지안 선생님의 교직 인적성 면접 대비 파이널을 수강하였습니다. 교직 인적성 수업에서는 최근 교육 이슈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시고 그것을 토대로 저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게 도움을 주어 교육 이슈에 대해 답변하는데 큰 도움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주신 예상 질문 리스트에 답변을 해보고 정리를 해놓은 것이 실제 교직 인적성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오전 8시에 입실이 마감되면 조교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안내사항을 말씀하신 후 휴대폰을 걷고 수험표를 확인하십니다. 그 이후부터는 가져온 자료들 모두 가방에 넣고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조그마한 간식과 물은 꺼내도 된다고 하셨기에 저는 하리보 젤리와 물만 책상 위에 올려둔 채로 차례가 올 때까지 대기하였습니다. 처음에 출석 체크를 하면서 이름이 불리는 순서가 면접 순서였고 15분 간격으로 앞번호부터 밖으로 나가 제시문을 푸는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제시문을 다 읽고 면접실에 들어가니 교수님 두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자리에 앉자 교수님께서는 간단한 질문을 한 뒤 사회과학 인문학 지문 순서로 답변해주시고 답변을 다 들은 뒤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추가 질문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제시문 연습을 인문학과 사회과학 순서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례적인 경우도 존재한다고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지문 인문학 지문 순서로 답변을 마무리하자 교수님들께서는 번갈아 4-5개 정도의 추가 질문을 하셨고 기억나는 추가 질문의 내용은 제가 앞서 피그말리온 효과를 언급했었는데 또 다른 생각나는 추가적인 예시가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1분 전이 되니 밖에서 문을 두드렸고, 15분이 다 되자 문이 열려서, 저는 빠르게 인사를 드리고 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교직 인적성 면접을 위해 제시문을 읽고 준비한 뒤 또 다른 면접 장소에 들어가니 다른 교수님 두 분이 자리에 계셨습니다. 답변을 다 한 뒤에 추가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대부분의 추가질문은 답변의 꼬리 질문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제가 답변에서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했었는데 교수님께서 답변을 들으시고 시민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시민교육을 제시문의 내용과 연결시켜 설명해보라는 질문들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교직 인적성 면접도 제시문 면접과 마찬가지로 1분 전에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15분이 되면 문이 열리고 면접은 끝나게 됩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지금 생각해 보면 면접을 처음 시작했던 여름방학 때는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했고, 수능 끝나고 면접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은 내가 지금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가를 끊임없이 되뇌며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은 모두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잘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서 좌절하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의 장범을 살려서 열심히 연습을 한다면 어느 순간 진정한 성장을 이룬 나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나를 보여드리고 오자’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면접 보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원하던 목표들을 모두 이루는 한 해를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경화여고 안○○
2025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일반전형 /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탐구형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학교장추천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경기도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3년 총 내신 1점대 후반으로, SKY를 지원하기에는 그리 높지 않은 내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생활기록부 관리는 각종 유튜브 영상과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고, 면접 준비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과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에서는 서울대 일반전형 대비 추석특강, 연세대 활동우수형 대비 추석특강, 서울대 제시문 파이널 특강, 서울대 교직인적성 파이널 특강 수업을 수강하였고, 학원을 다니며 연습한 것이 면접의 기본적인 태도를 갖추고 답변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로고스 논술구술학원을 다니며 구체적으로 특히 도움이 되었고 좋았던 점은 친구들의 답변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로고스 학원의 서울대 대비반은 토론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친구들의 답변과 선생님의 피드백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면접을 준비하여 방황하고 있을 때, 친구들의 답변을 귀 기울여 들으며 답변의 구조와 흐름을 익힌 것이 감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태도적인 측면에서도 친구들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달력이 좋다고 생각되는 친구의 목소리 크기나 빠르기를 따라하고자 노력하였는데, 실제 면접장에서도 이를 유념하며 답변한 것이 최종 합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제시문 면접을 준비하시는 후배분들이 계신다면, 친구들의 답변과 선생님의 피드백에서 배울 점을 찾아 메모해둔 뒤, 다음 답변 시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친구들에게서 배울 점을 메모만 해놓거나, 노트테이킹할 때만 활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집에서라도 꼭 말로 내뱉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때 영상을 찍으면서 연습하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답변 영상을 촬영하고 돌려보며 스스로 피드백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친 후, 실력이 조금씩 향상됨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집에서 혼자 연습하다가 잘 모르겠거나, 갈피를 못 잡겠을 때에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간단히 적어두었다가 선생님께 질문하세요. 로고스 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게 답변해주실 것입니다. 저는 제 답변이 옳은 방향인지, 제 답변도 논리적인 답이 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 꼭 질문을 하였습니다. 질문과 답변이 어느 정도 오가다 보면 제시문 면접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생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교직인적성 면접 특강과 실제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한 후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범대학 지원자로, 제시문 면접과 더불어 교직인적성 면접을 따로 응시하였습니다. 교직인적성 면접은 사범대학에서만 실시하는 시험이다 보니, 매년 응시생이 많지 않아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이때 최지안 선생님의 서울대 파이널 교직인적성 면접 특강을 수강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고스 학원 수강 후 서울대 사범대에 진학하신 수많은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서울대 교직인적성 면접의 특징을 파악하고 답변에 대한 감을 잡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교대, 사범대 기출을 선생님, 친구들과 풀어보며 더욱 견고한 교직관을 형성하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시뮬레이션 면접을 진행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직인적성 면접 특강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면접장에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부터 문을 닫고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시험의 일부이다.”라고 하신 최지안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사소한 아이스브레이킹 질문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신중히 답변하라는 의미에서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도 이 말이 머릿속에 남아 “올 때 차가 많이 막혔죠?”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교수님을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에 많이 기대되고 떨려서 차가 막히는 건 크게 신경쓰지 못했습니다.”라고 답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수님 두 분께서 환하게 웃으셨고, 그 이후로 면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사실 저는 서울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늘 자신감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사람이었습니다.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매일 불안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입시를 준비하시는 후배분들은 부디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서울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을 준비하신다는 것 자체가 여러분이 실력자라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