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세종고 권○○
2025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활동우수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업우수전형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사회과학반과 수학반을 들었고, 서울대학교 실제 면접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저는 김윤환 선생님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로고스 학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맞는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제 생기부의 방향과 각 학교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주시고 전략을 구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설명 받은 그대로 지원하였고, 결과적으로 서연고 합격 삼관왕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 면접과 관련하여 로고스 학원의 수업들을 추천해주셔서 이후 면접일 전날까지 꾸준히 수업을 들었어요. 사회과학 수업은 매주 새로운 제시문으로 실전 연습을 하고, 이전 기출들을 풀이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본인이 한 답변에서 어떻게 논리를 보다 자연스럽게 조직할 수 있을지에 대한 피드백과, 문제 관련 배경지식에 대해 배우며 어떤 식으로 답변을 구성해야 할지를 터득할 수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의 답변과 그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자극도 받고,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도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고설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안정적인 답변의 구조, 후속질문 대처법, 그리고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각종 스킬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들렸지만 다양한 제시문에 적용해 보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점차 제 답변이 자연스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한 가지 문제 상황을 다각도로 확장해서 생각하게 도와주셔서 제시문 너머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졌습니다.
수학 강명철 선생님 또한 주변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에요. 수능형 수학문제에 익숙해져 있는 저에게 서울대학교 수리문항은 그저 낯설기만 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문제에서부터 시작하는 사고의 흐름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그저 풀어주시기보다 학생들이 먼저 문제에서 힌트를 끌어내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직접 제작하신 문항들이 요구하는 사고 방향이 다양해서 여러 유형의 문제들에 대비하는 데에 매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또한 저는 질문이 많은 학생이었는데, 매 질문마다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수업시간에 답을 내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본인이 생각한 사고의 흐름을 모두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 이런 실전 팁들을 잘 체화한 것이 제가 면접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강명철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가끔 하셨던 사소한 이야기들이 제가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돌아보게 해주셔서 단지 면접을 위한 수업 그 이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2. 면접 상황 복기
저는 면접 준비시간에 사회과학 두 문제는 모두 풀었고 수학 3문제 중 두 번째 문제의 중간부분까지 푼 상태였어요. 수학은 아직 미완성이었기 때문에 사회과학부터 면접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면접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왼쪽에 앉아있던 남자 교수님께서 크게 하품을 하셔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사회과학문제부터 설명을 드렸는데, 1번 문제의 답변이 끝난 이후 바로 지적이 들어왔어요.
1번 문제가 제시문 하나를 바탕으로 나머지 두 개의 제시문을 비교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제 답변은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한 비교가 아니라 그냥 나머지 두 개에 대한 비교라고 하셨어요. 저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제가 한 비교에 기준이 되는 제시문이 충분히 녹아들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 제가 이미 파악을 한 상태였고, 제가 한 답변의 교수님이 생각하셨던 이상적인 답변의 모양과 다르지 않음을 설명드렸습니다. 교수님은 가볍게 고개만 끄덕이시고 두 번째 문제로 넘어가자고 하셨어요. 이때부터 무지하게 떨리기 시작했어요. 두 번째 문제도 첫 번째와 유사하게 특정 제시문을 바탕으로 한 답변을 하는 문제였어서, 이 문제를 답변할 때에는 명시적으로 제시문의 어떤 부분에서 답변을 추출해 냈는지에 대해 강조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수학 문제를 풂에 앞서 저는 1번 문제는 다 풀었고 2번 문제는 제가 생각한 부분까지 말씀드리겠으며, 이후에 3번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먼저 알려드렸어요. 1번 문제는 칠판을 활용하지 않고 p, q, r이 1번째, 2번째, 3번째 시행을 거듭하면서 어떻게 위치와 적혀있는 숫자가 변화하는지 말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q는 움직일 때 변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음을 파악했다고 말씀드렸어요.
2번 문제를 풀 때에는 제가 구한 식을 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드리고 이후 시간이 없어 끝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제가 구한 식과 다른 식을 이야기하시며 그 다른 식을 구하진 못했느냐고 물으셨어요. 당황하여 제 풀이를 살펴보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식이 있더라고요. ‘아! 구했어요!’라고 외치며 칠판에 그 식을 적고 있었는데 시간이 종료되어 나와야 했고, 오른쪽 여자 교수님께서 “거의 다 푼 것 같은데?”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시험 직후 망했다고 생각해서 눈물이 마구 나왔었어요.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후배님들! 면접장에서 많이 떨리시겠지만, 본인이 준비한 만큼만 온전히 보여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답을 내지 못했거나 지적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교수님이 하신 말씀을 찬찬히 되짚어 보세요. 분명히 그 안에 나아가야 할 방향이 숨어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유종의 미 거두시길 바라요!
고양외고 류○○
2025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HASS 국제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탐구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로고스 학원은 여름방학부터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사회과학 정규반 수업, 강명철 선생님의 심층수학 정규반 수업을 수강하면서 면접을 대비하였습니다. 두 수업 모두 서울대 면접에 최적화된 강의였기 때문에 수강이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별적인 문항들에 대한 풀이보다는 면접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여러 가지 사고 방식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실제 면접에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는 기본기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구술의 일반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본을 다지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정한 제시문에만 해당되는 해설은 얼마든지 많이 존재하고 모두가 답이 될 수 있지만, 고설 선생님의 강의는 모든 제시문에 사용될 수 있는 만능열쇠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고사실에서 해야 할 것들을 하나의 루틴으로 정리해 주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당일에는 긴장감 때문에 행동이 꼬일 수 있는데, 미리 수업을 통해 루틴을 만들어 놓는다면 준비했던 만큼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서 신선한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은 예상하지 못한 부분까지 대비하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수업 중 답변에 대한 계속된 꼬리질문을 통해서 사고를 다각화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칼럼과 기사 등을 통한 경제 경영 분야의 배경지식 학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변에서 자칫 본인만의 주장으로 끝나거나 근거가 빈약할 수 있는 부분을 학습한 배경지식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강명철 선생님의 수업은 매우 어려웠지만, 그만큼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수업 전 최혁중 조교님과 실시하는 테스트를 통해 매주 긴장하며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테스트 결과표를 통해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본수업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수학 문제를 많이 접하는데, 비록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많이 어려웠지만 선생님의 힌트와 해설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면접에서는 문제의 답이 맞는 것보다 풀이와 사고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실제 면접에서도 답은 틀렸지만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사고를 교수님께 어필했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서류의 준비는 학교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준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전체 성적이 높지 않음에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3학년 성적의 상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내신 기간 동안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높은 성적을 받았기에 서울대에서도 이러한 점을 좋게 평가하여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내신이 좋은 분들은 계속 유지하시면 되지만 저처럼 성적이 부족한 후배님들은 3학년이 가장 중요하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시면 좋겠습니다.
구술은 로고스 수업의 복습과 친구들과의 스터디로 학습했습니다. 로고스 학원에서 주시는 기출문제집에는 로고스 선생님들이 직접 작성하신 해설이 적혀있는데, 기출문제를 복습할 때 이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해당 교재로 반복하여 학습하면서 구술 실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직접 문제를 찾아 준비하고, 해설을 작성하는 과정은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며 제 답변과 비교해 보고, 좋은 부분은 제 답변에 적용해 보며 학습하였던 것이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7시부터 7시 20분까지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입구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생분들이 간식과 함께 격려해 주셨습니다. 건물에 들어가 수험표를 확인한 뒤 강당에 입실하였습니다. 강당 뒤쪽 벽에는 수험번호로 자리표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조마다 한 줄씩 10개의 줄이 있었고 앉는 순서가 면접 순서였습니다. 앞 화면에는 네이버 시계가 크게 띄워져 있었고, 8시부터 15분 간격마다 한 행씩 문제풀이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문제풀이 장소에는 시계가 없고 조교분이 두 번 시간을 알려주셨습니다. 문제지는 각 세트마다 스테이플러로 묶여있고, 풀이하는 빈 종이 역시 스테이플러로 묶여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교수님들이 계신 장소로 이동하여서 앞에서 대기합니다. 면접 장소에서는 교수님과 면접자의 책상이 마주보고 있고(거리가 너무 가까워 놀랐습니다), 앞에는 아크릴 가림막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흰 테이프로 가려져 있어서 교수님들의 책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뒤쪽에 커다란 포스트잇이 있어서 거기에 보드마카로 풀이과정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교수님들이 연필을 빌려주셔서 그 자리에서 본인 종이에 적어가며 설명드릴 수 있었습니다.
수학과 사회과학 중 어떤 제시문을 먼저 풀지 선택하게 해주셨고, 수학부터 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제는 서울대학교 홈페이지나 로고스 기출문제집을 통해 확인해주십시오. 수학 1번 문제에서는 평균이 2가 나왔다고 답변드렸습니다. 교수님들은 직접 그 계산을 해 보았는지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추론을 통해서 답을 구했다고 답변드렸더니, 현장에서 직접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매우 간단한 계산이었지만, 면접장의 압박과 분위기 속에서 계산이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수학 2번에서는 제가 계산한 답을 쓰고, 그것을 추론한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교수님들이 문제의 답이 그렇게 복잡하게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에 항과 항의 관계식을 생각해 보라는 힌트를 주셨고, 저는 관계식을 수식으로 표현한 뒤 이를 등비수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면접이 3분 남았음을 알리는 노크가 들렸고, 급하게 수학을 마무리하고 사회과학으로 넘어갔다가 와도 괜찮겠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수님들은 다시 넘어 올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사회과학을 풀라고 하셨습니다. 사회과학 1번은 비교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 차원과 집단적 차원으로 대립쌍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2번은 선택 문제였습니다.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서 저는 교육자, 입법자, 연구자를 선택하고 선택한 이유를 문제의 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말이 끝나자 마자 면접 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여러분을 믿고 자신있게 공부하세요. 이미 충분히 잘 해왔고 앞으로 면접도 분명 잘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로고스 학원에서 집중해 공부하고 꾸준히 복습하신다면 원하시는 결과를 꼭 성취하실 겁니다. 특히 면접 당일에도 분위기에 쫄지 마시고 당당하게 본인 기량을 맘껏 펼치시길 기원합니다.
동탄국제고 박○○
2025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합격
저는 로고스에서 연세대 학업우수 파이널과 서울대 사회과학 및 수리구술 파이널 강좌를 듣고 연세대 경제학부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최초합 했습니다. 제가 합격하는 데에는 면접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적이 국제고인 것을 감안해도 서울대와 연대에 가기에는 꽤 낮은 편이었습니다. 1차만 붙어도 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던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렇기에 면접의 힘일 수밖에 없었죠.
로고스에 처음 다니게 된 건 연세대 파이널 특강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학교의 면접대비에 의존했던 제가 로고스를 처음 다니고 느꼈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자료의 양과 질의 차이입니다. 양자비교, 삼자비교, 사자비교 등등 각 주제별로 구술 기출문제와 제작문제, 논술문제를 적절히 배치한 수업자료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구하기 힘든 자료이고, 학교에서는 당연히 받을 수 없던 자료였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도 해당 자료만 봐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죠. 또한, 면접이 출제되는 원리를 모르고 있던 제가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 원리를 깨우칠 수 있게 해준, 수업의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실전 경험의 차이입니다. 연대 파이널에서는 시뮬을 총 3번 했는데 선생님들 앞에서 다양한 지문을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직접 대답하고, 바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같은 학과 지원생의 점수와 제 점수를 비교하며 제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로고스만의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하여 실전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자기 생각으로 답변하는 방법 등,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팁들을 수업에서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 생각을 덧붙이는 방법과, 시간 배분에 대한 팁은 실제 면접장에서도 제가 답변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도움이 됐던 점은 로고스에서 면접 지문을 적중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시뮬의 지문에서 사용된 사회계약론이라는 주제가 그대로 지문에서 활용되었습니다. 이미 시뮬과 수업을 통해 실전연습, 피드백, 지문분석까지 완료된 상태였기에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지문분석과 답변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아는 지문이 나왔다는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고, 답변에 있어서는 배운 대로 시간분배를 깔끔하게 해서 대답하였고 제 생각을 덧붙이면서 할 말이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느낌을 주라는 팁을 그대로 제 답변에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면서도 잘했다는 느낌이 들게 될 정도의 답변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도움을 로고스에서 받았고 그 결과가 최초합까지 이어지게 됐던 것 같습니다.
연세대파이널에서 큰 도움을 받고 저는 서울대 파이널도 듣게 되었습니다. 서울대는 사회과학과 수리구술 파이널 모두를 들었습니다. 해당 수업에서도 저는 큰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기출문제와 자작문제를 섞은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대 기출문제집은 정시 준비로 인해 기출문제를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들어온 제가 빠르게 기출문제를 분석할 수 있게 해준 점에 있어 문제의 구성과 해설 어느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자료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작지문들을 통해 여러 주제에 배운 내용을 적용해볼 수 있던 것도 자료의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는 계속하여 저희의 생각을 물어보셨고, 실전처럼 답변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매시간 주셨습니다. 답변하고, 피드백과 다른 친구의 답변을 듣고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순발력과 논리력, 사고력이 키워질 수 있었고 이 세가지 능력을 모두 요구하는 서울대의 사회과학 면접에 맞는 인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 생각을 말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제가 자신있게 제 생각을 말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수업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해주신 선생님들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 선생님 모두가 도움이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고설 선생님은 연대와 서울대 파이널에서 모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문을 수학처럼 구조를 분석하고 그 구조에 맞게 답변하는 틀을 제공해 주는 수업은 지문을 보는 눈과 더불어 답변의 퀄리티까지 올릴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수리구술의 경우도 다양한 로고스만의 이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매일 테스트와 랭킹을 통해 학교에선 알 수 없던 지원자들의 성적을 알 수 있었고 제 성적과 비교하면서 제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던 건 로고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출문제집에 더해 매시간마다 양질의 자작문제를 많이 제공해 준 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좋은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는 문제들을 수업시간에 직접 풀고 풀이를 들으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도구도 얻고 동시에 낯선 문제를 푸는 훈련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도움이 됐던 건 역시 실전 시뮬이었습니다. 실전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 두 지문을 대답하고 피드백받는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수리구술 두문제, 사회과학 한문제를 깔끔하게 답변하고 후회없이 면접장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알아두면 좋을 점이 하나 있는데, 대기시간이 꽤 긴데 어떤 참고자료도 볼 수 없으므로 긴장 속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로고스에서 자료, 수업, 선생님, 시뮬 모든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았고 그 도움으로 인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불확실하고 두려운 길을 걷는 미래의 후배들이 볼 글이겠지만 로고스와 함께하는 이상, 더이상 무서울 건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대원외고 이○○
2025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면접 준비를 하며 예비 고3 겨울방학, 1학기 중간-기말 사이, 정규반, 고대 계적 정규반, 고대 파이널에서 고설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다양한 선생님분들께 수업을 듣는 서울대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거의 1년 내내 면접 준비를 했었습니다. 사회과학 면접의 경우, 수업 때 배우는 도구들을 익히고자, 학원 수업 외에도 혼자서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서울대 기출은 인문면접까지 포함해 2회독 정도 했었고, 연고대 기출도 1회독하며 정말 사회과학 면접을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수시 올인이었어서 정시보단 면접에 투자를 정말 많이 했는데, 결과가 나온 지금 봤을 때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1회독 할 때보다 다회독하는 9월 말 때 쯤 면접 실력 슬럼프가 정말 크게 왔는데, 그 때 쯤에 다행이도 언더우드 영어면접을 준비하며 조금 다른 쪽으로 뇌를 쓰며 쉬어주며 초심을 찾고 계적 파이널 시즌부터 다시 달렸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을 계속 듣다보면 사실 면접의 기본기들이 당연히 자리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피드백을 토대로 다음 답변 땐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면접을 공부하면 실력은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면접이라는게 정답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탁월한 답변과 그렇지 않은 답변이 있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처음에 혼자만의 사고에 갇혀서 뇌절을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설 쌤의 심플하고 도구를 활용한 풀이방법을 익힌 뒤론 더 논리정연하게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네이버 카페에 올라와 있는 대립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 주 무기였습니다. 파이널 시즌 쯤엔 정형화된 방법으로 문제룰 풀이하는 저만의 틀이 생겼는데, 그 핵심에는 공/차를 자주 물어보는 1번 문제에서 공통점 2개, 차이점 3개 정도를 명시적인 기준과 대립 키워드로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있었습니다. 2번 문제는 즉흥적으로 예시 떠올려서 그 예시를 최대한 문제에 끼워 맞추는 답변을 꾸며내는 형식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 (물론 이것도 틀을 만들어서 그 틀에 끼워 맞췄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1번 문제만큼은 문제마다 편차없이 바로바로 답할 수 있게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본인만의 틀을 만들 땐 고설쌤 수업에서 배우는 많은 스킬들을 자신에 맞게 조금씩 조정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5시 반에 기상해서 6시 50분 정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나 자신"을 보여주고 온다는 생각으로 아침에 차 안에서 Ken Carson과 Playboi Carti 노래를 풀볼륨으로 들으며 자신감을 가득 채우고 들어갔는데, 이게 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들어가서 조금 자고나니,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여길 다니면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실에는 시계도 없어서 시간을 못보는 상태로 문제를 풀었고, 분명히 대기실에선 귀마개 써도 된다고 했는데 풀이 교실에선 쓰면 안된다고 해서, 매우 짜증났지만 황정민의 "드루와, 드루와"라는 마인드로 그냥 풀었습니다. 사회과학은 평소 로고스에서 준비하던 것과 같이 나와서 괜찮게 답했고, 수학이 굉장히 난해했습니다. 한 문제 풀고 두문제는 어떻게 풀 지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조에서 8번째 순서라 교수님들 눈이 반쯤 죽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사회과학 대답을 하면서 아이컨택을 했는데, 남자 교수님은 제 내용이 나름 공감됐는지 끄덕여 주시면서 기분이 조금 풀려 보였고, 여자 교수님은 끝까지 귀찮은 듯이 대했습니다. 그래도 앞에 애들도 수학을 망쳤는지, 제가 수학 1번 답을 말하고, 2번 접근을 잘못하자 교수님이 "힌트 드립니다 힌트~" 하면서 사실상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떠먹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답 나오기 전 과정까지 딱 말하니 시간이 오버되서 나왔습니다. 지원 동기 정말 괜찮게 외워갔는데 못 말해서 아쉬웠고, 끝날 때도 공손하게 인사하면서 나왔는데 남자 교수님이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제 답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기출 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자기실현적 예언 관한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사례 나, 다를 비교하는 것이었는데, 본질적으로 중요한 공통점 2개와 대립 키워드 베이스로 차이점 4개를 잡았고, 그 중에 main point는 (나)는 개인적 차원에서 발생하여 사회적인 해결이 일어나지 않고 있고 (다)는 사회적 차원에서 발생하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사회적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을 했었습니다. 2번에서는 자기실현적 예언의 특성을 세 단계로 나워서,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차별이 되고, 그 편견을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하였고, 악순환의 해결을 위해 각 세 단계에서 뽑아서, (1) 집단적 편견이 발생하는 걸 방지할 수 있는 언론인, (2) 편견이 차별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가, (3) 차별 받아도 그것에 대하여 대응을 사회적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차별 대상자 이렇게 세 그룹을 뽑았고, 흑인에 대한 차별을 예시로 범죄통계와 엮어서 설명했는데, 중간에 말이 살짝 꼬였던 걸로 기억은 합니다. 수학은 위에서 서술한 대로 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은 기세에 눌리면 절대 잘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실력이 어떠하든 아침에 자신감을 가득 채우고, 면접날 당일날 만큼은 "연고대 가도 되니까 면접을 최대한 즐기고 나의 실력을 뽐내고 오자"는 마인드가 오히려 서울대에 붙을 가능성을 높여준 것 같습니다. 저의 스펙을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시 학종에서 기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면서 든 생각은, 불확실성 속에서 꾸준히 열심히 해 왔던 과거의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서울대는 생기부와 면접을 정말 비중 크게 보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상관없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노력을 하시면, 저처럼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도 2차 추합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파이팅하세요.
하나고 임○○
2025 서울대학교 지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계열적합전형, 학업우수전형 합격
1.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이승근/최지안 선생님의 사회과학 수업과 강명철 선생님의 수학 수업을 여름방학, 수능 후 파이널 기간에 들었습니다. 세 선생님 모두 너무나 좋은 수업을 해주셨는데,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꼬리질문 대비를,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전체적인 개념학습을, 강명철 선생님께서는 어려운 문제들로 실전 대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로고스에서 수업을 들으며 서울대 기출 문항 학습을 병행했는데, 이것이 실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한 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사회과학>
가: 자기 실현적 예측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자기실현적 예측은 어떠한 예측이나 기대가 실제로 실현되는 것인데, 이것이 실현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밑줄 친 (ㄱ) 부분이 있었는데, 차별과 배제가 이루어지면 이들에 대한 자기 실현적 예측이 일어나 실제로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 부두 죽음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과거에 주술사들이 부두술을 통해 어떤 이가 죽을 것이라고 말하게 되면 그가 실제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실제로 몸에 문제가 생겨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 물가 조정책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물가 조정책을 시행할 때, 아무런 말 없이 그냥 시행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정부에서 해당 년도의 조정 물가 수준을 미리 공표하고, 이를 통해 가계/기업/노조 등이 행위를 조정하여 물가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학>
기출문제를 참고해주세요
어떤 문제를 먼저 답변할거냐고 하셔서 수학문제를 먼저 답변했습니다.
<수학>
1) 2 (맞았음)
2) (1-h) 2023 + 2 (맞았음)
3) 0<h<1 (방향성은 맞았으나 마지막 답을 잘못 구한 것 같음)
처음에는 1번과 2번에 대해서만 답을 했고, 답이 맞았는지 3번 문제도 계속해서 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셨으나, 3번문제를 풀다가 사회과학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사회과학을 먼저 답하고 수학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3번 문제로 돌아와보니 시간이 5분여도 남지 않았었고, 빠르게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답은 틀린 것 같습니다. 3번 문제의 수열의 일반항과 h의 값이 1이 될 때 상황이 바뀐다는 것 까지는 구했으나, 1보다 작을 때 3번의 상황을 만족하는지, 1보다 클 때 3번의 상황을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중에 조교님께서 문을 두드리셔서, 그냥 빠르게 0과 1 사이에서 상황을 만족하는 것 같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반 정도 맞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힌트를 따로 주시진 않았고, 그냥 제가 푸는 과정을 지켜보셨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잇 이젤패드라고 작은 칠판 같은 곳에 마카로 수학 문제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
(가)의 자기실현적 예측을 바탕으로 (나)의 부두 죽음과 (다)의 물가 조정책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가)의 자기실현적 예측은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예측이나 추정이 실제로 실현되는 것으로 (나)의 부두죽음과 (다)의 물가 조정책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고 보았습니다. 이 후, 제시문에 근거하여 (나)와 (다)에서 자기 실현적 예측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통시적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이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와 (다)의 차이점으로는 (나)는 자기실현적 예측이 부정적으로 드러나고, (다)는 자기실현적 예측이 긍정적으로 드러난다는 점, (나)의 예측은 주술적 종교적 믿음인데 반해, (다)의 예측은 정부에 대한 믿음이라는 점에서, 믿음에 대한 주체와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특히, (다)의 긍정적인 점을 부각하기 위해 전 미국 연준의장 벤 버냉키의 양적완화 시절 포워드 가이던스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양적완화 진행을 위해 금리를 인하시켜 경기를 살아나게 할 것이라고 미리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함으로써, 가계/기업/노조 등이 올바르게 물가 변화 상황에서 대응하였고, 결과적으로 양적완화 시행 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했습니다.
2. (가)의 ㄱ에 나타난 반사회적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해결방안을 (가)의 자기 실현적 예측의 속성을 바탕으로 행위 당사자, 언론인, 정부 정책가, 교육자, 연구자(더 뭐 있었는지 기억 안남) 중 세 가지를 골라 서술하시오
자기 실현적 예측의 속성으로는 상황이 실제로 예측만 되었을 뿐, 실제 행위가 일어나야지 자기 실현적 예측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저는 언론인, 정부 정책가, 행위 당사자를 골라서 설명했습니다.
정부 정책가: 차별/배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 정책을 입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추가적으로 차별/배제가 의도치 않게 정책에 의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사례로 과거 미국에서 흑인 밀집 거주 지역에 경찰력을 많이 배치하였고, 그 결과 범죄 검거율이 올라가 다시 경찰력을 많이 배치하고, 다시 검거율이 올라가는 악순환의 상황을 꼽았는데, 정부가 흑인에 대한 차별을 어느 정도 조장한 사례라고 생각하여 이런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행위 당사자: 차별/배제가 일어나더라도 이에 대해 극복을 하고, 비폭력적 시위를 통해 자신들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를 따져야 할 것이지, 차별/배제를 반사회적 행위로 연결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반사회적 행위를 하지 않아야 궁극적으로 (ㄱ)의 문제가 사라질 수 있기에 행위 당사자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인: 언론과 미디어에 대해 언급하면서 차별/배제가 만연한 현대 사회 속에서 SNS 등을 통해 노골적 차별 어휘 등을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인들이 중립적인 어휘를 사용하고, 서로간의 화합과 융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언론이 사람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주기에 차별/배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직접 적용시킬 수 있도록 사례를 세 가지 제시했는데, 대림동 중국인 밀집 지역 차별, 아파르트헤이트, 인도의 계급 의식을 꼽았고, 대립동 중국인 밀집 지역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대림동 중국인들은 물론 과거에는 흉악 범죄를 많이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그 빈도가 적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반사회적 행위의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정책가: 대림동 중국인들을 일반 시민들과 융합시킬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성 잡아야 할 것
행위 당사자: 어쨌든간에 행위 당사자들이 반사회적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것
언론인: 영화도 언론의 일종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영화 범죄도시 등 대림동 중국인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영화나 언론 등을 통해 대림동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이런 차별 지향적인 언론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
(사회과학에서 추가질문이 하나 있었으나, 제가 답변한 말을 요약해서 다시 말해 달라는 내용이었어서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인지 추가적인 내용을 요구하는 추가질문은 없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장에서 제시문이 너무 어려워도 당황하지 마세요. 다른 학생들한테도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문제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로고스에서 배운 내용은 면접장에서 여러분을 한층 편하게 해줄 겁니다. 괜히 로고스 학생들이 면접을 잘 보는 게 아닙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행운을 빕니다.
민사고 정○○
2025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 카이스트 일반전형 / 중앙대학교 약학부 탐구형인재전형 /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계열적합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9월 초부터 로고스학원에서 사회과학 및 심층 수학 정규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회차로 치면 9회차 수업부터였습니다. 학교가 있는 강원도 횡성에서 주말마다 왕복 4시간씩 고속버스를 타고도 로고스 수업을 들으러 서울까지 온 것은, 로고스 수업이 실력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강명철 선생님 수업의 경우, 수준 높은 양질의 문제들을 많이 제공해 주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심층 면접을 준비할 때는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딱 서울대학교 스타일의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선생님께서 제공해 주시는 문제들이 면접을 대비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매주 남는 프린트를 일부러 하나씩 더 받아서 복습할 때 몇 번이고 더 풀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 수학 문제도 꽤 난이도 있었지만, 정규 수업 시간에도 몇 번 다루었었고, 파이널 수업 4회차에서도 다룬 유형의 문제였습니다. 강명철 선생님께서 주시는 문제들을 열심히 풀고 선생님의 풀이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복습하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면접은 고설-이승근 선생님의 사회과학 정규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에서 제가 가장 많이 얻어간 것은 면접 답변의 ‘틀과 형식’을 구성하는 법이었습니다. 처음 서울대 사회 면접을 공부할 때는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을 구성해야 하는지 몰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들으며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방법론들이 문제를 풀 때 체계적으로 답변을 구성하는 힘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수능 전 집중자습을 할 때, 최근 10개년 사회+인문 문제들을 타이머를 재면서 11분 동안 고설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론대로 답변을 준비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었고, 현실에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루틴대로, 연습 상황처럼 긴장하지 않고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 또한 실전에서 나올 법한 경제/시사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관련한 사례들을 많이 떠올려 보는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사회과학 면접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듣고 알려주시는 내용을 바탕으로 연습한다면, 실전에서 흔들림 없이 좋은 답변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당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7시쯤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보면서 꼭 이 학교에 입학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면접장에 입장했습니다. 면접장에서 조를 배정 받고 나서 제가 가장 마지막 순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시간 40분 가량 대기를 하다 보니, 긴장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린 상태로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장에서 대기하면서 수학이 쉬우면 15분 내로 문제를 다 풀고 사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반대로 수학이 까다로우면 사회를 12분 내로 풀고 수학에 남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사장에서 문제를 받으니, 사회도, 수학도 꽤 까다로워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특히 수학이 문제 파악에만 5분이나 걸릴 정도로 상황이 복잡해서 일단 사회를 12분 내로 풀고 수학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훈련했던 대로 사회 문제에 10분 정도를 할애해서 1,2번 답변을 어느 정도 완성을 했습니다.
이후 수학을 푸는데, 처음에는 복잡했지만 문제 상황을 이해하니 1,2번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 3번을 풀다가 준비 시간이 끝났는데, 대기실에서 면접실까지 이동할 동안 암산으로 마지막 3번까지 답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실에는 두 분의 교수님이 계셨는데, 한 분이 수학을, 다른 한 분이 사회 문제를 담당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수학 먼저 답변하겠다고 해서 답을 먼저 말씀드렸는데, 일단 답이 다 맞았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 면접실에서는 옆에 있는 4절지 크기의 포스트잇 보드에 수학 풀이를 시키셨는데, 저도 수학 문제를 푼 과정을 해당 보드에 적으며 설명드렸습니다.
이후 사회 면접을 보았는데, 제가 1번 답변을 했을 때 교수님이 “지문을 보면 제도적 개입이 있는지 없는지 결과에 영향을 주고 있죠? 자 그러면 제가 방금 말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답변해 볼래요?”라고 하셔서 살짝 당황하긴 했으나, 교수님이 힌트를 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답변을 수정했습니다. 이후 2번 답변까지 마쳤는데, 답변이 끝나자마자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셔서 바로 나왔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입시를 남겨둔 학생들에게, “결국에는 끝이 있다.”가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일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꼭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원래 이과라 사회과학 면접 준비가 많이 어려웠는데요,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성실하게 따라가다 보니 실력이 어느새 늘어나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 당장 부족해 보이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성실하고 꾸준하게 준비하다 보면 꼭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입니다.
효원고 황○○
2025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으로 현역 때 차마 쓰지 못한 과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서울대학교 1학년 재학 도중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시 재수생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1차 결과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딱 한 곳만 지원하였고 당연히 제시문 면접 준비 역시 따로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감사하게도 1차 합격을 하게 되어 최종 면접을 일주일 남긴 시점에서 제시문 면접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도권의 과학중점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인문계열 학생으로 생기부의 활동이 엄청 화려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학년 전교 2등, 문과 전교 1등으로 졸업했으며 특히 이과 학생과 비슷하게 수학 성적과 비교과가 좋은 편이긴 했으나 객관적으로 동아리, 창체, 진로 등을 잘 챙긴 편은 아니었기에 합격을 위해서는 더더욱 면접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계열 학생도 필수적으로 수학 면접을 치러야 하는데, 고3 시절 보았던 면접은 모두 인문, 사회 계열이었고 수학 면접은 처음이었기에 학원의 도움을 꼭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고3 시절 알게 된 여러 면접 학원들과 현재 서울대학교에 진학중인 다른 친구들에게서 알게 된 여러 면접 학원들 중 로고스를 택하였고, 결과적으로 로고스에서 일주일간 면접 준비를 하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고스에서 파이널 수업을 들으며 다른 학생들이 모두 저의 답변을 듣고, 저도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모두 들을 수 있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3 시절 면접을 준비할 때는 다른 학생들의 답변 구상을 들어본 경험이 없었고, 오로지 저의 답변과 선생님의 조언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이 실제로 답변하는 것을 듣다보니 선생님의 조언 이외에도 제가 개인적으로 좋다고 느끼는 답변, 구조 등을 파악해나갈 수 있었고 저만의 구조를 짜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제 답변에서 나오는 조언들은 비슷하고 한정적인 반면 저와 답변 상 특징이 다른 학생들이 받는 조언은 매번 새로워 장점은 습득하고, 단점들은 바로바로 해결하며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면접 실력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파이널 수업 때 다양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수업에 들어오시는 것을 처음 겪었던 터라 처음 이틀 정도는 어색함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점차 지나다 보니 선생님들의 서로 다른 조언들을 듣고, 다방면에서 저의 면접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이영진 선생님의 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저는 1년 만에 다시 치르게 된 입시에 감을 잃은 상태이기도 했고, 자신 있던 사회탐구 과목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기억이 많이 휘발된 상태여서 기초 배경지식에 자신이 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첫날 수업을 듣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휘발된 제 사회탐구 지식에 속앓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걱정이 많아진 상태에서 이영진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이제는 구조에 집중할 때라는 조언을 듣고 학습 방향성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만큼 일주일 동안 해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해당 수업 이후 배경지식에 대한 집착은 잠시 내려놓고 문제 유형에 따른 구조를 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두괄식, 키워드 정리 등 시험장에서 답변의 개요를 명확히 짤 수 있도록 저만의 구조와 필기법을 정립하였고, 배경지식은 학원 이동 시간에 틈틈이 신문기사를 읽거나, 크게 화제가 된 사례들을 복기하거나, 광범위하게 사용이 될 수 있는 키워드들을 따로 암기하는 것으로 대비하였습니다. 저는 면접 직전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해야 할 것이 매우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면접 기출문제조차 전혀 풀어보지 않은 상태였기에 조급해지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차분하게 우선순위를 정해 대비하였습니다. 항상 기출문제를 1순위로 생각하며 학원에서 받은 기출문제집과 제가 따로 구입한 기출문제 해설집을 통해 실제 시험과 똑같이 30분 동안 준비한 후 15분 동안 답변하는 방식으로 면접 상황에 익숙해지고자 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한번 복기하고 난 후, 기술적인 측면을 기출문제에 스스로 적용해 보는 방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수업시간에 다룬 내용을 심도 있게 여러 번 복습하지는 못하였으나 저는 기출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많은 선생님들 역시 기출문제를 꼭 풀어볼 것을 강조하셨기에 수업 내용은 답변 방법, 구조와 같이 어느 문제든 적용이 가능한 방법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인문과 수학 면접을 선택했기 때문에 로고스에서 수학 면접 준비도 동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수학 역시 기존에 준비한 적이 없는 상태로 파이널부터 들었더니 다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수학 문제의 접근법을 파악하고자 기출문제와 수업 내용을 활용하였습니다. 답을 끝까지 내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해당 식을 이끌어내기 위해 했던 생각들을 정리하며 수학 역시 일종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면접 준비 시간인 30분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고, 시험장에서 접근법을 빠르게 떠올리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여 문제에서 주로 쓰이는 접근법 또는 발상들을 파악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예상외로 수학 풀이를 말로 설명하는 것이 어색하여 답변 과정에서 버벅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긴장하면 더더욱 말이 안 나오게 되는데, 연습할 때 꼭 실제로 면접장에서 답변하는 것처럼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면접장에 이젤이 놓여있었는데, 연습과정에서도 종이에 적절한 식을 써가며 말로 표현하는 것을 연습했던 것이 면접장에서 그나마 긴장하지 않고 답변을 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혼자 모의 면접도 자주 해 보고, 특히 로고스 수업 마지막 날 했던 시뮬레이션까지 하고 나면 생각보다 면접 당일 상황이 그렇게 낯설지는 않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전 대기실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준비해온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아무 자료도 보지 못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료들을 보며 긴장하기 보다는 순번이 늦다면 좀 자고, 심호흡을 하며 최대한 긴장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도 뒤에서 3번째로 면접을 보게 되었고 대기시간만 3시간이어서 중간 중간 잠을 청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 준비실에서 유의할 것은 따로 시계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 면접관님께서 5분전과 1분전에 알려주셨고 그 외에 시계로 시간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깜빡하고 시계를 들고 가지 않아 5분이 남았다는 소식을 알았을 때 살짝 당황하였으니 꼭 시계를 지참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이후로는 차분하게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답변을 하고, 답변 도중 말이 꼬여도 차분하게만 해결한다면 생각보다 별게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인문 문제의 사례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면접장 입실 직전 1분에 떠올려서 답변에 포함시켰고, 수학 문제의 경우 사소한 계산 실수가 있어 교수님의 지적을 듣고 고쳐 답변하였습니다. 약간의 변수가 발생하였다고 크게 당황하는 순간 또 다른 실수와 변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해결 가능한 선에서 해결하고자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면접 답변을 살짝 복기해 보자면, 우선 인문 문제의 경우 1번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제시문을 활용하여 답변하였습니다. 저는 이때 제시문 (다)의 예시로 조지 오웰이 1984의 신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교수님께서 1984의 신어는 제시문 (나)의 예시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인지, 왜 (다)의 예시라고 생각하는지 추가 질문을 주셨습니다. 2번 문제의 경우 제시문 (다)를 지지하며, 번역을 역사 해석으로 연결 지어 답변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역사에 있어서도 제시문 (다)를 지지하는지 추가 질문을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수학 문제의 경우 저는 2번까지 풀고 면접장에 들어갔으며 2번 문제의 마지막에서 계산 실수가 생겨 교수님께서 알려주셨고, 답을 고쳐 답변하였습니다. 3번의 경우 답을 내지 못하여 생각해 둔 풀이의 방향성을 말하던 도중 면접 시간이 종료되어 마무리하였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제가 두 번의 입시를 겪으며 느낀 것은 최선을 다하되 너무 조급해질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면접을 준비하며 일주일간 저의 한계에 수없이 절망하였고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미리 준비하지 않은 과거의 저에게 화도 났으며 많이 불안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또 금방 털고 일어나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1차를 통과하고 면접을 보게 된 것 만으로도 모두 정말 대단하고 고등학교 3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스스로를 더 믿어도 됩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고, 면접 역시 잘 해낼 수 있고, 꼭 붙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임해도 됩니다. 면접은 자신감이라는 말도 있죠. 자기 자신을 조금 더 믿고 준비한 만큼 최대한 쏟아내고 오면 후회 없이 입시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모두 원하시는 바를 이루고 행복한 마음으로 앞일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양서고 김○○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지역균형전형 합격
1년 내내 정시 준비, 유리하지 않은 내신, 학과 변경에도 불구하고
집착적인 '난민' 탐구로 차별점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
저는 내신경쟁이 심한 정시형 일반고에서 1.43이라는 내신으로 지역균형전형을 지원하였기에 합격을 거의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심리학과에서 정치외교로, 3학년 때 자유전공으로, 다시 정치외교학과로 방향을 돌렸기에 학과 변경 이유를 면접에서 설득 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다만 '난민' 이라는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이 생기부 전반에서 드러났기에, 이를 큰 줄기 삼아 로고스 선생님들과 함께 약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학부 지원 동기, 심리학 내용에 대한 꼬리질문을 준비하면서 다각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난민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지닌 학생임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지원 동기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으나
로고스의 개인별 공통질문 구상을 통해 '자연스러운 나'를 드러내는 대답이 가능해지다
로고스에서 면접을 준비하기 전까지 저는 서울대 면접은 '똑똑하고 능숙한 학생이 붙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답변을 제가 아는 내용을 있는 대로 구겨 넣는 식으로 했고, 그렇기에 1차연습 때는 신나게 말하다가 막혀 2분 가량을 뻘쭘해 하며 앉아있기만 하거나, 말이 산으로 가서 스스로도 질문이 뭐였는지 까먹거나 하는 처절한 실패를 겪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날카롭게 지적하신 원인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이 학과/학부에 지원한 지원 동기를 명확히 말할 수 없음
2. 대답을 매력적이게 하고자 하는 생각에 매몰되어 있음(발표톤)
최지안T와 다른 면접관 선생님들이 그런 제게 알려주신 교훈은 '서울대는 서툴더라도 진실되고 열정 있는 학생을 원한다' 였습니다. 물론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왜 본인이 그 학부에 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가장 먼저입니다. 저는 로고스에서 200개 넘게 제공하는 예상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변하면서 저도 몰랐던 저를 알아갔습니다.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제가 있는 그대로의 나, 그리고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상을 적절히 혼합하여 답변할 수 있게 열정적으로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생기부 내용을 달달 외워가는 건 어렵지 않으나, '솔직한 나를 드러내면서 매력적인 답변을 하는 법'은 로고스 밖에서는 배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분 정도의 간격으로 진행되는 모의 면접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실은 총 4개(A, B, C, D)였고 각 방의 선생님들의 스타일이 모두 달라 면접 태도부터 공통 질문 답변, 꼬리 질문, 압박 면접, 심지어는 멘탈까지 면접 상황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선생님이 저 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피드백해 주셨던 것입니다. 학생 수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생님께서 매 면접 시간마다 저번 시간에 비해 보완된 점, 보완할 점, 추가하면 좋을 내용 등을 마치 개인 과외처럼 알려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춤 관리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너무 친절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알려주신 내용들을 제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뿌듯하고 즐거웠던 것은 덤입니다.
서울대 면접, 공통질문에 달린 7개의 꼬리질문
로고스의 노하우로 당황하지 않고 돌파하다
실제 면접 상황에서 저는 '지원동기/졸업 후 계획을 말해보라'는 공통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로고스에서 3일 내내 고민하며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한 공통 질문 중 하나일 뿐이었기에 난민과 관련하여 자연스럽게 대답하며 면접의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혼자 준비할 때는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지 몰라 이것저것 건드리며 다양한 내용을 얕게 이해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로고스 선생님들께서는 제 생기부의 중심 갈래인 '난민'에 대해 선생님들께서 집중적으로 답변을 준비하도록 지도하셨습니다. 전날까지 다른 내용이 질문으로 나오면 어쩌지 하고 고민이 많았으나 서울대에서는 제 지원동기를 듣고는 로고스에서 연습했던 것처럼 '난민' 내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집중적인 수준을 넘어 지원동기의 꼬리질문만을 하였고 편안한 대화 상황처럼 면접이 흘러갔습니다. 정말 로고스 믿으셔도 됩니다.
질문에 대한 뻔하지 않은 답변
서울대 면접 맞춤, 책을 활용해 예시를 들어 더욱 매력적인 답변
저는 말을 끊김 없이 유창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로고스에서 제공한 다양한 예상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3일간 10번이 넘는 모의면접에서 답하는 과정을 거친 결과, 실제 면접 상황에서 남들과는 차별점을 지닌 나만의 답변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저는 면접에서 '우리나라에서 난민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 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문화적 갈등, 경제적 문제 등 온당하게 떠올리게 되는 이유를 먼저 답한 다음, 우리나라의 난민, 이주민에 대한 논의가 '난민'과 '불체자'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은 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관점에서의 답변,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답변이 면접에서 플러스 요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를 매우 중요시하는 서울대의 특성을 고려해, 로고스에서는 진로와 관련된 책 몇 가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저는 실제 면접장에서 2개의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 책의 사례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였고, 답변의 구체성을 높임과 동시에 진로 독서를 꾸준히 했다는 인상도 줄 수 있었습니다.
맺음
대입면접은 대학 합격을 위한 하나의 절차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3일간 로고스에서 지난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했던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큰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구체화하는 방법입니다. 서울대는 학생의 고등학교 생활을 넘어 그 학생이 학부에서, 대학에서 배우고자 하는 것, 졸업 후 꿈꾸는 미래까지 엿보고자 합니다, 로고스 선생님들께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이 모든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며 본인의 3년을 가장 완벽하게 매듭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역시 서울대학교 신입생이 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로고스는 이를 위한 가장 쉽고, 가장 값진 길입니다. 서울대 선후배로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고양외고 박○○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특기자전형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 탐구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수강 수업: 인문사회 정규, 인문사회 파이널, UD 정규반, UD 파이널, 서울대 추석 특강, 고대 추석 특강, 시사이슈 특강, 서연고 기출 특강
최지안 선생님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면접의 내용 뿐만 아니라 어쩌면 내용보다도 중요한 정성평가 부분에서도 많은 조언을 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면접 태도, 내용과 관련하여 세심하면서도 꼼꼼하게 피드백을 주셔서 답변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과 잘한 부분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마다 관련 자료와 관련된 서연고 기출들을 숙제로 수록해 주시고 개개인 피드백까지 주셔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불안한 시기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을 알려주셔서 실제 면접장에서도 최지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한 제재를 다루어 주시며 사고력을 확장하는 계기를 주셨습니다. 또한 면접 공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알려주셔서 학원 수업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는 법까지 조언해 주십니다. 실제로 선생님 수업을 듣고 생기부 도서도 읽고 교과서도 공부하며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의 또 다른 장점은 어떤 선생님보다 더 추가 질문을 많이 주신다는 점입니다. 저는 서울대 면접에서 4개의 추가 질문을 받았는데 이승근 선생님께 다양한 추가 질문을 많이 받아본 경험이 있기에 실전에서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답하거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전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은 수업이었습니다.
고설 선생님
고설 선생님은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면접을 일반화된 이론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신 분입니다. 특히 고려대 수업에서 어려운 제시문을 독해해 내는 방법부터 남들과 차별화하는 방법까지 여러 방법론을 체계화하여 가르쳐 주셔서 단기간에 빠르게 실력을 향상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수업의 경우 꼭 지켜야 하는 부분과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을 설명해 주셔서 과연 어디까지가 ‘창의적 사고’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면접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필요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진영 선생님
서진영 선생님의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항상 각 학생의 답변을 들은 후 답변을 재구조화하여 요약해 주신 후에 피드백을 주신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답변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어떻게 구조화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답을 하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답변의 여지를 열어두시되 어떠한 부분에서 각자의 답변이 반박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김현정 선생님
김현정 선생님 수업은 언더우드 면접 준비에 최적의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례를 영어로 정리하고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토론 형식의 수업으로 갑작스럽게 영어로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하며 영어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이널 특강에서 정리했던 문제들이 실전과 유사하여 실제 면접에서 특강에서 본 사례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 서류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1) 경제, 정치와 법,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등 교과서 공부
저는 교과서만으로는 표면적인 지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제가 왜곡해서 이해하는 경우도 많아 경제, 정법, 생윤은 강의를 듣고 노트에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요 개념과 같은 경우 그에 부합하는 사례도 찾아보았습니다.
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대립, 물가 인상에 따른 불평등 심화 사례
2) 생기부 도서, 내용 정리: 서울대 면접 질문에 답변할 때 대부분 제 생기부에 있는 내용 위주로 답변하였는데 여러분들은 더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 주에 생기부 핵심 내용을 단권화하여 면접 당일 활용하였습니다.
3) 기타: 저는 개인적으로 교수님들에 대해 조사해 보고자 네이버 생각열쇠에서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올리신 강의 중 전공 관련 강의를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교수님들 이름만 쳐도 많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전공 관련해서 학계에서 주목하는 논의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싶을 때는 EBS의 위대한 수업도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사회과학 제시문
[문제 1번]
(가)의 ‘자기 실현적 예언’을 바탕으로 (나)의 부두 죽음과 (다)의 물가 안정 목표제를 비교하시오.
1) (가)의 ‘자기 실현적 예언’ 요약
2) (나)의 죽음과 (다)의 물가 안정 목표제 공통점: 자기 실현적 예언이 나타나는 인간 사회 현상으로 원인이 동일함
3) 차이점: 자기 실현적 예언의 결과
(나)의 경우 위험 ‘생성’
(다)의 경우 위험 ‘방지’
[문제 2번]
‘자기 실현적 예언’에 따른 (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언론가, 교육가, 정책 입안자, 연구원, 차별 받는 자들 중 3명을 선택하여 제시하시오.
1) (ㄱ)의 문제점 요약: 차별 받는 자들의 자신에 대한 인식이 실제 행동에 영향을 미침
2) 정책 입안자, 연구원, 차별 받는 자들을 선택하고자 함.
3) 정책 입안자: ‘분리’에서 ‘인정’의 정책 수립
이유: ‘분리’ 정책은 차별 받는 자들에 대한 낙인 심화 -> 부정적 자기 실현적 예언 심화
예) 한국 다문화 정책: 현재는 다문화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 분리하는 정책 -> 통합하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함.
4) 연구원: 새로운 관점에서 연구 수행 후 사회에 공유
예)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책에 따르면 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테스트를 진행하고, ‘왜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한 시험이다’ 라고 했을 때보다 아무 말 없이 테스트 진행했을 때 백인 학생들 점수 더 높음. 연구자들은 이러한 사고의 전환을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하고 사회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음.
5) 차별 받는 자들
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소수의 개혁자들로서 사회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함.
추가 질문: ‘불확실성’의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실현적 예언을 컨트롤할 수 있는가? (제가 제시문 (다)에 대한 적용이 부족해서 보완해 주시고자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 정부가 예측 가능한 피해에 대한 보상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함. 예를 들자면 과거 읽었던 ‘중국의 부상과 한반도의 미래’ 라는 도서에서 본 마늘분쟁 사례로 설명해 볼 수 있음. ‘마늘분쟁’ 사례의 경우 농민들은 중국산 마늘 수입량 증가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 불확실한 상황이었음. 이때 정부가 성급하게 세이프 가드 조치를 취하며 실제로 무역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보다는 국민들에게 피해에 따라 어떻게 보상 해줄 지를 구체화해야 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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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제시문
[문제 1번]
(가), (나), (다)를 ‘번역’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자신의 독서 경험을 통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을 제시하시오.
1) 제시문 (가), (나), (다)는 모두 원문에서 번역이 필요한 상황을 제시하고 있음. (생각해보니 공통점을 안 찾고 들어와서 급히 만들어서 얘기했습니다..)
2) 원문의 보존 필요성에 대해 상이한 관점을 보이는데 필요성의 강도에 있어서 (나) > (가) > (다) 순으로 볼 수 있음.
3) (나): 필요성 가장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 / 상반되는 관점으로 제시문 (다)는 오히려 번역의 창조성을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 / 마지막으로 (가)는 중립적으로 어휘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번역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원문의 내부적 요소는 유지할 것을 주장함.
4) 독서 경험을 통해 (나)의 관점을 옹호해 보고자 함. (사실 출제자는 최근 이슈가 된 한강의 소설이 번역 면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기사가 많다는 점에 따라 (다)를 더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답변에서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할 자신이 없어 (나)를 선택했습니다..) The Book Thief / 책 도둑이라는 도서를 영어, 한국어로 모두 읽어보았는데 한국어로 읽을 때 독일 사회를 나타내는 용어들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이질적’이었지만 학습에 더 큰 도움이 됨. 책을 읽고 독일 사회 관련 용어들을 조사해보며 책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즉, 이질성은 모두에게 학습의 계기를 제공한다고 생각함.
[문제 2번]
(보기) 역사 = 원문 / 해석 = 번역
제시문 (가), (나), (다)를 역사를 해석할 때로 적용시켜 보고 구체적 사례를 통해 역사를 해석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하시오. (정확하게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1) 역사와 관련하여 (가), (나), (다)를 연결해보면 역사의 ‘주관성’이 중시 되어야 하는지 ‘객관성’이 중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상이한 관점을 보일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
2) 문제 1번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역사에서도 해석 시 ‘객관성’이 중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3) 2학년 영어 시간 때 읽었던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기사와 관련해서 설명해 보고자 함. 기사의 저자에 따르면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이는 민중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생각하여 객관성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구체적 사례를 더 들어주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 질문: 혹시 제가 원문 해석에 관하여 정책 관련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불필요한 부분이라 먼저 교수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교수님: 오, 네 해보세요.
3학년 때 중국어 시간에 신장위구르 거극단화 조치에 관한 정책을 직접 원문으로 분석해 본 경험이 있음 이때 원문을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그 정부의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느낌. 따라서 문학, 역사를 넘어 정책 번역 시에도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해야 함.
추가 질문: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패자의 기록이라고 해서 더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패자의 기록도 주관성이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패자 또는 제3자의 관점이 여전히 더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승자가 더 큰 권력을 지니고 있어 자기중심적인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생기부에 인디언 캠프 번역해 보았다고 하는데, 이때도 학생 관점에 따라 번역한 게 맞을까요? (생기부에서)
사실 그때 자연스러운 해석을 중시하며 (가)의 입장과 가깝게 의역한 부분들도 많았음. 그럼에도 특정 용어들은 보존하고자 노력함.
3. 그 특정 용어들이 뭔데요?
인디언 캠프의 내용은 인디언 의사에 관련한 내용이었기에 의학 용어들, 민족 관련 용어들을 그대로 보존하고자 노력함.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을 준비하면서 한 선생님께서 서울대 면접에서는 “완벽한 답변을 제시하려고 하지 말고 대화하려고 하라”고 하셨는데 제 마인드 컨트롤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오랜 기간 연습하며 어떻게든 ‘더 좋은’,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답변을 찾아가려 한 것 같은데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교수님들 관점에서 우린 아직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임을 기억하고, ‘완벽한’ 답변을 하는 학생보다 ‘소통할 줄 아는’ 학생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긴 과정입니다. 포기하고 다 내려놓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성장하는 순간이다’라는 말을 기억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두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나아가다 보면 다들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 믿습니다!
외대부고 윤○○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고3 7월부터 로고스에서 주 1회 고설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서진영 선생님의 인문사회 정규반, 그리고 파이널을 수강하였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구술의 실전적인 방법론을 가르쳐주십니다. 전달해 주시는 내용이 많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르치려고 하신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시는데, 이 후기를 보시는 후배님들도 이 점을 기억하고 수업을 들으시면 고설 선생님의 수업에서 극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고설 선생님과는 다른 방향으로 구술에서 강해질 수 있는 팁들을 주십니다. 수업 중에 경제 교과서를 읽어라, 신문을 스크랩 해 두어라 등의 말씀을 해 주시는데 결국 면접장에서 나의 지식을 활용해 답변을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 사례로 들 만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이 팁들을 잘 기억해 두고 정시 공부를 하는 틈에 뉴스 앱으로 따로 공부를 했는데 실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서진영 선생님께서는 트렌드와 시사에 맞는 주제, 기출이 될 법한 주제들을 가르쳐 주십니다. 특히 매주 읽기자료를 주시고 이 주제를 이러한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여지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복습을 할 때 스스로 선생님의 질문을 곱씹어 보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2. 서류 준비 및 구술 학습 과정
저는 여름방학 수업이 시작되는 7-8월에는 로고스 수업이 있는 날에만 구술면접 준비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정시 공부를 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그러다가 면접 준비의 필요성을 깨닫고 9월부터는 아침에 기상해서 1시간 가량 기출을 풀거나, 사례로 쓸 시사이슈를 정리하거나 (고설 선생님의 시사특강이나 유웨이에서 정리한 올해/작년 시사 참고), 로고스 수업을 복습했습니다. 9-10월에는 평일에는 하루 1시간 정도 면접 준비를, 나머지 시간은 정시 공부를 하였고 주말에 로고스 수업을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11월에는 친구와 평일 아침 1시간 스터디를 하면서 기출문제를 다시 풀고 말하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교수님께서 사회과학 먼저 풀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사회과학]
Q1. (가) 에 나타난 '자기실현적 예측'을 바탕으로 (나), (다) 제시문을 비교하라.
A1.
(가)의 '자기실현적 예측'이란 구체적인 행위로 예측이 실현되므로 예측이 행동에 영향을 미침을 의미.
공통점: 예측이 행동에 영향을 미침 예측을 공개하는 행위로 기대하는 게 있음.
(나) - 죽음을 바람, (다) - 금리안정을 바람
차이점: 예측을 공개하는 것의 결과
(나) - 사회가 개인에게 예측을 통해 구속성 + 부정적결과
(다) - 사회가 개인에게 일부 자율성 + 긍정적 결과를 초래하게 함
Q2. 사회현상 속에서 드러날 수 있는 '자기실현적 예측'을 바탕으로, 밑줄 친 (ㄱ)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언론가, 연구자, 교육자, 정책 입안자, 차별 받는 집단] 중 세 가지 골라서 각각 설명하라.
A2.
1: 차별 받는 집단 (일부러 지원자들이 가장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집단 고름)
소수자 연대, 비판적 의식 함양 노력
2: 정책 입안자 - 의도적, 비의도적인 차별과 배제에도 유의해야 함. 사례 - 레이거노믹스 방임주의 경제에 의해 형성된 흑인슬럼가 - 차별받는 집단이 차별의식을 내면화한 과정
3: 언론 - 공정, 객관성 확보. 사례 - 외집단인 외국인을 배타적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혹은 범죄자 프레이밍을 씌워 보도하는 사례
- A교수님 추가질문: A1에서 언급한 '자율성'이 어떻게 자율성인가요?
사회가 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 내에서 구성원들 (가계, 노조) 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제시문 인용) 예측에 기반해 안정적인 대책을 취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그런 긍정적 상황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A교수님 끄덕끄덕, B교수님께 추가질문 하실 건지 여쭤봄.
B교수님: 인문학 풀어볼게요, 문제 읽으심.
[인문학]
Q1. (가)(나)(다)의 번역에 대한 관점을 비교하시오. 자신의 독서경험을 이용해 어떤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하시오.
A1. 가>다>나 순으로 번역에서 원작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
(나) 선택, 마키아벨리 '군주론' 에서 마키아벨리가 주장하고자 한 원문의 내용(군주는 공공선을 위해 위선을 행할 수 있음) 에서 벗어난 해석을 한 사례(군주의 악행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식의 해석)
- 추가질문: 그러면 악행을 정당화해도 된다고 보는 견해가 (가), (다)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인가요? 그건 원문과 번역본의 차이라기보다는 번역가 간에 의견이 다른 문제 같은데. (이걸 듣고 좀 위험한 사례를 들었다 생각했습니다)
- (내가 고민하는 사이, 이어서 추가질문) 그럼 (나)의 입장에서 보면 번역본 판본이 다 똑같아야 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 후자의 질문부터 답변드리겠다 말씀드림.
• (나)도 차이가 있다는 여지는 존재함 (옷차림 정도는 다를 수 있다)
• 그리고 큰 맥락상 흐름이 동일한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큰 의견상 흐름은 통일되겠지만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미세한 표현상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군주론' 또한 그러한 사례이다.
Q2.
- 교수님: 시간 없으니까 일단 여기까지 하고, 2번 질문은, 번역의 과정이 역사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하는데, 학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역사를 해석하는 게 제일 타당한지 설명해보세요.
A2.
- 전 역사가에도 (나) 와 같은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함.
주관은 다르지만 객관적 사료에 근거해 판단하니까 하나의 통일된 흐름이 있을 것
원래 말하고자 했던 사례는 진화, 진보론자의 견해 차이인데, 그들이 사회발전 방향에 대해 하는 얘기는 달라도 서구 제국주의 사회에 대한 역사적 흐름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이라고 판단함.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고스에서 잘하는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다 보면 좌절을 겪는 순간도 올 것이고 정시와 수시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지난번 수업, 혹은 지난주의 나와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나아졌는지, 혹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디인지 계속 되돌아보면서 대입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숙명여고 이○○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여름방학부터 수능 전 종강수업까지 최지안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인문사회 면접 정규반을 수강하였고 면접 직전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직전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일반고 2점대라는 다소 부족한 내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는 로고스 정규반 면접 수업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은 구술 면접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논리적 사고력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서울대 면접에서는 제시문이 피상적으로는 단순해 보이는 내용일지라도 제시문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제가 초반 답변에서 중요한 내용을 말하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인 꼬리 질문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깨닫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꼬리 질문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한 것이 실전 면접에서 교수님의 질문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제가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면접에 대한 저의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규반 수업에서 “이 반에서는 내가 구술면접을 제일 못하는 것 같다.”, “실전에서도 이러면 어떡하지?” 등등 이러한 비관적인 사고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지안 선생님께서는 매 수업마다 부족한 답변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발견하지 못했던 제 답변의 장점에 대해서 꼭 짚어주셨고 특히 종강 수업에 다다랐을 때에는 “지금까지 네가 했던 답변 중에 제일 완성도 있는 답변이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내가 면접을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7월부터 11월,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많이 성장 시켜 주신 이승근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을 비롯한 로고스 선생님들께 이번 합격 수기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 면접상황 복기
- 면접 진행 방식 및 사소한 팁
저는 제가 응시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면접 진행 방식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우 큰 강당 같은 곳이 대기실이었고 면접 순서는 수험번호 상관없이 무작위 배정이었습니다. 저는 조 맨 마지막 번호를 배정 받아서 들어가고 나오는데 5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오래 대기하는 걸 대비해서 간단한 간식은 무조건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기실에서는 자유롭게 가져온 자료를 공부할 수 있었고 화장실도 감독관 허락 받으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 들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시계 챙기기"입니다. 대기실에서 감독관님은 타이머형 시계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는데 막상 시험실 들어가 보니 시계는 없고 감독관님은 종료 10분 전, 1분 전에만 시간을 알려주셨습니다.
- 답변 내용
1) 인문 제시문
1번 답변 요약
가,나,다는 번역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시문 가나다 짧게 요약 후) 각 제시문은 공통적으로 직역을 지양하는 관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 다음으로 제시문 간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제시문 다 가 나 순서대로 원본 언어 어조의 유지를 강조하는 정도가 강합니다. ~~ 저는 제시문 (다)의 관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사례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방인의 한국어 번역본 중에는 주인공 뫼르소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며 뱃고동 소리를 들었다~ 이러한 구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불어 원어로 된 이방인 저서에는 뱃고동 소리는 사이렌 소리로 저술되어 있고 이와같이 번역가의 주관이 반영되는 정도가 강하면 독자들 입장에서는 왜곡된 소설을 마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번 답변 요약
역사학에서 제시문 가, 다는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을 중시할 것이고 제시문 나는 객관적 역사 그 사실 자체를 강조할 것입니다. (제시문 (가)와 (다)의 차이점은 설명하지 못함).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히만의 재판 기록을 사례로 제시해 보겠습니다. 제시문 가와 다의 입장에서는 아이히만이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이유를 당시 제국주의적 사회 풍조, 낙인의 위험성 등에서 찾을 것이고 (나)의 관점에서는 아이히만이 홀로코스트의 주동자였다는 그 사실 자체에 주목할 것입니다.
2) 사회과학 제시문
1번 답변 요약
자기실현적 예언에 관하여 제시문 (나)와 (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나)는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다)는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제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번 답변 요약
저는 언론, 정책 입안자, 피해자 집단의 입장에서 자기실현적 예언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언론: 동조 현상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행정부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시민들로 하여금 세금 납부를 유도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은 세금을 잘 내고 있다’라는 홍보 문구의 확산을 통해 사람들의 동조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언론은 언론의 영향력을 발휘하여 ‘다른 사람들은 피해자 집단에 대한 차별적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라는 인식 그 자체를 확산시킴으로써 자기실현적 예언의 문제점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책 입안자: 적극적 우대 조치를 고안해야 합니다. 국내 비례대표제 여성 할당제의 운영 매커니즘을 살펴보면 할당제 도입을 통해 여성 비례대표의원이 점차 증가했고 추후에 할당 인원이 줄어도 비례대표의원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수많은 여성의원들이 지역구 의원에 당선됨으로써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적극적 우대 조치를 도입하면 피해자 집단에 대한 차별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 집단: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해야 합니다. (리터러시를 정의한 후) 대중의 차별적 인식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본인이 피해자 집단에 속한다는 그 인식 자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3) 추가질문
저는 사회과학 제시문에서만 추가질문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여성할당제를 사례로 제시했는데 그렇다면 자기실현적 예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또 무엇이 있는가?
나) (약간 당황함) 대학교의 기회균형전형을 사례로 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교수님들이 모두 웃으심)
교수님) 하지만 여성할당제나 기회균형전형은 모두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나) 여성할당제 도입 후 여성 지역구 의원이 증가한 것처럼 1차적으로 제도 도입 후 점차 적극적 우대 조치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나가면 역차별 문제와 자기실현적 예언의 문제를 모두 해소할 수 있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로고스 정규반 수업에는 최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모인 만큼 다른 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면접 실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을 마주할 때 그들을 보며 절망하고 좌절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학생들의 답변에 귀를 기울이면서 저 사례는 저렇게 활용할 수 있겠구나, 저런 방식으로 답변을 구성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듣기 편하겠구나 등등 그들의 장점을 나의 장점으로 승화 시킬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면접 실력 향상에 절대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영외고 정○○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활동우수형 /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네오르네상스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1년 내내 고설T의 서울대 구술면접 대비 수업을 들었으며, 추석 특강으로 고설T와 최지안T의 연대 특강도 들었습니다. 제가 1년 동안 고설 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문제의 내용과 상관없이 일관된 행동강령을 익힘으로써 최대한 깔끔한 논의 전개를 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구술을 타고나게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으므로 기출을 통해 이런 행동강령을 공부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설 쌤께서 여름 이후 계속 모의 문제를 푸는 와중에도, 서울대 기출을 복기 시켜 주시면서 문제의 유형을 반복 학습하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문제를 풀면서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 후 다른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사회과학 지문의 1번 문제에서 차이점으로 오직 결과의 긍정적/부정적 측면만 이야기한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고설 쌤이 항상 강조하시던 1번과 2번의 연결을 생각하면서 풀다 보니 제 나름대로 예언의 주체 측면에서 비교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2번 문제의 3명을 고르라는 발문을 보자마자 천리마 지문, 타타르인 지문 등이 떠올랐고, 인문학에서의 삼자비교나 논증 역시 수업 때 흔히 다루었던 유형이었기 때문에 문제의 형식 측면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었습니다.
2. 구술 학습 과정
저는 1년 내내 로고스를 다니면서 겨울방학에는 대표적인 서울대 기출을 학습한 후, 여름방학 이후부터는 다양한 모의문제를 풀면서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해 봤을 때는, 매주 푸는 모의문제 하나하나에 집착하기보다는 기출의 유형을 계속 복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공부하는 입장에서 문제를 허투루 풀면 안되겠지만, 1년 동안 학원에서 수많은 문제를 풀게 될 학생의 입장에서 그 모든 문제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본인이 문제를 풀면서 잊었던 스킬이 있었는지, 혹은 적용하지 못한 스킬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복기해 보면서 비슷한 유형이 출제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정리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기출같은 경우에는 문제풀이의 핵심을 따로 노트나 구글 닥스에 정리해 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서울대 기출은 어차피 나중에 계속 복습해야 하기 때문에, 정리본이 있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 큰 대기실에서 모두(50명) 함께 대기 -> 전자기기 수거, 본인 확인 -> 각 조마다 순서대로 불려나감 (정외는 3조로 16- 17명씩 나뉘었어요) -> 복도에서 두 명씩 문제풀이 (한 명이 먼저 시작하고 다음 사람이 15분 후에 시작)
- 올해 정외과 대기실 및 준비실 상황 (매년 바뀔 수 있으니까 참고만 하세요): 문제 풀러 나가기 전 대기실에서는 자료 볼 수 있었음, 대기실과 복도 모두 춥지는 않지만 복도가 약간 쌀쌀할 수 있으니 핫팩 챙겨갈 사람은 챙겨가기, 이어플러그 사용 불가, 개인 펜 사용 불가 (서울대 마크 새겨진 펜 제공됨)
<사회과학>
교수님: 저희는 사회과학대학이니까 사회과학부터 할게요 ~
1. (가)를 바탕으로 (나) (다) 설명하시오
- 공통쟁점: 자기예언적 실현 (나와 다는 모두 자기 예언적 실현의 사레임)
- 공통점: (나)와 (다)는 모두 사회 집단 내에서 자기 예언적 실현으로 인해 특정 결과 발생
- 차이점: 1) 예언의 주체: 주술가(전문성 x) vs. 중앙은행 (전문가)
2) 결과의 성격: 부정적 vs. 긍정적
Q. 학생은 자기 예언적 실현의 (ㄱ)과 같은 문제가 왜 발생한다고 생각하나요? 사람들이 믿음이 있다고 해서 바로 행동을 하는 건 아닐 것 같은데
A. 사람들의 믿음(편견)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되어 ~~ 어쩌고
제 답이 딱히 교수님들이 의도했던 답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후속 질문은 워낙 짧은 시간 안에 대처해야 하는 만큼, 평소에 후속 질문의 유형을 정리해두시고 질문의 답을 제시문에서 찾는 연습을 많이 해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가)의 밑줄 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5개의 주체) 중 3명을 고르고 무슨 노력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 내가 고른 주체: 정책 입안자, 연구자, 언론인
- 이들을 선정한 이유: 나는 전문성을 갖춘 이들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개인들 역시 이러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생각함. ~~
- 첫 번째로, 정책 입안자는 1) 본인의 편견 경계, 2) 이걸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 주의 (사례: 적극적 우대 조치 - 정책 입안자의 의도는 선했으나 오히려 역차별로 인해 사회적 낙인의 발생 확률이 증가한 상황)
두 번째, 세 번째 주체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도 설명하려 했으나, 내가 고른 주체들 + 선정 이유 + 정책 입안자의 구체적 노력까지만 듣고 교수님께서 충분히 들은 것 같으니 넘어갈게요~ 뒤에 문제도 풀어야 하니까~ 하시고 넘어가셨습니다. 체감상 제가 인문학 1번을 길게 답변하지는 않았으나, 2번에서 길어질 기미가 보여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울대에서는 이런 일이 많다고 들었고, 제 답변이 크게 잘못된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딱히 당황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인문학>
1. (가)(나)(다)의 관점 비교, 너의 견해?
- 공통점: 번역하는 과정에서 원문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건 인정
- 차이점: (가) (다) (나) 순서대로: 원문 (창작자) 중시 : 변형 (번역가, 수용자) 중시
- 더 나아가 (다)는 단순히 나머지 두 제시문의 두 입장의 중간이 아닌, 원문의 의미를 재창조해 교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입장임
- 나의 견해: (다)가 옳다
1) (가)를 선택할 경우, 번역본의 수용 자체가 거부되는 문제 발생
2) (나)를 선택할 경우, 원문의 지나친 변형 발생
2. 번역은 역사해석과 같다 (밑에 이걸 설명하는 짧은 제시문 주어짐) -> 독서경험 들어 설명하시오
- (가), (나), (다) 의 관점이 각각 역사에서 과거의 사실 중시 : 현재의 해석 중시로 나뉜다고 대응시켜 설명
- (다)의 사례: ‘광장’에 나오는 전쟁포로의 중립국행 선택이, 단순히 실체적 동기에서 이루어졌다는 실제 역사적 연구와 달리 작가는 이것을 이념적 동기라고 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교훈, 의미를 도출하고 있음. 왜냐하면 작가는 5.18의 열기 속에서 소설을 창작했기 때문 (문학 세특에 썼던 내용을 사례로 들었음)
Q. 그럼 최인훈씨가 지금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역사해석을 했다는 건가요? (대충 소설을 역사해석과 같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던 것 같음. 그런데 준비 시간에 내가 읽은 역사책은 생각나지 않아서 역사적 사건을 다룬 소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음...)
A. ‘광장’이 한국 전쟁을 다루는 소설이니 만큼, 소설이 역사 해석 그 자체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소설 창작 과정은 어느 정도 역사 해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음. 고로 유사하다고 봄
(조교님이 1분 남았다고 노크하심)
Q. 그럼 30초 정도, 짧게 본인이 우리 학과에 오고 싶은 이유와, 그걸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A. (준비해둔 지원동기를 말했습니다)
* 그런데 아무래도 1분 남았다보니까 교수님들 표정이 그냥 나가 달라는 듯한(?) 표정이셨고, 거의 제가 끝나갈 때는 (제 말을 끊고) 네 ~ 됐습니다 라고 하신 걸로 보아 마지막 지원동기 관련 질문은 조금 남은 시간을 보내기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고2 겨울방학부터 서울대 면접 준비를 시작했지만, 한 번도 서울대 구술 면접이 쉽다고 생각하거나 제가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뛰어난 친구들도 주변에 많고, 서울대에서 요구하는 사고의 수준을 일상적으로 해왔던 것도 아니며, 심지어 학원 수업마저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것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겨울부터 시작해 많은 시간을 면접 공부에 투자한 결과, 파이널 쯤 되어서는 대충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되겠다는 어느정도의 감이 잡히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본인이 면접 준비를 언제 시작했든지 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하고 복습하다보면, 100퍼센트 재능의 영역같아 보이는 구술 면접마저 조금은 쉬워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특히 수능끝나고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 수 있는데, 그래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면접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려고 하기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한 것을 충실하게 답변하기 위한 뼈대를 먼저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현장에서 올해 인문학 논제가 유독 요구하는 사항이 많다고 느꼈는데(삼자비교, 논증, 영역전이, 사례 등) 이럴 때는 그냥 잘 풀어야겠다는 욕심을 가지기보다는, 일단 끝까지 준비하고 들어가는 데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라벌고 정○○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로고스 학원을 3학년 여름방학부터 면접 전날까지 계속 다녔습니다. 1차 합격 이전에는 사회과학 정규반 1차 합격 이후에는 사회과학과 수리논술 파이널을 들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들어왔던 고설 선생님과 서진영 선생님의 사회과학 정규반이 면접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진영 선생님은 서울대에서 요구하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셨고 고설 선생님은 어떠한 지문을 만나도 풀이를 이어 나가는 방식을 알려주셨는데 이 둘 모두 면접장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풀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파이널 때만 수업을 들었었지만, 심층 수학 선생님이었던 강명철 선생님 또한 문제를 푸는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도와주셨고 수학이 중요한 경제학부의 특성상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면접은 자기가 몇 번째로 시험을 볼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 4시간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두어야 합니다. 저는 입실 시작 때에 입실해서 3시간 정도 대기를 하고 11시 정도에 면접장으로 갔습니다. 저는 이 대기시간 동안 이틀 전 산 책을 읽으면서 기다렸는데 오히려 긴장이 완화되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후 면접장 앞 책상에서 5분 정도 대기를 하고 문제를 받아 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풀던 대로 사회과학 지문과 수학 지문 중 더 쉬운 걸 먼저 풀려고 한번 스캔을 해본 결과 수학이 평이한 난이도라고 생각되어 수학을 먼저 풀었습니다.
공에 적힌 숫자와 공의 위치를 주어진 규칙에 따라 구하는 문제였는데 바로 풀이가 생각나지 않아 숫자를 나열하여 확인해 보니 일종의 점화식 형태로 풀 수 있겠다 싶어 점화식을 만드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세 문제 중 두 문제를 풀고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하여 나머지 한 문제를 들어가서 풀겠다. 생각하고 생각의 틀만 정리한 다음 사회과학 지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10분 정도 남기고 넘어왔는데 가나다 지문이며 길이도 평소에 풀던 것보다 길어 풀 수 있을지 확신이 안 들었지만, 평소에 배우던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풀기 시작했고 문제 1번의 비교를 끝내니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 문제 2번의 예시까지만 생각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니 먼저 풀고 싶은 걸 골라보라고 교수님이 지시하셨고 저는 더 자신이 있는 수학을 먼저 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면접실 안에 칠판이 있어 칠판을 이용해 문제를 풀어도 되는지 질문했고 괜찮다고 하셔서 칠판을 통해 미리 풀었던 1번과 2번을 풀었습니다. 이때 교수님들의 표정이나 반응이 긍정적인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불안했지만, 평소에도 수열에 관한 문제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치명적인 실수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여 문제 풀이를 끝냈습니다. 이후 문제 3번은 시간이 부족하여 풀지 못했고 한번 풀어봐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풀어보라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점화식을 만들어 풀었습니다. 이때 제가 만든 점화식을 설명하고 왜 답이 나오는지 설명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는데 이때 이미 시간을 14분 정도 사용해서 사회과학 지문은 빠르게 1번 공통 문제점, 차이점 2번 예시까지만 말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방안에서 공통점과 예시를 선택한 이유 등을 생각해서 말하려고 생각했던 저에게 오히려 수학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된 상황은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푼 문제에 비해서 운이 작용한 사례지만 결국 본질은 수학과 사회과학 둘 다 기본적인 골자를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둘 중 사회과학에 약하다고 생각하여 빠르게 로고스 정규반을 들었고 고설 선생님의 강의 덕분에 사회과학 문제의 큰 틀을 잡아 들어갔기에 수학 문제를 풀면서도 불안함이 덜했다고 생각합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면접은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3년 생활의 종착지이자 남은 인생의 출발지가 되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저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된 모든 후배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차 합격은 대학에 계신 교수님들이 후배님들의 3년간의 노력을 알아줬다는 증명이니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면접이란 시험은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시험이고 그렇기에 저처럼 지금까지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면접 또한 지금까지 치렀던 수많은 시험 중 조금 특수한 환경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대원외고 주○○
2025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국제형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안녕하세요! 저는 여름방학부터 고설 선생님 서울대, 연대, 고대 수업을 듣고 파이널까지 모두 수강했습니다. 고설 선생님 수업의 장점은 확실한 방법론, 날카로운 피드백, 그리고 실전과 매우 유사한 모의면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고설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스펙트럼, 지문의 문제-해결책 찾기, 인트로-브릿지-아웃트로, not A but B 등의 방법론들이 답변구조의 틀을 짜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 방법론들을 수업시간에 잘 배우고 여러 번 반복 연습하셔서 실전에서 써먹는다면 교수님께 ‘남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설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날카롭게 반박해 주셔서 학생들이 더욱 깊게 고민해 보고, 스스로 더 좋은 답변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스스로 생각해 보지 못했던 제 주장의 문제점들을 지적받으면서 사고력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 때 학원에서 해주는 모의면접이 굉장히 체계적이고, 알차고, 실전 연습이 확실히 돼서 덕분에 실전에서 하나도 떨지 않고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 정외과는 대기 시간에 자료 보기 가능. 세 조로 나누어 각 조의 1번부터 3명씩 15분 간격으로 문제풀이 하는 곳으로 출발함. 맨 마지막 순서면 1시 반에 끝남. 뒷번호일 것을 대비해 아침을 든든히 먹거나 에너지바 등 간식 꼭 챙겨가기. 대기실 조교 친절하고 난방 빵빵함. 화장실 깨끗함. 문제풀이하는 곳은 면접실 앞에 있는 복도임. 복도에 책상 나열돼 있고 칸막이 있음. 여러모로 소음이 좀 있음. 개인펜 이용 안되고 서울대 검정색 젤잉크 볼펜 써야함. 대기실에서는 귀마개 가능하지만 문제풀이 때는 불가 함. 문제풀이할 때 앞에 시계 없으니 아날로그 시계 꼭 들고 가기. 답변개요지는 4~5장 넉넉히 스테이플 되어있음. 문제풀이 시간 29분 지났을때 1분 남았으니 곧 가방 쌀 준비하라고 함. 30분에 칼같이 면접실로 들어감. 문은 조교가 대신 노크하고 열어줌. 면접시간 14분 지났을 때 조교가 문밖에서 노크 한번 함. 1분 남았다는 뜻. 15분 면접 지나면 타이머 울리고 나감.
남: 사회과학 지문부터 답변해 보세요.
답: 1번 문제에서 제시문 나와 다 모두 가에서 얘기하는 자기실현적 예언의 예시이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주체(나는 주술사, 희생자, 사회구성원들, 다는 기업 가계 정부)가 관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함. 차이점은 제시문 나가 의식적, 정신적 차원의 예시라면 다는 물질적 차원의 예시인 것이라고 말함. 또, 다가 물질적 차원의 예시이기 때문에 나에 비해 해결책 마련이 더 쉽다는 차이점이 있고, 그것이 제시문에 드러나 있다고 답변함.
여: 학생은 제시문 다에서 나타난 해결책도 자기실현적 예언이라고 생각하나?
답: 네 그렇습니다. 이 정책이 기준선을 제시한다는 특이점이 있지만 예측에 따라 사람들이 행동하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자기실현적 예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 근데 여기 가 제시문에서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차별과 배제 등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하는데, 그럼 다에 나타난 이 해결책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니까 자기실현적 예언이 아니지 않나?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대충 이런 뉘앙스였음)
답: (살짝 당황) 그렇다면 제시문 다에 나타난 해결책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실현적 예언이 꼭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대답함)
여: 네 문제 2번으로 넘어가세요.
답: ㄱ의 문제는 낙인 효과와 비슷하다고 설명함. 특히 범죄자가 재소 후에 사회로 나왔을 때 겪는 현상을 예로 들고 이 예를 토대로 언론인, 정책 결정자, 피해자 입장에서 노력해야할 점을 설명함.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예측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예를 들어 범죄자가 출소 후 사회로 나왔을 때 꾸준히 도덕적인 모범을 보여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함. 언론인은 사람들의 불완전한 예측과 공포 및 불안 심리를 부추기지 않도록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함. 이를 말하면서 조두순이 출소한 날 취재가 몰린 것이나 그가 어디 사는지 밝혔던 뉴스 보도를 비판함. 마지막으로 정책 결정자는 가해자 차원, 그리고 피해자 차원 두 가지 차원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함. 가해자 차원에서는 출소한 범죄자에 대한 가짜뉴스 / 선동뉴스를 만들어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와 예측을 자극하는 이들을 강력처벌하는 법을 마련해야 하고, 피해자 차원에서는 출소한 범죄자가 사회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도움기관, 심리상담센터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함.
남: 아까 제시문 나가 자기실현적 예언의 부정적인 결과, 제시문 다가 긍정적인 결과라고 설명한 것 맞죠?
답: 아... 네 뭐 맞습니다.
남: 근데 제시문 나에서 만약 사회적으로 큰 해가 되는 흉악범죄자에 대해 죽으라고 저주를 해서 실제로 그 사람이 죽으면, 이거는 사회적 공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니까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답: 그런 흉악범죄자가 있다면 죽으라고 저주할 것이 아니라 공정한 재판과 판결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으라고 저주하는 것은 범죄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라고도 생각합니다.
남: 네 인문 지문으로 넘어갈게요
답: 가는 동화주의, 나는 분리주의, 다는 공존주의임. 각각 간단히 요약. 동화주의 관점에 찬성함. 독서경험으로 기억전달자를 말함. 기억전달자를 영어 원문으로 먼저 읽고 나서 한글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단어나 문장 등이 원문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해 책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얘기함. 따라서 동화주의적 관점에서 번역은 원문과 최대한 비슷하게 동화되어서 원문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함.
남: 아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2번 문제는 좀 서둘러서 답변해볼까요
답: 아 네! 번역이 역사의 영역으로 넘어가도 똑같다. 가나다 각각 동화주의적 관점, 분리주의적 관점, 공존주의적 관점에서 역사 해석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해석할 때 그 나라의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가의 입장, 자기 나라의 역사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이 나의 입장, 그리고 자기 나라, 다른 나라의 관점을 모두 합친게 다의 입장이다. 사례로 콜럼버스의 탐험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들었는데, 가 입장에 따르면 다른 나라에서 이 사건을 두고 콜럼버스네 역사 관점에 맞춰 발견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고, 나 입장에 따르면 원주민들과 같이 다른 나라 관점에서는 자신들의 관점에 따라 침략이었다고 표현해야 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다 입장에 따르면 발견과 침략 모두로 해석 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어요.
남: 학생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역사 해석으로 설명한 것 같은데, 그거 말고도 한 나라의 역사 안에서 뭐 예를 들어서 친일파에 대한 과거의 역사적 관점, 현재의 역사적 관점 이런식으로 나눠지기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학생은 이렇게 과거의 역사를 분석할 때 어느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답: 아 네. 저는 그런 경우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관점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과거의 역사적 관점은 그 당시의 일을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생생하고, 사실관계가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고, 또 현재의 관점은 과거의 잘못된 해석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과거와 현재의 관점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 네 수고하셨습니다~ 나가셔도 좋습니다~
답: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여러분, 면접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 있게 면접장 들어가야지 떨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기간이 제일 스트레스 받고 불안한 시기인거 잘 압니다. 저도 평소에 제 면접 실력이나 경험에 대해서 자신이 있는 편이었는데도 파이널 기간에 엄청 불안해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면접 전날부터 최대한 희망찬 생각만 하면서 ‘나는 될거다! 나 아니면 누가 돼?’ 이러면서 자신감을 충전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실전에서 정말 신기할 정도로 하나도 떨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파이널 기간에는 기출 복습, 생기부 복습, 모의면접 연습 이렇게 3개를 열심히 하시되, 그 과정에서 절대로 체력과 자신감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원외고 송○○
2025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업우수전형, 계열적합전형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 / 연세대학교 HASS 국제형 / 유니스트 경영과학부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수업과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겨울방학부터 고설선생님 수업 들었습니다. 서울대반이긴 했지만 스카이 면접 기출을 다방면으로 풀이해 주셨고 처음에 제시문면접을 접했을 때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매주 꾸준하게 기출을 접해보고 학원에서 제공해 주는 모범답안이랑 제가 생각한 답안이랑 비교해 보면서 면접의 사고과정을 체화시키면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고설 선생님은 고득점 포인트를 잘 짚어주셨고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하는 창의적 답변들 또한 알려주셨기 때문에 유익했습니다. 여름부터는 이승근 선생님과 최지안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면접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승근 선생님 특유의 추가질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질문답변을 한 후 선생님이 논리를 더 튼튼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꼬투리 질문을 해주시고 이를 답변하는 과정에서 탄탄한 논리성과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지안 선생님은 언제나 깔끔한 필기와 다각적 구도의 분석이 상당히 도움 됐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분석기준을 제공해 주시고,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신다는 점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2. 면접 상황 복기
면접 상황을 복기하자면 저는 순서가 2번이었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면접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순서에게 점수를 더 후하게 준다는 생각이 있어서.. 걱정 많이했는데 제가 합격한 거 보면 앞순서였던 분들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1번과 함께 바로 문제풀이장으로 갔고 복도 중간에서 칸막이 쳐진 곳에서 풀었습니다. 직원분들 말소리가 살짝 들리고 조금 춥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시계가 없기 때문에 제가 들고 간 시계를 보고 시간을 확인했고 30분을 풀로 주는 것이 아닌 27분밖에 주지 않았기 때문에 타임어택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면접상황을 대략 복기하자면 저는 사회과학부터 답변했고 1번으로 공통점으로 (나)와 (다)는 공통적으로 외부의 힘이 영향력을 미쳐서 예측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하고 차이점으로는 1. 사회적 효용, 2. 자발성을 말했습니다 (가)의 관점에서 (나)는 통제해야 되는 대상 즉 악순환의 일부지만 (다)는 통제된 결과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 2번은 언론인, 교육자, 정책입안자, 등등 중 3명을 골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ㄱ)의현상이 낙인효과라고 설명하며 차별적인 제재가 이뤄지지 않도록 공평한 법의 집행을 위한 토대를 정책의 입안자가 마련돼야 하며 예시로 black lives matter같은 경우에는 흑인들이 범죄율이 높다는 사실때문에 편견이 생겨 과잉진압이라는 부정적 결과가 발생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법의 공정한 집행을 위한 처벌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언론인과 교육자가 서로 상호작용 해야 되며 코로나 발병으로 인한 중국인 혐오 범죄처럼 언론은 미디어에서 이런 부분을 막아야 되고 교육자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혐오의 대상이 잘못되지 않도록 바로잡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질문이 2개 나왔는데, 1. 학생이 공평한 법의 집행이라고 얘기했는데 공평의 기준이 뭔가요? 법치주의 관점에서 모두가 똑같은 법을 적용받아야 된다고 한다고 낙인효과랑 연관지었습니다 (인종과 같은 차별없이)
2. 그리고 학생이 이제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학생이 또 흑인 범죄율이 높다는 사실을 얘기했잖아요. 이런 어떻게보면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 언론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된다는거에요?
범죄율과 같은 어떤 객관적 사실에 대한 언론보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인 혐오처럼 댓글에 혐오적 표현이 지배적인 것을 막는 것이 언론인의 역할이고 예를 들어 백인과 흑인이 똑같은 공범인데 흑인에 대해서만 과장적으로 이야기한다든가 특정 사실을 과도하게 강조함으로써 편협적 시각을 조장하는 태도를 지니면 안되는 것이 언론인으로서 지녀야되는 태도라고 답변했습니다.
인문제시문에서 저는 (가) (나) (다)는 공통적으로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쉽게 하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그러나 차이점으로는 모국어 원어 사이 관계파악에 있어서 (다)<(나)<(가) 순으로 그 관계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는 의미의 확장성의 측면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서로 관련성이 없고 (나)는 원래 의미를 살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어에 중점 (가)는 그 맥락에 맞춰야 된다고 이야기해서 원어를 바탕으로한 모국어식 해석 즉 둘의 관련성이 가장 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가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예시로 제가 소비의 사회를 읽은 경험을 말씀드리며 ‘르시클라주’라는 단어가 발음 그대로 번역되면서 ‘재활용’이라는 뜻이 잘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원어를 살린다는 (나)의 입장이 틀렸고 프랑스어 같은 경우에는 부정표현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언어지만 이는 한국어로 직역하면 독자로서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나)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서 (다)가 가장 적합한 이유에 대해서 제가 예전에 동생에게 책을 번역했던 경험 ‘흥부와 놀부’라는 책을 얘기하며 여기서 박을 써는 장면에서 울퉁불퉁이라는 음성상징어가 나왔고 이에 해당하는 영단어가 없어 ziggy-zaggy라는 표현으로 번역했지만 의미는 조금 다를지라도 그 의미의 확장적 부분에 의의가 있어 더 유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번에서는 ‘당백전 당오전’과 관련해서 (가)는 현대식 동전에 비유하며, (나) 표현 그대로, 그리고 (다)는 시세의 100배라는 어떤 의미적 특성에 집중하여 이야기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또, 울릉도(우도), 간도(중간 간 자를 쓴 의미가 독립운동 역사에 있어 어떤 확장성을 지니는지) 등 역사적 사료에서의 용어의 해석을 번역의 과정과 엮어 설명했습니다.
추가질문은 없었고 마지막으로 심리학과 와서 뭘 제일 공부하고 싶은지 물으신 거에 대해서 답변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없어 끊겼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후배님들!! 제가 이렇게 정리해서 깔끔해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말도 많이 더듬었습니다. 그리고 답변 내용에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태도라도 좋게 보이자는 생각으로 인사를 정말 밝게 그리고 아이컨택을 정말 오래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저의 합격에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저의 답변을 보시면 알겠지만 서울대는 예시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제시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동일한 논리성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예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 없고 단순하더라도 그 예시를 왜 생각해 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더 주력하세요!! 1차를 합격했다는 것은 이미 뛰어나시다는 뜻이고 따라서 자신감을 가지고 화이팅하세요! 면접 끝나고 커뮤니티 같은 것도 하지 마시고(저는 많이 했지만) 신나게 노세요!!!
외대부고 심○○
2025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로고스 수업 중에서 파이널만 수강했는데, 파이널은 총 5번의 수업과 1번의 모의 실전으로 진행이 됩니다. 수업과 모의 실전의 장점이 다르므로, 나눠서 장점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5번의 수업입니다. 이 경우에는 한 반에 15명 정도의 인원이 3시간 동안 약 2~3지문을 풀이 후, 답변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에 대한 장점은 총 3개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는 같은 제시문이라도 다양한 대답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답변을 들으면서 제가 놓쳤던 부분이나 새로운 시각을 접하면서, 저만의 접근 방안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시문에 대한 답변이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경우는 차별화를 추구할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본다는 것입니다. 5번의 수업 동안 다수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며 긴장감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을 기회를 가져, 면접에서도 모르는 사람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셋째, 파이널 기간에는 다양한 선생님들이 들어오신다는 점입니다. 선생님들마다 면접 상황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면접 답변 구성, 자세, 시간 등에 있어서 다양한 팁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다른 선생님들을 뵙고 다양한 조언을 들으며 자신에게 적절한 것을 취사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의 면접 태도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해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 면접은 많은 학생들이 모인 ‘낯선 장소’에서 준비를 하고, ‘낯선 선생님’과 면접을 할 기회가 된다는 점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전날,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은 큰 긴장감을 갖게 했기에, 더욱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 선생님들께서도 1:1로 면접 내용, 답변 구성, 면접 태도 모두 조언을 해주시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복기
1. 사회과학 지문
문1. (나), (다)의 공통점은 자기 실현적 예언이 사회적으로 사용된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부정적인 결과를, (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나)요약 + (다)요약 → 그래서 (나)와 (다)는 어떤 예언을 했는지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사회적으로 예언이 실현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2. 정책 입안자, 언론인, 교육자의 측면에서 논해 보겠습니다.
자기 실현적 예언은 두 가지 조건에서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공신력이 있는 사람이 예언을 제시해야 합니다. (나)에서도 주술자가, (다)에서도 중앙은행이라는 각 분야에서 권위 있는 사람이 예언을 제시한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예언이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이 관점에서, 저는 대상에 따라서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입안자, 언론인을 다루고,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자를 다루고자 합니다. 또한, 정책 입안자는 예언을 제시하는 자, 언론인은 예언을 널리 알리는 자로서 다루고자 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는 ‘조현병 환자’라는 집단을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정책 입안자는 예언을 제시하는 주체입니다. 그들은 긍정적인 인식을 위한 긍정적인 예언을 내놓는 동시에 부정적인 예언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현병 환자를 예로 들어보면, 조현병 환자와 함께하는 건강관리센터와 같이 조현병 환자들이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언을 전파하는 동시에, 조현병을 범죄나 부정적인 단어와 연결짓는 기사나 매체를 강력하게 규제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둘째, 언론인은 예언을 널리 알리는 주체입니다. 예언이 널리 알려져야 예언이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때 이들은 언어의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자는 사회화가 되지 않은, 자아를 형성하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언을 제시하고 전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가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의 경험이 훗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린아이들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예언을 제시해야 합니다.또한, 예언을 실행하는 과정 중에서 학생들이 실수한다면 교사들이 이를 바로잡아주어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소수자들을 인식시키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조현병 사례는 제 생기부를 바탕으로 준비한 예시였습니다.)
2. 인문학 지문
문1. (가), (나), (다)는 언어의 확장 측면에서 비교 가능하다. (다)의 경우에는, 확장된 언어를 사용~
(가), (나)는 기존의 언어체계 내에서 번역을 한다는 점이 공통적이지만, 어떤 언어에 집중하느냐는 조금 다르다. (가)는 모국어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하므로 외국어보다는 모국어에, 고전적인 표현보다는 현대적인 표현으로 번역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나)는 외국어에 초점을 맞추는데, 작가의 의도가 지나친 번역으로 인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각 입장의 타당성은 ‘어떤 문학 작품을 번역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는 작품은 (다)가 좋겠지만,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없으면 (나)가 좋을 것이다.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없는 작품, 예를 들어 고전과 같은 경우에는 (나)처럼 번역해야 한다. 섣불리 번역했다 의도가 훼손되기 쉽고, 의도가 훼손될 경우 이를 수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는 작품의 경우, 작가와 소통하면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다)와 같은 번역이 좋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록 독서에 대한 장벽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고, (가)보다 (다)를 선택한 이유는 음률 등을 활용해 극적 긴장감을 완화하기도 하므로, (다)가 더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문2. (가)는 유사한 현대 사례를 찾아서, (나)는 현대 사례와 연관 짓지 않고 역사적 사건 그 자체로만 분석할 것이고, (다)는 현대 사례와도 연결 지으면서 ‘의의’를 찾는 것까지 분석할 것이다. 이에 대한 사례로 페스트를 들어보고자 한다. (가)는 현대의 전염병이었던 코로나 19를 예로 들어 페스트와 코로나 19모두 동물에서 비롯된 전염병이었다는 점이나 대응 방식 측면 등에서 비교를 하며 분석을 할 것이다. (나)의 경우는 코로나 19나 현대적 질병과의 비교 없이 당시의 페스트가 쥐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집중해 왜 쥐가 창궐하게 되었는지, 정부의 대응은 어땠으며 왜 그래야 했는지 등을 평가할 것이다. (다)의 경우에는, 현대 사회의 전염병과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를 에로 들어 설명해 보고자 한다. <페스트>는 사실적으로 페스트 자체의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고 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알 수 있듯, 페스트를 단순히 전염병이 아닌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공포’라고 서술하며 그에 대한 의의를 분석하고 있다.
추가질문
인문학 문제 1에서 자신이 읽은 독서와 연결 짓는다면?
(나)의 입장이 적절한 예시로는 파우스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우스트를 읽을 때 많이 어려웠는데, 예를 들어 마녀의 밤 등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면서 읽으니 만일 이를 현대적으로 번역했다면, 파우스트의 뜻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반대로, 앨리스를 읽을 때에는, 재치와 농담을 주고받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작가는 웃음을 유도했는데, (다)처럼 해석되어서 나 역시도 웃을 수 있었다. 만일 이를 외국어 느낌에 맞춰 해석했다면 작가가 원하는 대로 웃을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
저는 정시 역시 준비했기 때문에 수시 면접을 준비할 기간이 파이널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파이널 첫날, 기출 학습이 끝난 친구들 사이에서 무척 부족했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의 조언과 다른 친구들의 답변에서 배울 점들을 모아보고 면접 기출 역시 공부하면서 끝내는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면접 연습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점을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각자의 이유로 면접 준비 과정이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과정’을 거쳤냐 보다는 ‘그 시간을 얼마나 유용하게 이용했는가’가 중요하므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위축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로고스의 선생님들께서도 강조하시겠지만, 차별화에 가장 좋은 것은 생기부입니다. 특히 서울대 일반 전형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은, 1차 합격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생기부에 녹이셨을 것입니다. 생각 외로 생기부에는 자신이 읽은 책, 공부한 내용 등이 많이 담겨 있으므로, 생기부를 공부한다면 답변의 차별화 및 구체화가 조금 더 쉬워질 것입니다.
서울대 입시를 이미 준비하신다는 것부터가 무척이나 대단하신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서울대를 위해 성적 뿐만 아니라 생기부 준비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므로,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신다면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입니다.